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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넷플릭스 톱텐 ‘한끗차이’, 인기 힘입어 임영웅x차은우 섭외할 수 있을까? [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4-07-17 12: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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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E채널 조서윤 피디, 스토리웹 박경식 PD, E채널 박소현 피디, 스토리웹 최삼호 피디/ E채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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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김채연 기자] ‘한끗차이’ 제작진들이 프로그램의 뜨거운 인기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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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E채널 미디어라운지에서 인간 심리 분석쇼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이하 ‘한끗차이’) 제작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기자간담회에는 스토리웹 박경식 PD, 스토리웹 최삼호 PD, E채널 조서윤 PD, E채널 박소현 PD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조서윤 피디는 “처음에는 E채널에서 아무래도 유선방송이다보니, 초반 새로운 프로그램에 생소한 프로그램은 주목을 끌기가 힘들어서 빌트인 시청자층이 있는 프로그램을 생각했다”면서 “보통 먹방, 예능, 스포츠, 범죄가 있는데, 심리 범죄 예능물이 예산도 타 예능에 비해 합리적이고 그런 부분이 있어서 처음에 기획을 하게 됐다. 지금 스토리웹에서 워낙 SBS 계실때부터 ‘그알’, ‘꼬꼬무’, ‘궁금한 이야기y’, ‘당혹사’ 등 연출한 피디님이 제작사를 만드셔서 협업을 부탁드렸고, 디벨롭을 해서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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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죄 예능 기반에 심리 분석을 넣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여기에 박경식 PD가 회의 중 ‘다 한 끗 차이다’라고 말한 것이 프로그램으로 발전했다. ‘한끗차이’는 동서고금, 남녀노소, 부와 명예와 상관없이 반복되는 이상 행동의 법칙을 완벽히 이해하기 위한 본격 심리 분석 코멘터리 쇼로, 홍진경, 장성규, 박지선, 이찬원이 출연한다.
 출연진 섭외 과정에 대해서도 제작진은 입을 열었다. 박소현 피디는 “이찬원 씨 같은 경우에는 리스트에 정보도 없었다. 어떤 작가님이 이찬원 분의 열렬한 팬이셨다. 그분이 이찬원을 섭외하면 무보수로 일하겠다,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하셔서 검색을 해보다가 제작진도 칭찬을 많이 하는 소식을 듣고 제일 먼저 섭외를 했다”고 말했다.
 박경식 “장성규 아나운서 같은 경우는 개인적 친분도 있었고, 탑 티어에 올려져있는 스토리텔러라고 생각한다. 연락을 했는데 같이 해보자고 하셔서, 너도 하면 나도 하겠다고 해주셔서 하게됐다”고 말했고, 조서윤 피디는 “여기에 공감해줄 분이 필요한데, 가장 재밌고 공감을 해주시는 분이 홍진경 씨로 만장일치로 섭외가 됐다. 또 박지선 교수님은 PD님들이 워낙 ‘그알’부터 친분이 있고, 설명을 잘 해주실 분이라 섭외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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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티캐스트 E채널 '한끗차이' 측은 파일럿 회차에서 나타난 놀라운 성과들을 바탕으로 연장 방송을 전격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6부작이었던 시즌1에서, 6부작을 늘려 시즌2 개념으로 방영하는 것. 조서윤 피디는 “요즘 편성은 타 방송사도 경기가 좋지 않아서, 요즘에는 파일럿 런칭을 한다고 해서 이어가고 이러는 패턴보다는 시즌제를 많이 한다. 회사 입장에서도 두가지 안을 고려하고 계신 것 같긴 한데 그런 배경도 있고, 시즌으로 가는 추세를 따르는 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저희가 이번 시즌부터 넷플릭스에 오픈이 됐는데, 놀랍게도 7월 4일부터 인기 콘텐츠로 올라와서 금요일부터 탑텐에 유지하고 있더라. 저희는 기계가 고장난 건가 싶었다. 저희는 보람을 많이 느꼈고, 그런 화제성을 시즌2가 중반을 다가가고 있는데 좀 더 힘입어서 시즌 텀을 줄여가던지, 붙여서 가던지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즌3 제작에 대해서도 조서윤 피디는 “제작진과 편성팀 역할이 분리가 됐다. 제가 여기서 시즌3가 언제 들어간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면서 “다만 이제 프로그램이 시청률 점수도 있지만, 화제성도 중요하다. 그런 부분도 감안되기 때문에, 저희가 좀 기대하고 있긴 하지만, 시즌2가 끝나는 시점에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박경식 피디는 “제작진 입장에서는 못할 건 없다”고 덧붙였고, 박소현 피디는 “이찬원 씨가 녹화할 때마다 늘 시청률표를 정독하고 오신다. 모니터링 대표주자인데, 넷플릭스 들어가고 나서 그동안 없었던 10대가 보기 시작하더라. 어린 친구들에게도 소구력이 있지 않았나 싶다”고 시즌3 제작에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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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면 ‘한끗차이’ 제작 과정은 어떤 식으로 진행될까. 박경식 PD는 “제작 과정은 이미 알려진 사건, 유명한 인물을 찾아본 다음에 거기서 낯설게 보일 만한 포인트로 ‘이 인물은 어떤 심리로 이렇게 했을까’를 다같이 모여서 회의를 한다. 그 과정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이런 심리 아니었을까’ 했을 때 1~2명은 ‘그런 사람 있어’라고 하면 그 감을 잡고 심리에 맞는 에피소드를 찾아낸다. 사건을 이 심리로 분석할 수 있는 구체적 에피소드가 있을지. 그 비중을 늘려가는 과정으로 해서 심리를 분석할 수 있는 코드로 연결한다. 그런 부분을 하기 위해서 작가님이 불철주야 근무하고 계신다”고 설명했다.
 소재 선정에도 최삼호 피디는 “재밌는게 우리 편이다. 재밌는 걸 정하는데, ‘꼬꼬무’도 그렇고 이런 류의 프로그램은 어떤 아이템을 할까, 발제를 하면 재밌는 사건을 난상으로 던진다. 재밌는 사건이 정해지고, 어떤 심리로 보는 게 정확할까 그런 부분을 토론할까. ‘관종’ 키워드가 나오면, 이 것의 한끗이 될만한 그런 프로그램을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준이라고 하면 점수가 잘 나올 만한 게 뭘까. 또 하나는 교양 밥을 많이 먹어서 본능적으로 ‘생각할 거리 하나는 줄 수 있겠지?’가 기준인 것 같다. 본능처럼 자동적으로 나오는 것 같다. 크게 선정하는 기준은 이렇게 둘인 것 같다”고 밝혔다.
 최근 범죄 예능 프로그램이 많아지면서 아이템이 겹치는 경우도 많을 터. 이런 경우 어떻게 해결하냐는 물음에 최삼호 피디는 “일단 다른 곳에서 안한 아이템은 없다고 생각한다. 다 한 번씩은 나왔고,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다른 곳에 나왔더라도 우리가 어떻게 할 거냐. 한끗은 심리를 보는 거니까. 조서윤 피디님이 여우같았던 거다. 같은 사건이어도 심리를 분석하는 거라 다르게 사용이 가능하니까. 이건 심리기 때문에 출연진들의 경험담, 주변 이야기를 첨언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결이 되는게 장점이고, 엄청 오래갈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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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끗차이’는 골프 황제 박세리를 시작으로, 청소왕 브라이언, LG 영구결번 박용택 등이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1 제작발표회에서 임영웅, 차은우 등이 언급돼 화제를 모은 만큼, 앞으로 섭외하고픈 게스트에도 눈길이 쏠렸다. 박소현 피디는 “저희가 처음에 시도하려고 했던 건 많은 경험, 취지에서 이야기할 수 잇겠다는 마음으로 3분을 섭외했다. 해보니까 풍성해지는 게 맞는 것 같고, 좋았다는 결론이 있어서 열어놓고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조서윤 피디는 “시즌2 녹화는 끝났다. 박세리, 브라이언, 최강야구 박용택 위원님 이렇게 녹화가 끝났다. 놀라운 게 박세리 감독님이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 건 알았지만, 두 분도 그렇게 좋아하시는 지는 이번에 알았다”고 새롭게 알게 된 점을 밝혔다.
 또한 조 피디는 “임영웅 씨는 찬원 님이 자연스럽게 말이 나온거고, 차은우 씨도 그렇다. 그거야 말로 의리 출연, 인맥 출연으로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서 꿈을 버리고 있지는 않다”면서 “홍진경 님이 녹화장에서 사담으로 마동석 님이 트레이너 하실 때 홍진경님이 같이 식사하는 자리가 있었나 그렇더라. 그때 진경 님이 배우하지 말라고 했다더라. 혹시나 여쭤나 보려고는 한다. 연이 있으시면 모실 수 있지 않을까 여쭤는 보려고 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조 피디는 기안84를 언급하며 시즌2 MC로도 섭외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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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으로 다음 시즌을 위해 아껴두고 있는 비장의 아이템이 있냐는 물음에 박경식 피디는 “저는 ‘한끗차이’를 할 때부터 과시를 다뤄보고 싶었는데, 아직 못했다. 과시는 어릴 때 다 나쁘다고 배웠는데,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과시하는 사람이 사회 생활을 잘 하더라. 더 능력있는 사람이라고 포장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것 같아서, 과시를 키워드로 막장까지 치닫은 사건이나, 엄청난 성공인줄알았는데 전혀 아무것도 아니었던 그런 사건을 해보고싶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최삼호 피디는 “SBS에 있을때는 다 아는 선배고 그러니까 페이퍼 한장으로 이야기가 됐는데, 나오니까 과시가 필요하더라. 뭔가 과시를 해야 살수있는 세상이더라. 그래서 그 심리 꼭 해보고 싶다”고 공감했고, 조서윤 피디는 “저도 과시를 정말 싫어하는 성격인데, 방송 쪽에서는 정말 나발을 잘 불러야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사건들로 더 깊은 인간 본성을 파헤쳐볼 '한끗차이'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40분 방송된다.
 /cykim@osen.co.kr
 [사진] E채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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