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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너라도 살아" 만류에도 꿋꿋이…폭우에 목숨 구한 영웅들

온카뱅크관리자

2024-07-12 21: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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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div>[앵커]
          </div>
          <p dmcf-pid="Ky588xOJrf" dmcf-ptype="general">보신 것처럼 이번 폭우로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다만, 더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은 건 위험을 무릅쓰고 가족과 이웃을 구하러 나선 시민들 덕입니다.</p>
          <p dmcf-pid="9W166MIimV" dmcf-ptype="general">이들의 이야기는 윤두열 기자가 정리했습니다.</p>
          <p dmcf-pid="2YtPPRCnD2" dmcf-ptype="general">[기자]</p>
          <p dmcf-pid="VqfAADFOI9" dmcf-ptype="general">새벽 시간 둑이 무너졌고 마을은 곧 잠겼습니다.</p>
          <p dmcf-pid="fB4ccw3ImK" dmcf-ptype="general">대피한 주민들 사이에 어머니가 보이지 않았고 아들 김중훈 씨는 무작정 마을로 헤엄쳤습니다.</p>
          <p dmcf-pid="4b8kkr0COb" dmcf-ptype="general">이웃집 노인이 먼저 보였습니다.</p>
          <p dmcf-pid="8YtPPRCnwB" dmcf-ptype="general">[문옥남/고립 주민 : 나를 지붕에 올려놓고선 내가 나갔다가 엄마 잘 또 구하고 올게…]</p>
          <p dmcf-pid="6GFQQehLrq" dmcf-ptype="general">기둥 붙잡고 버틴 어머니는 목만 내놓고 있었습니다.</p>
          <p dmcf-pid="PH3xxdloIz" dmcf-ptype="general">다가가자 "너라도 살아야 한다" 소리쳤습니다.</p>
          <p dmcf-pid="Q4Rsshqyw7" dmcf-ptype="general">[권주옥/김중훈 씨 어머니 : 엄마 정신 잃지 말고 아들 여기 가요. 너는 살아야 하는데. 이 물로 왜 와. 죽을라고 왜 와.]</p>
          <p dmcf-pid="x8eOOlBWOu" dmcf-ptype="general">아들은 어머니를 구했습니다.</p>
          <p dmcf-pid="ylG228wMOU" dmcf-ptype="general">지붕에 고립된 다른 노인들을 구하러 나선 이웃도 있었습니다.</p>
          <p dmcf-pid="WkO007LKmp" dmcf-ptype="general">[권선필/목원대 공공행정학과 교수 : 물속에서 헤엄쳐서 보트를 끌고 간 거죠. 걷기조차 불편한 분들이라는 걸 저희가 알고 있어서…]</p>
          <p dmcf-pid="YEIppzo9I0" dmcf-ptype="general">그 덕에 인명 피해는 나오지 않았습니다.</p>
          <p dmcf-pid="GDCUUqg2O3" dmcf-ptype="general">+++</p>
          <p dmcf-pid="HTZ44QsdmF" dmcf-ptype="general">큰비가 쏟아지자 이장은 마을을 돌아다니며 "피하라"고 알렸습니다.</p>
          <p dmcf-pid="Xy588xOJDt" dmcf-ptype="general">그때 거동 불편한 혼자 사는 할머니가 떠올랐습니다.</p>
          <p dmcf-pid="ZW166MIiw1" dmcf-ptype="general">찾아가 보니 불 꺼진 집에 갇혀 있었습니다.</p>
          <p dmcf-pid="5SHVV6rRO5" dmcf-ptype="general">[김학운/충남 논산시 인천2리 이장 : 불이 안 들어오니까 어디로 나가는 지도 모르고 방에만 계셨던 거야. 망치로 유리창을 깨버렸어요. 그래서 약간 열고서 들어갔죠.]</p>
          <p dmcf-pid="1vXffPmemZ" dmcf-ptype="general">+++</p>
          <p dmcf-pid="tTZ44QsdrX" dmcf-ptype="general">대피해야 하는데 살려 달라는 노인들 목소리가 들렸습니다.</p>
          <p dmcf-pid="F2QwwOuSEH" dmcf-ptype="general">외국인 노동자들은 어디로 갈지 몰라 울었습니다.</p>
          <p dmcf-pid="3VxrrI7vsG" dmcf-ptype="general">나도 위태로웠지만 높은 곳으로 옮겼습니다.</p>
          <p dmcf-pid="0fMmmCzTmY" dmcf-ptype="general">[박후국/경북 안동시 내곡1리 : 벌써 (물이) 이만큼 오는 거야. 그래서 할머니를 내가 손잡고 꺼내서… 우선 차 위라도 올라가야 살 거 아니에요.]</p>
          <p dmcf-pid="p4RsshqyOW" dmcf-ptype="general">아직 세상엔 좋은 사람이 더 많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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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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