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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韓특검·댓글팀에 정체성까지 '난타전'‥후보 모두 "김여사 사과해야"

온카뱅크관리자

2024-07-17 02: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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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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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대표 후보들이 어젯밤 열린 채널A 방송토론에서 이른바 '한동훈 특검'과 '여론조성팀' 의혹, 보수 정체성 등을 놓고 또다시 격돌했습니다.
 특히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 모두 한동훈 후보를 향한 파상 공세를 이어가며,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전당대회의 판도를 흔드는 데 집중했습니다.
 원 후보는 한 후보가 낸 '채상병 제3자 특검' 제안을 겨냥해 "숨길 게 없으니 특검을 받아야 한다는 한 후보 주장대로라면, '한동훈 특검'도 마찬가지가 아니냐"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에 한 후보는 "원 후보는 민주당이 말하는 억지주장에 올라타는 것이다, 오히려 원 후보의 그런 태도가 문제"라고 맞받았습니다.
 윤 후보 역시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주장한 '한동훈 여론조성팀' 의혹과 야권이 제기한 '댓글팀' 의혹 등을 언급하면서 "민주당이 이 문제로 특검을 요구할 것 같은데 한 후보는 어떻게 할 것이냐"고 따졌습니다.
 한 후보는 이에 대해 "하다하다 민주당 양문석 의원의 논리에 같이 편을 먹고서, 같은 당의 당대표 후보를 공격하느냐"며 "이거야말로 막 가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나 후보는 지지자들 간의 폭력 사태로까지 치달은 전당대회 갈등 상황을 지적하며 "지금 출마할 때가 아닌 한 후보가 출마했고, 거기에 따라 원 후보가 출마하면서, 대권을 향한 서로의 충돌이 벌어지고 있지 않나"라며 두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보수 정체성을 둘러싼 공방도 벌어졌는데, 원 후보는 한 후보에게 "대한민국의 건국일이 언제냐"고 물었고, 한 후보는 "이렇게 하시는 건가, 대한민국은 제헌의회가 출범하면서 건국됐다"고 답하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으로 다시 부각된 '윤-한 갈등'을 두고는, 나 후보가 "한 후보는 대통령과의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비판하는 등 세 후보가 협공에 나선 반면, 한 후보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이라는 것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다만 '김건희 여사가 지금이라도 사과해야 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네 후보 모두 "그렇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한 후보는 "사안을 깔끔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 나 후보는 "털어버리고 간다는 면에서 바람직하다"고 했고, 원 후보와 윤 후보는 "김 여사가 억울한 면이 있지만 국민의 마음을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당대표 후보들은 오늘 오전 CBS 방송토론과 오후 경기 고양 합동연설회에서,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표심을 놓고 또다시 맞붙습니다.
 손하늘 기자(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17826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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