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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압축된 장마전선…잦아진 '극한 호우', 예측도 어렵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7-17 21: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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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q2kv0MIiOn" dmcf-ptype="general">&lt;앵커&gt;<br><br> 올해 장마의 가장 큰 특징은 좁은 지역에 짧은 시간 동안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진다는 점입니다. 하늘에서 누가 물을 퍼붓는다는 느낌이 들 정도의 극한 호우가 주로 취약 시간대에 기습적으로 찾아오기 때문에 더 신경 쓰고 더 대비해야겠습니다.<br><br> 이런 비가 잦아진 원인은 김민준 기자가 분석했습니다.<br><br> &lt;기자&gt;<br><br> 어젯밤(16일)부터 오늘까지 일부 지역에 물 폭탄 같은 비가 쏟아진 이유, 장마전선이 '압축'됐기 때문입니다.<br><br> 남쪽에서 덥고 습한 공기가 올라오고, 북쪽에서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면서 장마전선을 만들었는데, 남북 세력이 둘 다 강하다 보니 장마전선이 띠 모양으로 눌리면서 남북의 폭이 좁은 지역에 동서로 길게 자리 잡은 겁니다.<br><br> 여기에, 이 장마전선 위로 '작은 저기압'들이 곳곳에 중구난방으로 생기면서 강한 비구름을 형성했습니다.<br><br> 특히 경기 파주에 오늘 하루 353mm의 많은 비가 내린 건 이 '작은 저기압' 때문으로 보입니다.<br><br> 장마철, 중부지방에 내리는 평년 강수량이 378.3mm인데, 그 양의 90%가 단 11시간 만에 특정 지역에만 집중된 겁니다.<br><br> [우진규/기상청 예보관 : 정체전선 상에선 중규모(작은) 저기압까지 시시때때로 발달하며 국지적으로 강한 비를 더욱 부추기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br><br> 이 '작은 저기압'은 일반적인 이동성 저기압과 달리 그 규모가 작은 편입니다.<br><br> 그래서 비를 쏟았다가도 또 금세 사라지고는 합니다.<br><br> '치고 빠지는' 식이라, 변동성이 크고, 그만큼 예측도 어렵습니다.<br><br> 올해 여름 장마철에는 기록적인 극한 호우가 잦아졌다는 특징도 있습니다.<br><br> 지난 10일, 전북 군산 어청도에 146mm의 비가 불과 1시간 만에 쏟아진 것을 비롯해, 오늘 경기 의정부에 103.5mm, 경기 파주에 101mm가 내리는 등 1시간 강수량이 100mm를 넘는 사례가 벌써 여덟 번이나 됩니다.<br><br> 올해 이전 최근 5년 사이에는 2019년 1번, 2020년 5번, 2022년 2번뿐이었습니다.<br><br> (영상편집 : 김진원, 디자인 : 방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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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BxIZboWAwi" dmcf-ptype="general">김민준 기자 mzmz@sbs.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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