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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뉴스 플러스+] “막대한 사업비 경감 대안” VS “사실상 부동산 개발사업”

온카뱅크관리자

2024-07-12 00:16:0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 찬성 근화·소양동 주민, 시 이통장연합회<br>낙후시설 소외된 주민 위한 정책 필요<br>첨단산업 기업 유치·일자리 창출 기대<br>육동한 시장 “미래세대 대한 책임” 가세<br>■ 반대 춘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 시의회<br>시민공원 조성 약속 일방적 파기 주장 <br>시의회 본회의 통과 안돼 잡음 지속<br>부동산 가격 폭등·사업성 하락 등 우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BXWvUiBeq">
          <div dmcf-pid="W91HWzo9Mz" dmcf-ptype="general">
           <p>춘천의 지도를 바꿀 캠프페이지 개발을 놓고 또 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민선8기 춘천시가 캠프페이지 일원을 대상으로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을 추진, 이 일원에 공동주택과 K-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히자 일부 정당과 시민단체들이 “사전 공론화 절차가 없었고, 공원으로 만들기로 한 기존의 결정을 뒤엎었다”며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육동한 시장은 캠프페이지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과 관련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이라며 추진 의사를 분명히했다. 3조원에 육박하는 사업비 조달 방안, 2000여 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건립의 타당성 등을 두고 연일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캠프페이지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을 둘러싼 찬·반 논란을 짚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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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g82bJSgR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춘천시가 캠프페이지 도시재생혁신지구를 추진하자 지역사회의 찬반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반환 이후 19년 째 대부분 공터로 남겨진 캠프페이지의 역사가 다시 반복되는 셈이다. 춘천시는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을 통해 캠프페이지를 휴식과 문화, 산업이 어우러지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했지만 시민복합문화공원으로 유지해야한다는 의견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캠프페이지 전경. 김정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12/kado/20240712000508878bgnd.jpg" data-org-width="960" dmcf-mid="PCrkjvKGe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12/kado/20240712000508878bgnd.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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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시가 캠프페이지 도시재생혁신지구를 추진하자 지역사회의 찬반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반환 이후 19년 째 대부분 공터로 남겨진 캠프페이지의 역사가 다시 반복되는 셈이다. 춘천시는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을 통해 캠프페이지를 휴식과 문화, 산업이 어우러지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했지만 시민복합문화공원으로 유지해야한다는 의견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캠프페이지 전경.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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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GEeQ8NHEiu" dmcf-pty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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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민선8기 춘천시 도시재생혁신지구 추진<br><br> 2023년 9월, 춘천시는 캠프페이지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도시재생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대도시·지방 거점도시에 있는 대규모 유휴부지 등을 활용해 상업·산업·주거 등 도시기능을 복합적으로 도입, 지역 활력을 회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국가시범지구로 지정되면 건축·도시·교통·재해 등을 통합 심의해 행정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 자연녹지지역을 상업지역·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높일 수 있어 토지의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br><br> 춘천시가 주목하는 분야는 영상·미디어 후반부 작업이다. 캠프페이지의 공원 기능은 유지하면서도 영상에 각종 시각효과를 덧입히는 사업을 유치, 이를 기반으로 K-컬처 중심의 특화산업 클러스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큰 산업을 지역 안에 들여와 인구 유입을 유도하고 지역 인재들의 취업과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게 춘천시 계획이다. 춘천역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역세권 개발사업, 하수처리장 이전 이후 근화동 현 하수처리장 부지 활용 계획과도 맞물려있다.<br><br> 이를 위해 덱스터 스튜디오, 바른손 디지털 아이디어, 자이언트스텝, 포스크리에이트파티와 춘천 도시재생 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혁신지구의 개발 이익은 인근 지역의 재생사업, 기반시설과 생활SOC 등 확충이 필요한 지역에 재투자, 지역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br><br> 지난달 7일 국토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며 지난달 25일 국토부의 현장실사가 이뤄졌다. 춘천시는 서면 심사와 현장 실사, PT 발표 등의 평가 절차를 밟는다. 춘천을 비롯해 복수의 전국 지자체가 공모 경쟁에 뛰어들었고 최종 1개 지자체가 선정된다. 결과는 8~9월쯤 발표될 전망이다.<br><br> ■ 캠프페이지 개발 찬-반 대립<br><br> 이 같은 계획이 알려지자 일부 정당과 시민사회단체는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 10여 년 간 지역사회에서 공론화 해 온 캠프페이지를 시민공원으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춘천시가 일방적으로 파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욱이 3조원에 달하는 사업비 조달 방안과 2000여 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건립이 필요한 지를 두고 지역사회는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춘천시가 “2200세대 규모의 아파트 건립과 관련, 정주여건을 위한 주거용지 도입은 필수불가분이고 사업성을 담보하는 주거용지를 제외할 경우 사업성 기준을 충족할 수 없게 된다”며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정주공간 마련이 필수적이고 공동주택 계획은 민간이 아닌 공공주도로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br><br> 춘천시민사회단체 네트워크는 기자회견을 통해 “육동한 시장은 아무 이유 없이 ‘시민공원’ 계획을 폐기하고 사실상 부동산 개발사업인 도시재생 혁신지구 지정을 위한 공모에 참여했다”며 “제대로 된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았고 대규모 개발사업의 난립은 부동산 가격 폭등과 사업성 하락, 행정력 고갈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br><br> 전반기 춘천시의회 역시 해당 의견 청취 안건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춘천시는 5월 말 시민공청회를 열고 6월 4일 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6월 7일까지 국토부에 사업 계획서를 제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시의회는 6월 4일 의견 청취는 상임위원회 차원의 결정일 뿐 6월 말로 예정된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지 않았기 때문에 절차가 맞지 않다고 봤다.<br><br> 해당 사업을 염원하는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도 거세다. 근화·소양동 주민들은 여러차례 시청과 시의회를 방문, 해당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당부했다. 이들은 “소양동과 근화동 자생단체 일동은 도시재생 혁신지구 유치를 적극 찬성한다”며 “혐오·낙후시설로 소외된 주민들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일부 주민 대표들은 김진호 시의장을 만나 이 같은 의견을 전달했다.<br><br> 춘천시이·통장연합회 역시 기자회견을 갖고 “도시재생혁신지구는 캠프페이지의 황폐화 된 모습을 탈피하고 첨단산업과 문화, 주거, 공공시설이 공존하는 쾌적한 미래 도시로 조성하는 사업”이라며 “개발을 통해 춘천은 첨단산업 기업들을 유치하고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750명 춘천시 이통장연합회는 도시재생혁신지구 개발에 적극 찬성하며 끝까지 지지할 것”이라며 “정치나 개인의 이익을 위한 반목을 멈추고 춘천시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했다.<br><br> ■ 캠프페이지 활용 방안 수난사(使)<br><br> 춘천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54만㎡의 캠프페이지의 활용방안은 미군 반환 이후 19년 간 지역사회의 최대 쟁점이었다. 1951년 근화동에 설치된 미군 캠프페이지는 2005년 부대가 폐쇄돼 2007년 춘천시가 반환받았다. 현재까지 부지 내에 체육관 등 일부 건물이 들어서있지만 54만여㎡ 대부분은 공터다. 지역사회의 의견은 캠프페이지 개발과 보존으로 양분된다. 캠프페이지를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가닥을 잡은 시기는 2015년쯤 부터다. 민선 6기 때는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본 뜬 시민공원으로, 민선 7기 때는 공원과 문화적 요소가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그려졌다. 춘천시는 2019년 캠프페이지를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종합계획을 변경했다.<br><br> 민선7기 후반기, 캠프페이지가 도청 신청사 후보지로 낙점되면서 도청사가 들어서는 듯 했으나 민선8기 들어 도청 신청사 부지는 고은리로 확정됐고 그때부터 춘천시는 캠프페이지의 공원 기능은 유지하면서도 문화와 휴식, 산업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br><br> 육동한 시장은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에 대해 “춘천을 새롭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했다.<br><br> 그는 “도시재생혁신지구와 역세권 개발 사업은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이라며 “춘천역 일대와 옛 캠프페이지를 휴식과 창조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원도심 활성화의 견인차가 되게 하겠다”고 했다. 도시재생혁신지구 최종 결과 발표까지 남은 시간은 두 달 남짓. 캠프페이지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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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주민들은 뭐라도 하나 들어와 지역 살아나길 바랄 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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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s_img figure_frm origin_fig" dmcf-pid="HMqU38wMM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공덕중  춘천시 근화동 주민자치회장"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12/kado/20240712000510244remh.jpg" data-org-width="176" dmcf-mid="Q0CmDG41i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12/kado/20240712000510244remh.jpg" width="176"></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공덕중  춘천시 근화동 주민자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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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X2tXYqg2Jp" dmcf-ptype="general">
           <p>■ 찬성<br><br> 캠프페이지 52만㎡ 전체를 개발하겠다는 게 아니다. 공원의 기능을 유지하되 산업도 유치하고 또 주거공간도 만들겠다는 게 춘천시 구상이다. 이 같은 방침에 근화동 주민들은 찬성한다. 드넓은 부지를 공원으로만 만들어 놓는 게 경제적으로 유익할 지 의문이다.<br><br> 공원 관리 비용도 생각해야 한다. 아직 사업이 최종 선정된 단계도 아닌데 반대 입장이 나와 실제 살고 있는 주민들 입장에서는 유감이다. 캠프페이지 개발 문제가 당 대 당 문제로 흘러가는 점도 안타깝다. 실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달라. 지역 주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염두에 둬야지 당 대 당 대립에 캠프페이지가 희생돼서는 안 된다.<br><br> 근화·소양동 주민들은 미군부대에 하수처리장까지 곁에 두고 살아왔다. 주민들의 받아온 고통을 헤아려 달라. 캠프페이지 도시재생혁신지구에 거는 지역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 주민들은 지역에 뭐라도 하나 들어와서 이 곳이 살아나길 바랄 뿐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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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사업비 조달 가능성 의문… 다세대 아파트 해결책 아냐”</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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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s_img 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XsDcy2Xe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12/kado/20240712000511464jzno.jpg" data-org-width="196" dmcf-mid="xvHySpJqJ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12/kado/20240712000511464jzno.jpg" width="196"></p>
          </figure>
          <div dmcf-pid="5i2B7MIiJ3" dmcf-ptype="general">
           <p>■ 반대<br><br> 첫째로 절차상 하자다. 20년 간 춘천은 꾸준히 캠프페이지 문제를 논의해왔고 수많은 공론장과 설문조사가 있었다. 그런 과정을 무시하고 시가 독단적으로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을 결정했다. 사업방식도 문제다. 실제 정부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금액은 최대 250억원 정도인데 2조7000억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어떻게 조달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br><br> 결국 춘천시와 춘천시민이 오롯이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시 재원이 들어갔으니 시 입장에서는 사업성을 높여야 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현재로서는 캠프페이지의 공원기능을 유지하겠다고 했지만 사업 이후에도 이 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br><br> 수년간 지역사회가 논의해 온 대로 캠프페이지를 시민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 각종 문화시설들을 구축해놓으면 유동인구가 많아지고 오히려 이런 방향이 원도심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다. 2000여 세대 아파트가 들어온다고 해서 근화·소양동 일원이 발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br><br> 오세현 tpgus@kado.net</p>
           <p> </p>
           <p>#캠프페이지 #춘천시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비 #부동산</p>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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