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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내겐 너뿐”이라던 오빠, BMW를 차버렸네…엄마車는 ‘그래도 벤츠’ [세상만車]

온카뱅크관리자

2024-07-14 16:40:3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테슬라 도화살, BMW엔 독화살<br>2030대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br>40대 “이참에 환승연애 해볼까”<br>5060대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mn4C2c6LZ">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3YwnZdlod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환승연애 시대. BMW 5시리즈(왼쪽)와 테슬라 모델Y [사진출처=BMW, 테슬라]"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14/mk/20240714160003825aseq.jpg" data-org-width="700" dmcf-mid="uPqwqk1mM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14/mk/20240714160003825ase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환승연애 시대. BMW 5시리즈(왼쪽)와 테슬라 모델Y [사진출처=BMW, 테슬라]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0sL8hVkPMH" dmcf-ptype="general">
           <strong>‘한국 남자는 BMW, 한국 여자는 벤츠’</strong>
          </div>
          <p dmcf-pid="p5IN3oWAMG" dmcf-ptype="general">국내 수입 자동차시장에서 공식처럼 통하던 말이었습니다. <strong>‘젊을수록 BMW, 나이들면 벤츠’, ‘오빠차는 BMW, 엄마차는 벤츠’</strong>라는 말도 역시 공식처럼 여겨졌죠.</p>
          <p dmcf-pid="UFlcUNHEMY" dmcf-ptype="general">“어디 가봐도 나 만한 차 없다”,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라면서 너무 안심해서일까요, 아니면 세상이 변해서일까요.</p>
          <p dmcf-pid="uTkdGMIiJW" dmcf-ptype="general">“나에겐 너뿐”이라며 BMW를 사랑했던 오빠·아빠들이<strong> “</strong>사랑은 움직이는 거야”를 소리없이 외치며 <strong>‘환승’</strong>했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73SkujXDM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 [사진출처=SBS플러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14/mk/20240714160005125wccu.jpg" data-org-width="700" dmcf-mid="7CGdGMIiL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14/mk/20240714160005125wcc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 [사진출처=SBS플러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zQ7HeWVZRT" dmcf-ptype="general">
           리얼 연애실험 프로그램에 나온 <strong>‘독사과 애플녀’</strong>처럼 미(美)친 매력을 발산하는 테슬라에 푹 빠졌습니다.
          </div>
          <p dmcf-pid="qXsgtnTNMv" dmcf-ptype="general">삼성전자 갤럭시보다 애플 아이폰에 열광하는 20~30대가<strong> ‘수입차계 애플’ </strong>테슬라와의 새로운 사랑에 더 적극적이었죠.</p>
          <p dmcf-pid="BNPzkUiBMS" dmcf-ptype="general">테슬라의 도발적인 애정공세에 수입차 전체 브랜드가 타격을 받았지만 가장 큰 피해는 1위 BMW가 입었죠.</p>
          <p dmcf-pid="bi23g1xpLl" dmcf-ptype="general">벤츠도 피해를 봤지만 맞수인 BMW와 비교하면 주력모델 경쟁에서 타격을 적게 받은 편입니다. 벤츠 E클래스는 선방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p>
          <p dmcf-pid="KTkdGMIinh" dmcf-ptype="general">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 1위 자리를 지켰고, ‘엄마차’ 타이틀도 잃지 않아서죠.</p>
          <p dmcf-pid="9IgPS4DxiC" dmcf-ptype="general">11일 국토교통부 통계를 사용하는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를 통해 지난해와 올해 수입차 성별·연령별 판매현황을 분석한 결과입니다.</p>
          <div dmcf-pid="2hNxT6rRiI" dmcf-ptype="general">
           <div>
            <strong>테슬라 판매대수, 365.7% 폭증</strong>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V6UYMT9HM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테슬라 모델Y [사진출처=테슬라]"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14/mk/20240714160006387hhrp.jpg" data-org-width="700" dmcf-mid="qfXgtnTNi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14/mk/20240714160006387hhr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테슬라 모델Y [사진출처=테슬라]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fUywqk1mMs" dmcf-ptype="general">
           올해 상반기(1~6월) 수입차 브랜드 1위는 BMW(3만4933대) 차지였습니다. 벤츠(3만15대)는 2위를 기록했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8.3%, 15.2% 감소했습니다.
          </div>
          <p dmcf-pid="4RB5iH8tLm" dmcf-ptype="general">테슬라(1만7380대)는 전년동기보다 365.7% 폭증하면서 3위 자리까지 치고 올라왔습니다. 상반기 기준으로 1만대를 돌파한 수입차 브랜드는 이들 3곳입니다.</p>
          <p dmcf-pid="88pWxvKGnr" dmcf-ptype="general">그 다음으로 볼보(7185대), 렉서스(6421대), 도요타(4540대), MINI(4353대), 아우디(3600대), 포르쉐(3571대), 폭스바겐(2875대) 순이었습니다.</p>
          <p dmcf-pid="6wJVOKj4ew" dmcf-ptype="general">차종별 판매 순위를 보면 테슬라 모델Y(1만41대)가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전년동기보다 판매대수가 395.4% 급증했죠.</p>
          <p dmcf-pid="P40yQSbYdD" dmcf-ptype="general">BMW 5시리즈(1만24대)는 17대 차이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전년동기보다 17.0% 판매가 감소했습니다.</p>
          <p dmcf-pid="Q6UYMT9HnE" dmcf-ptype="general">벤츠 E클래스(8916대)는 전년동기 대비 5.2% 감소하면서 3위로 밀려났습니다. 테슬라 모델3(7026대)도 4위로 선전했습니다.</p>
          <div dmcf-pid="xljMyPmeLk" dmcf-ptype="general">
           <div>
            <strong>모델Y, 한국 남성들의 사랑 쟁취</strong>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PuGRy2Xe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 때가 참 좋았는데”, 한국에서 사랑받던 ‘기존’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 [사진출처=벤츠, BMW]"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14/mk/20240714160007629uicw.jpg" data-org-width="700" dmcf-mid="YJfTPlBWM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14/mk/20240714160007629uic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 때가 참 좋았는데”, 한국에서 사랑받던 ‘기존’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 [사진출처=벤츠, BMW]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WAxBD7LKdA" dmcf-ptype="general">
           올해 상반기 성별 판매현황을 살펴보면 남성들이 가장 선호한 수입차는 테슬라 모델Y(7239대)로 나왔습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10위에 턱걸이 했는데 9계단이나 뛰어올랐습니다.
          </div>
          <p dmcf-pid="YRB5iH8tJj" dmcf-ptype="general">지난해 상반기 톱10에 들지 못했던 테슬라 모델3(4868대)도 2위를 기록했습니다.</p>
          <p dmcf-pid="GnV0atMULN" dmcf-ptype="general">BMW 5시리즈(4553대)는 전년동기 1위에서 올해는 3위로 떨어졌습니다. 벤츠 E클래스(2796대)도 3위에서 4위로 밀려났습니다.</p>
          <p dmcf-pid="HJ9Fo5Q0da" dmcf-ptype="general">남성 선호도가 높은 BMW는 지난해 상반기에는 톱10에 5개 차종이 포함됐습니다. 톱10 안정권에 모두 들어갔습니다.</p>
          <p dmcf-pid="Xg8uA0dzRg" dmcf-ptype="general">BMW 5시리즈는 2위인 벤츠 E클래스보다 2배 이상 많이 팔리며 1위에 올랐죠. BMW 6시리즈, BMW X3, BMW X4, BMW 3시리즈는 5~8위를 기록했습니다.</p>
          <p dmcf-pid="ZCaQv8wMdo" dmcf-ptype="general">올 상반기 톱10에는 4개 차종만 들어갔습니다. 순위도 전반적으로 하락했죠. BMW 5시리즈가 3위, BMW X3가 6위, BMW X5가 8위, BMW 6시리즈가 10위를 기록했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5K5hfOuSL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신형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 [사진출처=BMW, 벤츠]"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14/mk/20240714160008869eeyy.jpg" data-org-width="700" dmcf-mid="GNABD7LKd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14/mk/20240714160008869eey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신형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 [사진출처=BMW, 벤츠]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13SkujXDLn" dmcf-ptype="general">
           여성도 남성처럼 테슬라 모델Y와 사랑에 빠졌을까요. BMW에 주던 사랑을 테슬라에 쏟아 부었지만 벤츠에 대한 지조만큼은 지켰습니다.
          </div>
          <p dmcf-pid="t3SkujXDii" dmcf-ptype="general">벤츠 E클래스(2164대)는 1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BMW 5시리즈(1667대)는 2위에서 3위로 밀렸죠.</p>
          <p dmcf-pid="FBXI2mpheJ" dmcf-ptype="general">테슬라 모델Y(1721대)는 전년동기에는 10위 밖이었지만 2위 자리까지 가파르게 치고 올라왔습니다. 테슬라 모델3(1168대)도 4위를 기록하며 여성들이 선호하는 수입차로 인정받았습니다.</p>
          <p dmcf-pid="3J9Fo5Q0id" dmcf-ptype="general">올들어 테슬라의 저돌적인 애정공세에도 불구하고 벤츠는 여성 선호차종에서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지난해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3개 차종이 톱10에도 포함됐죠.</p>
          <p dmcf-pid="0zGsKw3IJe" dmcf-ptype="general">벤츠 C클래스(1109대)는 3위에서 5위로 밀려났지만 판매대수는 오히려 94대 많아졌습니다.</p>
          <p dmcf-pid="p6UYMT9HJR" dmcf-ptype="general">벤츠 GLC(938대)는 전년동기보다 184대 더 많이 팔렸고 순위도 7위에서 6위로 상승했습니다.</p>
          <p dmcf-pid="Uo4Uj3e7eM" dmcf-ptype="general">올들어 테슬라로 떠난 남성들의 변심에 상처받은 BMW는 여성들의 사랑까지 테슬라에 빼앗겼습니다.</p>
          <p dmcf-pid="udKtLZP3nx" dmcf-ptype="general">지난해 상반기에 BMW 5시리즈, BMW X4, BMW 3시리즈가 여성 선호차종 톱10에 포함됐지만 올해는 BMW 5시리즈만 남았습니다.</p>
          <p dmcf-pid="791l4I7vnQ" dmcf-ptype="general">같은 그룹 소속인 MINI(미니)가 지난해보다 선전하면서 아픈 마음을 달래줬습니다.</p>
          <p dmcf-pid="zvceYxOJnP" dmcf-ptype="general">MINI 해치백은 4위에서 8위로 떨어졌지만 톱10 지위를 유지했습니다. 지난해에는 톱10 밖에 있던 MINI 컨트리맨도 10위를 기록했습니다.</p>
          <div dmcf-pid="qHmo1ivaJ6" dmcf-ptype="general">
           <div>
            <strong>‘독사과 애플녀’ 테슬라와 환승연애</strong>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BnV0atMUL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환승연애 프로그램 [사진출처=티빙]"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14/mk/20240714160010169hllx.jpg" data-org-width="700" dmcf-mid="HjPGRy2Xe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14/mk/20240714160010169hll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환승연애 프로그램 [사진출처=티빙]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bSARWQsdJ4" dmcf-ptype="general">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30세대가 BMW 대신 테슬라와 새로운 사랑에 더 적극적이었다는 증거가 나옵니다.
          </div>
          <p dmcf-pid="KHmo1ivaJf" dmcf-ptype="general">40대는 ‘환승연애’를 해볼까 흔들리는 중입니다. 50대 이상은 지조를 지켰습니다.</p>
          <p dmcf-pid="9wJVOKj4eV" dmcf-ptype="general">올 상반기 20대가 가장 선호한 수입차는 테슬라 모델3(354대)로 집계됐죠. 테슬라 모델Y(279대)도 2위를 기록했습니다.</p>
          <p dmcf-pid="2g8uA0dzi2" dmcf-ptype="general">전년동기 1위였던 BMW 5시리즈(226대)와 2위였던 BMW 3시리즈(221대)는 3위와 4위로 밀려났습니다.</p>
          <p dmcf-pid="VOo6lfEQe9" dmcf-ptype="general">BMW를 사랑했던 30대도 테슬라로 갈아탔습니다. 테슬라 모델Y(3470대)가 1위, 테슬라 모델3(2273대)가 2위를 기록했습니다.</p>
          <p dmcf-pid="fFlcUNHEMK" dmcf-ptype="general">20대에게 사랑받은 두 모델이 30대에서도 서로 자리를 바꿔가며 1~2위 자리를 꿰찼습니다.</p>
          <p dmcf-pid="4ZfpNFRueb" dmcf-ptype="general">전년동기 1위와 2위를 나란히 차지했던 BMW 5시리즈(1613대)와 BMW X3(747대)는 3위와 4위로 떨어졌습니다.</p>
          <p dmcf-pid="8G9Fo5Q0JB" dmcf-ptype="general">‘BMW파’와 ‘벤츠파’로 양분됐던 40대도 ‘테슬라파’로 변심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p>
          <p dmcf-pid="654Uj3e7Jq" dmcf-ptype="general">올 상반기 40대 1위는 테슬라 모델Y(3670대) 몫이었습니다. 테슬라 모델3(2321대)는 3위를 기록했습니다.</p>
          <p dmcf-pid="P2aQv8wMiz" dmcf-ptype="general">전년동기에 2위 벤츠 E클래스보다 2배 가량 많은 3207대가 판매되면서 1위 자리를 확고히 다졌던 BMW 5시리즈(2337대)는 2위로 밀려났습니다. 테슬라 모델 사이에 낀 샌드위치 신세가 됐습니다.</p>
          <p dmcf-pid="QXV0atMUR7" dmcf-ptype="general">벤츠 E클래스(1530대)는 2위에서 4위로 밀려났지만 전년동기보다 판매대수가 164대 줄어든 수준에 그치면서 ‘상대적’으로 선전했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ue9mBaVn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엄마차는 벤츠” 신형 벤츠 E클래스 [사진촬영=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14/mk/20240714160011430mnmi.jpg" data-org-width="700" dmcf-mid="XfPL5JSgL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14/mk/20240714160011430mnm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엄마차는 벤츠” 신형 벤츠 E클래스 [사진촬영=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yhUYMT9HnU" dmcf-ptype="general">
           50대부터는 ‘순정파’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50대의 경우 전년동기와 마찬가지로 BMW 5시리즈(1434대)가 1위, 벤츠 E클래스(1414대)가 2위였습니다.
          </div>
          <p dmcf-pid="WsFv6hqyJp" dmcf-ptype="general">테슬라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은 50대 남성은 BMW 5시리즈, 50대 여성은 벤츠를 선택했습니다.</p>
          <p dmcf-pid="Yue9mBaVR0" dmcf-ptype="general">BMW파와 벤츠파가 ‘구관이 명관’이라며 순정을 지켰다고 해도 치명적인 독사과 유혹에 흔들리는 마음까지는 감출 수 없었나 봅니다.</p>
          <p dmcf-pid="G8ceYxOJM3" dmcf-ptype="general">테슬라 모델Y(1131대)가 3위, 테슬라 모델3(847대)가 5위를 기록하며 테슬라파를 구축하기 시작했으니까요.</p>
          <p dmcf-pid="HKo6lfEQnF" dmcf-ptype="general">60대는 ‘묻지마 벤츠 사랑’을 보여줬습니다. 벤츠 E클래스(972대)가 여전히 1위를 차지했으니까요. 60대 톱10에도 벤츠가 4개 차종 포함됐습니다. 지난해와 같습니다.</p>
          <p dmcf-pid="XKo6lfEQit" dmcf-ptype="general">60대가 BMW보다 사랑한다는 렉서스도 순정에 웃었습니다. 렉서스 ES(729대)는 2위, BMW 5시리즈(510대)는 3위로 나왔습니다. 전년동기와 순위가 같습니다.</p>
          <p dmcf-pid="ZcGsKw3Ii1" dmcf-ptype="general">4위 테슬라 모델Y(336대)가 아우디 A6를 밀어냈지만 60대의 순정을 무너뜨리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p>
          <div dmcf-pid="5gvE7AZwL5" dmcf-ptype="general">
           <div>
            <strong>테슬라 성공비결은 도화살?</strong>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1xwnZdloM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신형 BMW 5시리즈 [사진촬영=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14/mk/20240714160012941sayw.jpg" data-org-width="700" dmcf-mid="ZBVeYxOJR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14/mk/20240714160012941say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신형 BMW 5시리즈 [사진촬영=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tpMbwzo9iX" dmcf-ptype="general">
           성별·연령대별로 수입차 판매현황을 분석하다보니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라는 노래가 생각납니다.
          </div>
          <p dmcf-pid="FTqZJG41JH" dmcf-ptype="general">젊은 남성들이 오랫동안 머물렀던 BMW 항구를 떠나 테슬라 항구에 정박했기 때문입니다. ‘환승연애’ 현상이 발생한 셈입니다.</p>
          <p dmcf-pid="33QqEunbeG" dmcf-ptype="general">반대로 사랑으로 쓴맛단맛 다본 50대 이상은 “사랑 뭐 별거 없다”고 생각하는지 기존 항구에 머무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50대 이상 여성들은 “그래도 벤츠”라고 여기는 분위기였습니다.</p>
          <p dmcf-pid="02aQv8wMdY" dmcf-ptype="general">젊을수록 BMW에서 테슬라로 갈아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선은 테슬라가 젊은층에게 더 치명적인 ‘도화살’(桃花煞) 매력을 갖춘 게 이유일 겁니다.</p>
          <p dmcf-pid="pdOaFLyjdW" dmcf-ptype="general">도화살은 끼가 넘쳐 한 사람에 만족하지 못하는 ‘살’이라고 하죠. 예전에는 욕설에 가까운 뜻이었지만 세상이 변하면서 ‘매력살’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p>
          <p dmcf-pid="U0xBD7LKny" dmcf-ptype="general">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처럼 테슬라는 끼가 넘치는 전기차 브랜드입니다.</p>
          <p dmcf-pid="u7d2sbNfLT" dmcf-ptype="general">끼는 ‘혁신’으로 이어졌습니다. 혁신은 그 쓸모에 상관없이 ‘뭔가 있어 보이는 효과’를 창출했습니다.</p>
          <p dmcf-pid="7Nywqk1miv" dmcf-ptype="general">‘혁신의 아이콘’이자 ‘쿨’한 테슬라 차량을 타면 시대를 앞서가는 것처럼 여겼습니다.</p>
          <p dmcf-pid="zcGsKw3InS" dmcf-ptype="general">유행과 신제품에 민감한 얼리어답터 테슬람(테슬라+이슬람)과 경제적 여유가 있는 부유층이 적극 구매했습니다.</p>
          <p dmcf-pid="qFPzkUiBMl" dmcf-ptype="general">상품이 사람을 평가한다는 생각에 특정 계층의 소비를 따라하는 파노플리 효과가 불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남들이 좋다거나 유행하는 제품을 따라 사는 양떼·편승 효과도 뒤따라 발생했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Bw5hfOuSd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고무줄 가격 논란을 일으켰던 테슬라 모델3 [사진출처=테슬라]"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14/mk/20240714160014185ztsf.jpg" data-org-width="700" dmcf-mid="5sjMyPmee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14/mk/20240714160014185zts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고무줄 가격 논란을 일으켰던 테슬라 모델3 [사진출처=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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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div dmcf-pid="bI0yQSbYeC" dmcf-ptype="general">
           “테슬라 살 사람은 많다”는 자부심 때문일까요, 아니면 자만심 때문일까요. 테슬라는 기존 구매자들에 혜택을 주는 것보다는 이 사람 저 사람에게 계속 끼를 부렸습니다.
          </div>
          <p dmcf-pid="KhUYMT9HRI" dmcf-ptype="general">횟집 시가를 악용해 잘 팔릴 때는 가격을 바로 올리고, 판매가 주춤하면 바로 내리는 ‘고무줄 가격’으로 수익을 극대화했습니다.</p>
          <p dmcf-pid="9MrL5JSgJO" dmcf-ptype="general">기존 구매자를 ‘잡아둔 물고기’로 여긴 듯 고무줄 가격으로 발생하는 그들의 피해에는 아랑곳하지 않았죠.</p>
          <p dmcf-pid="23QqEunbLs" dmcf-ptype="general">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이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의 덫에 빠질 조짐을 보이자 가격을 확 낮춘 중국산 모델Y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p>
          <p dmcf-pid="VnhApaGkem" dmcf-ptype="general">테슬라에 푹 빠져 비싼 돈을 주고 산 기존 구매자에게는 날벼락 같은 일이겠죠. 중고차 가치도 떨어지고 있으니 두 번 손해를 보는 셈입니다.</p>
          <p dmcf-pid="f8ceYxOJLr" dmcf-ptype="general">기존 구매자들이 배신이라고 여기겠지만 테슬라는 끼를 부리며 새로운 사랑을 쟁취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중국산 모델Y는 테슬라 도화살의 결정체가 됐습니다.</p>
          <div dmcf-pid="4Bn4C2c6Lw" dmcf-ptype="general">
           <div>
            <strong>“잡은 물고기 취급하다 후회할텐데”</strong>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8JIN3oWAe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소비자는 잡은 물고기가 아닌데, 그러다 떠난다. [사진출처=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14/mk/20240714160015497odzz.jpg" data-org-width="700" dmcf-mid="1HuGRy2XL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14/mk/20240714160015497odz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소비자는 잡은 물고기가 아닌데, 그러다 떠난다. [사진출처=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6Rmo1ivaLE" dmcf-ptype="general">
           <strong>테슬라 ‘도화살’은 BMW에는 ‘독화살’이 됐습니다.</strong> BMW와 사랑에 빠졌던 소비자들을 빼앗아갔기 때문이죠.
          </div>
          <p dmcf-pid="PgvE7AZwLk" dmcf-ptype="general">판매현황만으로 따져보면 BMW 경쟁상대는 벤츠가 아니라 테슬라가 됐습니다.</p>
          <p dmcf-pid="QAYmbDFORc" dmcf-ptype="general">대표차종인 BMW 3·5시리즈와 테슬라 모델Y는 각각 세단과 SUV로 형태가 다르기는 합니다.</p>
          <p dmcf-pid="xr1l4I7vRA" dmcf-ptype="general">차급과 차종 형태로 경쟁하던 예전에는 세단과 SUV가 서로 싸울 일이 없었죠. 요즘에는 세단을 타다가 SUV로 갈아타는 수요가 많아 직접 경쟁상대가 됐습니다.</p>
          <p dmcf-pid="yZfpNFRunj" dmcf-ptype="general">형태보다는 이미지가 오히려 구매에 영향을 주는데, 두 브랜드가 추구하는 이미지는 겹칩니다. 서로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싸울 수 밖에 없습니다.</p>
          <p dmcf-pid="Wt67cpJqMN" dmcf-ptype="general">젊은 세대가 반했던 젊고 역동적이며 다이내믹하다는 BMW의 매력은 테슬라도 가지고 있습니다.</p>
          <p dmcf-pid="Yw5hfOuSia" dmcf-ptype="general">테슬라는 벤츠와 같은 우아한 품격을 지향하지 않습니다. 보수적·안정적 이미지를 지닌 품격은 테슬라의 매력인 진보적·역동적 혁신과 어울리지 않는 측면도 있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G9gPS4DxR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환승연애 프로그램 [사진출처=티빙]"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14/mk/20240714160016761sskt.jpg" data-org-width="700" dmcf-mid="tSGsKw3Ie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14/mk/20240714160016761ssk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환승연애 프로그램 [사진출처=티빙]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HfjMyPmeLo" dmcf-ptype="general">
           독화살을 맞은 BMW 입장에서 “사랑은 돌아오는 거야”라며 테슬라로 떠났거나 떠나려는 소비자를 돌아오게 만들고 붙잡아둘 ‘부메랑 전략’이 필요하겠죠. 부메랑 효과를 일으킬 차종도 필요할 겁니다.
          </div>
          <p dmcf-pid="Xw5hfOuSiL" dmcf-ptype="general">환승연애로 ‘달달한 재미’를 만끽하고 있는 테슬라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p>
          <p dmcf-pid="ZesgtnTNMn" dmcf-ptype="general"><strong>세상 모든 연애와 마찬가지로 소비자들도 ‘잡은 물고기 취급’을 당한다고 여기면 환승합니다. 예전보다 더 쉽고 빠르게 환승연애를 결정합니다.</strong></p>
          <p dmcf-pid="5fjMyPmeii" dmcf-ptype="general">사랑은 움직이기 때문에 돌아오기도 합니다. 그나저나, 사람에게도 차에도 <strong>‘사랑 그까짓 게’ </strong>참 쉽지 않습니다.</p>
         </sectio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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