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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단독] 마포구, 재난재해 예비비 줄여 ‘역대 대통령 흉상’ 건립 추진

온카뱅크관리자

2024-07-17 06:12:2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구의회 추경 예산 처리 과정 통상 절차 벗어나<br>“폭우에 역대급 폭염인데 시 승인 없이 너무 앞서 갔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3RdF9A83a">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vb9StMUp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 사진=이예솔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17/kukinews/20240717060220399pueu.jpg" data-org-width="680" dmcf-mid="3fJnpfEQu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17/kukinews/20240717060220399pue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 사진=이예솔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6Jxn9ehLuO" dmcf-ptype="general">
           <br>서울 마포구가 홍수나 폭염 등 예상치 못한 재해 발생에 대비해 사용할 예산을 줄여 역대 대통령 흉상 건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div>
          <p dmcf-pid="uZGXaOuS0L" dmcf-ptype="general">17일 쿠키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마포구는 지난 6월 올해 추가경정예산으로 약 480억원 규모로 편성해 구의회에 제출했다. 마포구의회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50여억원을 삭감한 약 440억원으로 추경안을 조정해 본회의에 수정 상정했다. </p>
          <p dmcf-pid="7hOCxNHE7n" dmcf-ptype="general">이렇게 올라온 추경 수정안은 본회의에서 한 번 더 수정을 거쳐 10억750만원을 증액, 총 약 450억 규모로 확정됐다. 이 과정에서 재해·재난목적 예비비가 기존 약 52억원에서 세출 예산 증액된 부분만큼 줄어 약 42억원으로 최종 편성됐다.</p>
          <p dmcf-pid="z31FkSbY7i" dmcf-ptype="general">본회의에서 해당 추경의 수정동의안을 대표발의한 김승수 구의원(국민의힘)은 “마포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그리고 약자 동행과 마포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예결위에서 의결한 일반회계 세출 예산안을 일부 증액했다”고 설명했다. </p>
          <p dmcf-pid="qU3pwy2XzJ" dmcf-ptype="general">예산안은 개별 상임위에서 사전 검토하고 최종적으로 예결위에서 정리된다. 이후 예결위에서 결정된 예산안을 본회의에 올려 통과시키는 것이 통상적인 수순이다. 반면 마포구의회의 2024년 추경안 처리과정은 일반적인 절차를 벗어났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p>
          <p dmcf-pid="BGyYLr0C7d" dmcf-ptype="general">이에 대해 김 의원은 7월초 한 유튜브 방송에서 “앞으로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 이런 식으로 하면 상임위가 필요 없는 거 아니냐는 논의가 있었다”면서도 “일단 사업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p>
          <p dmcf-pid="bu0UrWVZue" dmcf-ptype="general">김 의원이 고려한 사업 중에는 ‘화합의 거리 조성사업 타당성 용역’도 포함됐다. 관련 예산으로 4000만원이 편성됐다. 해당 사업은 문화·관광 정책 일환으로 경의선숲길(염리동~대흥동~신수동)에 역대 대통령 흉상을 건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화합의 거리를 만든다는 취지다.</p>
          <p dmcf-pid="KexR1bNf3R" dmcf-ptype="general">일각에서는 흉상 건립이 재난 대비 예비비를 삭감할 만큼 긴급한 사안이냐는 의문이 나온다. 예결위 소속 장정희 구의원(더불어민주당)은 “폭우로 인한 침수 등 재난재해에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또 올해는 역대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그런데 재난 예비비를 삭감하면서까지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더욱이 흉상 건립이 추진되는 공원은 서울시의 승인이 필요한 곳인데, 용역부터 추진하는 것은 너무 앞서 갔다”고 지적했다.</p>
          <p dmcf-pid="9tZ1AhqyzM" dmcf-ptype="general">이번 논란에 대해 마포구 측은 “서울시 승인은 추후 협의할 예정”이라며 “경의선숲길 구간을 1차 검토 지역으로 보고 있지만, 타당성 용역 이후 다른 배후지가 있으면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용역 이후 대략적인 공사비와 기간 등이 정해질 것”이라며 “시민 의견 수렴 단계도 거칠 것”이라고 덧붙였다.</p>
          <p dmcf-pid="2kjcKRCnpx" dmcf-ptype="general">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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