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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황희찬 인종차별' 코모 구단주의 변명 "재키 챈이라 불렀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7-17 11:33: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4/07/17/0001172747_001_20240717113414926.jpg" alt="" /> <div style="text-align:center">&#9650; 황희찬</div>&#10; &#10;연습경기에서 황희찬(울버햄튼)을 상대로 인종차별인 발언을 해서 논란을 일으킨 이탈리아 세리에A 코모 1907(이탈리아) 클럽이 공식 해명에 나섰습니다. &#10; &#10;코모 1907은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미르완 수와르소 구단 명의의 성명을 발표하고 &quot;우리 클럽은 인종차별에 관용을 허용하지 않고 모든 형태의 차별을 반대한다&quot;라고 밝혔습니다. &#10; &#10;이어 &quot;해당 수비수에게 물어본 결과 동료에게 &#39;황희찬을 무시해라. 그는 자신을 재키 챈이라고 생각한다&#39;는 말을 했다&quot;라며 &quot;황희찬의 팀 동료들도 그를 &#39;차니&#39;(Channy)라고 불러왔다&quot;고 덧붙였습니다. &#10; &#10;울버햄튼 선수들이 황희찬을 &#39;차니&#39;라고 불렀기 때문에 자기 팀 수비수도 그를 &#39;재키 챈&#39;이라고 불렀다는 해명입니다. &#10; &#10;코모는 더불어 &quot;우리 선수들은 절대로 경멸적인 매너로 말하지 않았다&quot;라며 &quot;일부 울버햄튼 선수들로 인해 이번 사건이 너무 과장된 게 실망스럽다&quot;라고 전했습니다. &#10; &#10;앞서 울버햄튼은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B에서 2위를 차지해 이번 시즌 세리에A로 승격한 구단 코모와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연습경기를 치렀습니다. &#10; &#10;연습경기에서 후반에 투입된 황희찬은 후반 23분 상대 팀 선수로부터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었고, 이에 격분한 팀 동료 다니엘 포덴세가 인종차별 발언을 한 선수를 향해 주먹을 날린 뒤 퇴장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10; &#10;울버햄튼 구단은 이번 사안을 유럽축구연맹(UEFA)에 제소하기로 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지만 코모 구단은 오히려 울버햄튼 선수들의 과민 반응을 지적하며 적반하장의 태도로 맞선 것입니다. &#10; &#10;실제로 2019년 6월 미국 음료 브랜드 스무디킹은 매장을 방문한 한국인 고객을 상대로 점원이 이름을 묻지 않고 고객명에 &#39;재키 챈&#39;이라고 적었다가 인종차별 논란이 일자 해당 점원을 해고하기도 했습니다. &#10; &#10;한편, 황희찬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해 &quot;인종차별은 스포츠는 물론 모든 삶에서 참을 수 없는 일&quot;이라고 반박했습니다. &#10; &#10;그는 &quot;사건이 벌어진 뒤 코칭 스태프와 팀 동료들이 나에게 &#39;네가 원하면 경기장을 떠나겠다&#39;라고 이야기하며 내 상태가 괜찮은지 계속 점검했다&quot;라며 &quot;다시 한번 팀 동료들에게 감사한다&quot;고 말했습니다. &#10; &#10;황희찬은 &quot;모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나는 경기를 계속 뛰겠다고 했고, 우리는 그라운드에서 해야 할 일을 마무리했다. 응원을 보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인종차별은 발붙일 여지가 없다&quot;고 강조했습니다. &#10; &#10;(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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