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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NASA와 대등하다더니 임원 초청에 우주청 '패싱' 논란

온카뱅크관리자

2024-07-17 17: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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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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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17dszo9Y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우주항공청 전경. 동아사이언스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17/dongascience/20240717174616006yxnt.jpg" data-org-width="680" dmcf-mid="QHFPk3e7G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17/dongascience/20240717174616006yxnt.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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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항공청 전경. 동아사이언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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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Wjmt8sUlGx" dmcf-ptype="general">최근 미국항공우주국(NASA) 임원의 방한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NASA 측이 우주항공청(우주청)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주한미국대사관을 통해 소통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우주청이 한국 기관을 대표해 NASA와의 소통을 주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p>
          <p dmcf-pid="YAsF6OuSGQ" dmcf-ptype="general">특히 한국형NASA를 내세우며 NASA나 유럽우주국(ESA) 등 해외 우주기관과 대등한 위상의 우주개발 전담기관으로 개청한 우주청이 이유를 막론하고 정작 NASA와는 대등한 지위에서 소통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우주개발에서 국제협력이 중요한 만큼 하루빨리 한국 우주개발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확립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p>
          <p dmcf-pid="GrS7evKGGP" dmcf-ptype="general">우주청은 지난 15일 부산에서 개막한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학술총회의 부대행사로 팸 멜로이 NASA 부국장과 국내 언론과의 만남을 잠정 결정했다가 돌연 취소했다. NASA 측에서 고위 임원의 일정은 주한미국대사관을 통해 협의하겠다고 통보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우주청은 미국대사관 측에 멜로이 부국장의 일정 조율에 협업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전달했지만 대사관은 "우주청이 아닌 대사관의 업무"라고 잘라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p>
          <p dmcf-pid="HmvzdT9HY6" dmcf-ptype="general">미국대사관이 개입하는 것은 NASA의 업무 체계 때문이다. NASA는 고위직을 비롯한 임직원들의 해외 일정을 조정하기 위해 국제·기관 간 협력 사무국(OIIR)을 두고 있다. 아시아 지역 담당자는 주일미국대사관에 배치돼 있다. 한국의 기관이 NASA 임직원의 해외 일정을 조율하려면 주한미국대사관을 통해 아시아 지역 담당자와 소통해야 하는 구조다. 이같은 NASA의 방침을 우주청이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면서 일정 조율이 매끄럽게 이뤄지지 못한 셈이다.</p>
          <p dmcf-pid="XsTqJy2XX8" dmcf-ptype="general">국내 우주 업계는 국내 기업이나 기관의 국제협력 업무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단일창구로 기능하기 위해선 개청 초기부터 기관 간 협력체계를 다져놔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우주개발 범부처 컨트롤타워로 역할하기 위해서도 우주청이 중심이 된 소통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각국을 대표하는 우주 기관의 정책이 각기 다른 만큼 우주청이 국내 다른 부처나 기관과 협력해야 하는 경우는 계속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p>
          <p dmcf-pid="ZfRm1ehLH4" dmcf-ptype="general">박재필 나라스페이스 대표는 "미국의 경우 우주개발과 관련한 대화 주체가 국무부, 국방부, NASA 등 매우 다양하다"며 "우주청이 국제기관 소통의 중심창구가 되기 위해선 각국 기관의 업무 방침을 잘 이해하고 효율적인 협력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p>
          <p dmcf-pid="54estdloHf" dmcf-ptype="general">앞서 우주청은 출범 당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청인 차관급 기관으로 출범하면서 부처 간 조정 기능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과기정통부는 대통령이 수장을 맡는 국가우주위원회가 우주청의 감독 주체가 되면서 기관의 위상이 강화됐다고 설명했지만 상위 부처와 업무가 충돌할 경우 우주청이 주도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p>
          <p dmcf-pid="18dOFJSgXV" dmcf-ptype="general">우주분야 한 연구자는 "우주청은 기관의 급이나 규모 등 모든 면에서 초기 계획보다 축소된 상태로 문을 연 것이 사실이며 우주 분야 연구자로선 아쉬운 부분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개청 초기인 만큼 앞으로 여러 측면에서 보완이 이뤄질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p>
          <p dmcf-pid="tQnhpLyj52" dmcf-ptype="general">[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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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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