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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빅5’ 전공의 38% 떠났다…병원들, 남은 1만명도 사직 처리 속도

온카뱅크관리자

2024-07-17 17:41:4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정부 제시 시한 지나 하루 사이 1200명 사직서 수리</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DKCUoWA8m">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fj7Y6rR8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7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 전공의 복귀를 촉구하는 인쇄물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17/hani/20240717172007364mlvw.jpg" data-org-width="970" dmcf-mid="QOHnVw3Ix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17/hani/20240717172007364mlv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7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 전공의 복귀를 촉구하는 인쇄물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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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yiC6UoWAxT" dmcf-ptype="general">정부가 제시한 시한이 지나 하루 사이 1200명 넘는 전공의 사직서가 처리됐다. 수련병원들은 복귀·사직 뜻을 밝히지 않은 전공의의 일괄 사직을 추진하고 있다.</p>
          <p dmcf-pid="WS7wJy2X8v" dmcf-ptype="general">보건복지부가 17일 발표한 전공의 출근·사직 현황을 보면, 전국 211개 수련병원은 16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전체 레지던트 1만506명 가운데 1302명(12.4%)의 사직서를 수리했다. 정부가 사직서 처리 시한으로 제시한 지난 15일 낮 12시까지만 해도 사직 처리된 레지던트는 86명이었으나, 하루 사이 1216명 늘었다. 전체 사직 레지던트 가운데 서울 주요 5개 병원(삼성서울·서울대·서울성모·서울아산·세브란스병원) 소속은 732명이다. 이들 5개 병원 레지던트 사직률은 38.1%까지 올라갔다.</p>
          <p dmcf-pid="YEXLfr0CxS" dmcf-ptype="general">사직서 처리되는 전공의는 더 늘어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이 운영하는 서울시 보라매병원, 분당차병원 등 4곳은 사직 현황을 17일 내기로 해 이날 집계에선 빠졌다. 서울대병원은 전공의가 740명(지난해 12월 기준)으로, 단일 병원 가운데 가장 많다. 여기에 서울대병원 외에 세브란스병원·서울아산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성모병원 등 대형 병원들이 집계 이후 무응답자 일괄 사직 처리를 추진하고 있어 사직 인원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p>
          <p dmcf-pid="YcMZfr0CPK" dmcf-ptype="general">수련병원들은 이날 밤 전공의 결원 규모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산하 심의기구인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사무국에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인원을 이날까지 신청하라고 수련병원 쪽에 시한을 정해줬다. 병원들은 전공의 결원 및 하반기 모집 인원 결정까지 다소 촉박해, 복지부에 신청 마감을 최대한 늦게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최종 복귀·사직 전공의 규모를 빠르면 1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표한다. 복지부는 하반기 모집 인원을 정해 오는 22일 공고를 내고 31일까지 응시 원서를 받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HCpkRSbYP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7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 ‘일련의 사태로 예정일 당일에도 입원이 취소될 수 있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17/hani/20240717170513666gjoe.jpg" data-org-width="970" dmcf-mid="0LI6E0dz4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17/hani/20240717170513666gjoe.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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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 ‘일련의 사태로 예정일 당일에도 입원이 취소될 수 있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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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GnVvzNHE8b" dmcf-ptype="general">전공의 사직 절차가 속도을 내며 진행되자 전공의 단체 대표는 수련병원장을 대상으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나섰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비상대책위원회는 퇴직금 지급 지연, 타 기관 취업 방해 등 전공의 노동권을 침해한 병원장에 대해 형사 고발, 민사 소송 등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병원장들을 향해선 “불합리한 정책과 위헌적 행정 명령에도 불구하고 거대 권력에 굴복한 병원장들에게 유감”이라고 했다.</p>
          <p dmcf-pid="HJ9lugYcPB" dmcf-ptype="general">원소속 병원으로 돌아온 전공의는 거의 없었다. 16일 기준 출근자는 인턴 110명과 레지던트 1047명 등 1157명으로, 전날(1155명)보다 2명 늘었다. 출근한 비율은 1만3756명 가운데 8.4%다. 복지부 관계자는 “복귀한 전공의가 예상보다 적은 편”이라며 “하반기 모집에도 몇 명이나 응시할지 현재로썬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전공의 복귀를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대책은 다 나왔다”고 덧붙였다.</p>
          <p dmcf-pid="XuWiCbNfxq" dmcf-ptype="general">의과대학 교수들은 전공의 일괄 사직 처리에 반발하며, 사직서를 전공의들이 요구하는 2월 날짜로 처리해 달라고 했다. 강희경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6일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에게 전자우편을 보내 “정부 지시대로 6월4일 이후 일괄 사직이 처리되면, 다수의 교수들이 본인도 사직하겠다고 한다”며 “다수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수리하는 무응답자로 처리되면, (교수들은) 다시 한번 절망에 빠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와 전국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 수련 병원 교수 대표 모임도 전날 자료를 내어 “하반기 모집 과정 꼼수들을 따르다 자칫 소속 전공의들을 수련 병원에서 더욱 멀어지게 해 필수의료 몰락으로 이어지는 패착이 될 수 있다”고 했다.</p>
          <p dmcf-pid="ZCa7dT9H6z" dmcf-ptype="general">한편 교육부는 이날 서울대의대를 제외한 국립의대 9곳에 ‘국립의대 학사 운영 현장지원단’을 운영한다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기제가 아닌 학년제 운영 등 이달 초 밝힌 ‘2024학년도 의대 학사 탄력운영 가이드라인’을 학교에 맞게 적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라고 말했다.</p>
          <p dmcf-pid="5FlMrunbP7" dmcf-ptype="general">임재희 기자 limj@hani.co.kr</p>
         </sectio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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