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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우리 부모님도 장사 접었어요”…‘사업 부진 탓’ 폐업 100만명 육박 [뉴스+]

온카뱅크관리자

2024-07-17 13:07:4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고금리 장기화·내수 부진 여파<br>2023년 폐업 신고 사업자 98만6487명</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031HBaVUb">
          <p dmcf-pid="f68VbdlouB" dmcf-ptype="general">지난해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가 역대 최대인 1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부진’을 이유로 한 폐업이 큰 폭으로 늘었다. 올해 들어서도 고용원 없는 영세 사업자 중심으로 자영업자가 2분기 연속 감소하는 등 내수 부진 여파가 계속되는 모습이다.</p>
          <p dmcf-pid="4P6fKJSgzq" dmcf-ptype="general">◆작년 폐업자 100만 육박 ‘역대 최대’…‘사업부진 탓’ 19%↑</p>
          <p dmcf-pid="8P6fKJSgpz" dmcf-ptype="general">17일 국세청 국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을 접고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개인·법인)는 98만6487명으로 집계됐다. 전년(86만7292명)보다 11만9195명 증가한 것으로 2006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많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6Kbzp6rR0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달 3일 서울의 한 전통시장 생선가게 앞에 폐업 안내판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17/segye/20240717101139232afvv.jpg" data-org-width="680" dmcf-mid="96U359A8F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17/segye/20240717101139232afv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달 3일 서울의 한 전통시장 생선가게 앞에 폐업 안내판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PnieQAZw0u" dmcf-ptype="general">
            폐업자 수는 2020∼2022년 80만명대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100만명 턱밑까지 수직 상승했다.
          </div>
          <p dmcf-pid="QIOrky2XFU" dmcf-ptype="general">폐업 사유별로 보면 ‘사업 부진’이 48만2183명으로 가장 많았다. 금융위기 당시인 2007년(48만8792명)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p>
          <p dmcf-pid="xJdM6NHE7p" dmcf-ptype="general">사업 부진 외에 폐업 사유로는 기타(45만1203명), 양도·양수(4만369건), 법인전환(4685건) 등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소매업 폐업이 27만6535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업(21만7821명), 음식업(15만8279명) 등 내수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업종의 타격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p>
          <p dmcf-pid="y031HBaVF0" dmcf-ptype="general">폐업 신고 증가세는 고금리 장기화 기조와 내수 부진에 벼랑 끝으로 내몰린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위기 상황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p>
          <p dmcf-pid="W7u012c6U3" dmcf-ptype="general">음식·숙박업, 도소매업 등 중심으로 내수 부진이 계속되고 있어 사업 부진에 따른 폐업 행진은 올해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p>
          <p dmcf-pid="Yz7ptVkPzF" dmcf-ptype="general">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부채 부담을 해소할 만큼의 충분한 매출 회복은 당장 어려울 것으로 보여 폐업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GP6fKJSg3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17/segye/20240717101139377kakx.jpg" data-org-width="680" dmcf-mid="2Ybzp6rRz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17/segye/20240717101139377kakx.jpg" width="658"></p>
          </figure>
          <div dmcf-pid="HV2b7xOJF1" dmcf-ptype="general">
            ◆폐업 후 일자리 못 찾는 자영업자들
          </div>
          <p dmcf-pid="X3F5Gqg2p5" dmcf-ptype="general">사업 부진 등에 따라 장사를 접은 후 실업자가 된 자영업자들이 1년 새 2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취업을 하지 않고 노동시장을 떠나 ‘비경제활동인구’가 된 사람들도 늘어났다.</p>
          <p dmcf-pid="ZUpFZKj4pZ" dmcf-ptype="general">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월평균 실업자는 91만8000명이었다. 1년 전 같은 기간 85만9000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6.9% 증가했다.</p>
          <p dmcf-pid="5wDcahqy7X" dmcf-ptype="general">상반기 실업자 중 지난 1년 사이 자영업자로 일했던 사람(이하 자영업자 출신 실업자)은 월평균 2만6000명이었다. 1년 전(2만1000명)과 비교하면 23.1% 급증했다. 전체 실업자 증가율과 비교해도 3배 이상 더 높다.</p>
          <p dmcf-pid="1CImEWVZ0H" dmcf-ptype="general">폐업하고 구직 활동에 나섰지만,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자영업자들이 늘고 있다는 의미다.</p>
          <p dmcf-pid="thCsDYf5zG" dmcf-ptype="general">사업을 접은 후 ‘비경제활동인구’가 되는 자영업자도 늘었다.</p>
          <p dmcf-pid="FP6fKJSg3Y" dmcf-ptype="general">상반기 비경제활동인구 중 지난 1년 사이 자영업자로 일했던 사람(이하 자영업자 출신 비경제활동인구)은 월평균 26만8000명이었다. 지난해(25만3000명)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0% 증가했다.</p>
          <p dmcf-pid="3Mx6VLyj7W" dmcf-ptype="general">생계형 소상공인이 상당수를 차지하는 한국 자영업의 구조적 특성도 자영업자들이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원인으로 꼽힌다. 임금근로자에서 밀려난 뒤 어쩔 수 없이 자영업에 뛰어든 사람들이 많은 만큼, 사업을 접은 뒤 다시 일자리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p>
          <p dmcf-pid="0rwkNlBWuy" dmcf-ptype="general">김기환 기자 kkh@segye.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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