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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음주운전 자숙 몇 년이 적당할까…'복귀실패' 김새론에 갑론을박 [리폿@이슈]

온카뱅크관리자

2024-07-17 15: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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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리포트=강해인 기자] 음주운전 사건으로 자숙 중인 배우 김새론이 근황을 전했다. 그리고 또 한 번, 그녀의 복귀와 자숙 기간에 관한 의견이 쏟아졌다.
 17일, 김새론은 자신의 계정에 배 위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서 김새론은 주황빛 하늘을 배경으로 손가락은 브이 포즈를 취한 채 웃고 있다. 한 장의 사진이지만,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2022년에 있었던 음주운전 사고 이후 김새론은 복귀하지 못하고 있어, 근황이 올라올 때마다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새론은 2010년 영화 '아저씨'에서 뛰어난 연기로 주목받았고, 이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 활동에 제동이 걸리는 사건이 발생한다. 2022년 5월, 김새론은 음주 후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가드레일과 변압기 등을 들이박는 교통사고를 냈다. 당시 김새론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2%로, 재판을 통해 벌금 2천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으로 김새론은 출연이 예정됐던 '트롤리'에서 하차했으며, 촬영이 완료된 '사냥개들'에서는 일부 편집되기도 했다. 또, 당시 소속사와 계약 연장도 실패했다. 이후 활동이 없던 김새론은 올해 5월 연극 '동치미'로 공식적인 복귀를 알렸다. 하지만, 그녀의 복귀를 향한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됐고, 김새론은 연극에서 하차하게 됐다. 그리고 최근 서울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김새론의 소식이 있을 때마다 그녀의 복귀에 관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사건 이후 '2년간 자숙했으면 충분하다'라는 의견과 '아직 성급하다'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법적 처벌을 받은 상황이라 복귀에 문제는 없다. 그러나 다시 연기를 하기 위해서는 대중의 마음을 돌리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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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절한 자숙 기간이라는 게 있을지 의문이다. 하지만, 김새론보다 자숙 기간이 짧았던 연예인이 있었던 건 팩트다. 그렇다면 그녀보다 자숙의 기간이 짧았던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먼저, 가수 허각의 쌍둥이 형이자 가수로 활동 중인 허공은 음주운전 사고 이후 초고속 복귀해 논란이 됐다. 2023년 7월 음주운전으로 주택가 담벼락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던 허공은 짧은 자숙 기간을 거쳐 올해 3월, 7개월 만에 복귀했다.
 가수 태진아의 아들인 가수 이루는 음주운전 선고 이후 광속 복귀하며 도마 위에 올랐다. 2022년 9월, 그는 음주운전 및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루는 같은 해 12월엔 술 마신 지인에게 자신이 차량을 운전하게 해 음주운전 방조한 혐의, 그리고 같은 날 취한 상태로 시속 180km 이상으로 운전하다 도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혐의까지 받았다. 이 사건의 항소심이 올해 3월 진행됐고, 이루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벌금 10만 원을 선고받았다. 그랬던 그는 음주운전 선고 이후 3개월 만에 연예계 활동을 재개해 많은 원성을 샀다.
 배우 겸 가수 안재욱의 음주운전 자숙 기간은 이보다 더 짧았다. 그는 2019년 2월, 지방 일정 종료 후 안재욱은 숙소 옆 식당에서 술자리를 가졌다. 그리고 다음 날 오전 서울로 이동 중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안재욱은 곧바로 사과문을 발표했고, 출연 예정이었던 드라마와 예능에 차질이 생겼다. 하지만 불과 2개월 뒤였던 2019년 4월, 일본에서 팬미팅을 개최하며 빠르게 복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보다 자숙의 기간은 길었지만, 논란이 된 인물은 셀 수 없이 많다. 2020년 음주운전 처벌 이후 4년 만인 올해, 드라마 '더 에이트 쇼'로 복귀한 배성우와 2021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뒤 2023년 영화 '무저갱'으로 복귀 소식을 알렸던 박시연, 그리고 3차례의 음주 이후에도 굳건히 활동을 이어간 배우 윤제문과 그룹 클래지콰이의 호란 등도 최근 김호중 음주운전 사건 이후 다시 주목받았다.
 방송 및 영화계에서 구체적인 조항을 만들지 않는 이상, 음주 운전 자숙 기간에 관한 명확한 기준은 앞으로도 없을 가능성이 크다. 막연한 복귀 시점 고민하기 싫다면,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지 않을 것을 권한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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