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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희미해진 김봉진과 배민의 "연결"…지분도 인맥도 사라졌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7-13 08:05:0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MT리포트-배민의 배신②]</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1tFeehLb6">
          <blockquote class="pretip_frm" dmcf-pid="6kED33e728" dmcf-ptype="pre">
           [편집자주] 국민 앱 '배달의민족'이 달라졌다. 독일계 딜리버리히어로(DH)가 주인으로 나선 지 4년여 만에 이익 실현을 본격화했다. 자유로운 기업문화와 자영업자의 상생 등 배민의 철학은 희미해졌다. 대신 수수료 인상으로 상생과 소비자 물가에 '적신호'를 켰다. 이윤 추구는 기업의 본질이라지만, 배민을 바라보는 불안한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는 DH 행보의 배경을 살펴본다.
          </blockquote>
          <div dmcf-pid="PwrmUUiBK4" dmcf-ptype="general">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pXKOOuS9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달의민족 김봉진 창업자./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13/moneytoday/20240713082006677qulg.jpg" data-org-width="1024" dmcf-mid="Vj38vvKGK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13/moneytoday/20240713082006677qul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달의민족 김봉진 창업자./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xSvT22c6BV" dmcf-ptype="general">
           <br>'배달의민족(이하 배민)'에는 더 이상 김봉진 창업자의 자취를 찾아보기는 어렵다. 디자이너 출신의 재기발랄함으로 국내 배달 플랫폼 시장을 장악했던 배민이지만, 김 창업자는 매각 4년여 만에 사실상 배민과의 연결고리를 대부분 끊은 것으로 파악된다. 특유의 '배민다움'을 강조했던 '김봉진의 사람들'마저 하나둘씩 떠나고 있다.
          </div>
          <p dmcf-pid="yTyWffEQB2" dmcf-ptype="general">13일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김 창업자의 지분은 0%다. 독일계 딜리버리히어로(DH)가 지배하는 우아DH아시아가 99.07%의 지분을 보유중이다.</p>
          <p dmcf-pid="WxMRhhqy29" dmcf-ptype="general">2019년 말 DH에 우아한형제들을 매각하며 설정한 김 창업자 보유 지분 매각 제한(Lock-up·4년) 시점은 지난해 말로 완료됐다. 이에 2022년 말까지만 해도 8.35%였던 김 창업자의 지분은 1년 만에 우아DH아시아로 옮겨졌다.</p>
          <p dmcf-pid="YjtFeehLqK" dmcf-ptype="general">예견된 일이었다. 김 창업자는 배민 매각 당시 자신의 지분을 DH에 넘기고, DH 신주를 4년에 걸쳐 나눠받기로 했다. 또 DH와 함께 조인트벤처(JV) 우아DH아시아를 구성했다. JV의 지분 50%는 DH가, 45%는 김 창업자가 보유했다. 또 JV 의장직을 맡아 DH와 함께 아시아 사업의 확장을 추진하며, 배민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기대됐다. </p>
          <p dmcf-pid="GgZ5xxOJqb" dmcf-ptype="general">그러나 김 창업자는 지난해 7월 JV 의장직을 내려놓았다. 당시 그는 "인생의 큰 쉼표를 찍어본다"며 "'우리들의 배민'과 연결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 연결마저도 느슨해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 창업자는 4년에 걸쳐 받을 예정이었던 DH 지분 규모를 축소해 조기에 수령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p>
          <p dmcf-pid="HAF3ddloqB" dmcf-ptype="general">업계에선 배민의 성공 DNA를 바탕으로 아시아권에서 또 다른 성공신화를 만들겠다는 것이 당초 김 창업자와 DH의 공감대였지만, 코로나19 엔데믹으로 각국의 배달 플랫폼 사업이 부진해졌고, 이에 따라 JV 내 김 창업자의 역할도 축소됐을 것으로 봤다. </p>
          <p dmcf-pid="XT48rr0Cbq" dmcf-ptype="general">시간이 지날수록 김 창업자가 손에 쥘 매각 대금이 줄어든 것도 변수란 평가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2019년 말 60~70유로를 오가던 DH의 주가는 최근 20유로 안팎까지 떨어졌다"며 "당초 받을 대가를 줄여서라도 조기에 이익을 실현하는 게 김 창업자로선 합리적인 판단이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김 창업자는 보유한 DH를 상당 부분 처분하고, JV 지배력도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p>
          <p dmcf-pid="ZN1tRRCnKz" dmcf-ptype="general">이에 따라 김 창업자 측의 영향력이 사라지고, 완벽하게 배민을 지배하게 된 DH 측이 최근 음식점주 수수료 인상 등의 결정을 통해 '이익 극대화'를 본격화했다는 평가다. 당초 B급 감성 마케팅과 독특한 기업 문화, 꾸준한 기술 개발 등으로 대표됐던 배민만의 장점도 희미해졌다. </p>
          <p dmcf-pid="5sqBNNHEf7" dmcf-ptype="general">과거 배민문화를 기억하고 이어줄 인사들도 대부분 회사를 떠났다. 김범준 전 CEO(최고경영자)는 네이버(NAVER)로 자리를 옮겼고, 공동창업자였던 김수권 엑스트라이버 대표, 김광수 본엔젤스 파트너 등도 매각 작업에 즈음해 일찌감치 배민을 떠났다. 초기 멤버 중 여전히 배민에 몸담은 이는 한명수 CCO(최고고객책임자) 등 소수로 전해졌다.</p>
          <p dmcf-pid="40HbssUlq2" dmcf-ptype="general">[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span><strong>'유니콘팩토리'</strong></span>]</p>
          <p dmcf-pid="8cnOffEQb9" dmcf-ptype="general">변휘 기자 hynews@m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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