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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울산 현대는 대한민국 축구 아니냐"…박문성, 홍명보 향한 일침

온카뱅크관리자

2024-07-11 16:05: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8/2024/07/11/0005062581_001_20240711160615756.jpg" alt="" />홍명보 울산HD 감독,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 /사진=뉴스1, 유튜브 채널 '달수네라이브' 영상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새 감독으로 선임된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논란 속 자신의 입장을 밝힌 가운데, 축구 해설위원 박문성이 그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039;달수네라이브&#039;를 통해 홍명보 감독이 같은 날 진행한 기자회견 발언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먼저 박 위원은 홍명보 감독이 &quot;나는 나를 버렸다. 내 안에는 대한민국 축구밖에 없다&quot;고 말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박 위원은 &quot;울산 현대는 대한민국 축구가 아니냐. K리그는 한국 축구에서 중요한 존재가 아니냐. 그동안 계속해서 K리그가 중요하다고 얘기하지 않았나. 홍 감독이 말하는 대한민국 축구는 엄밀히 말하면 대표팀을 의미하는 것&quot;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quot;영국 축구 하면 프리미어 리그, 스페인 축구는 라리가, 독일 축구는 분데스리가를 떠올린다. 우리도 어렵고 힘든 과정에서도 K리그를 키워왔고 최근 몇 년간 분위기가 좋다. 여전히 대표팀을 위해 K리그가 희생돼도 된다는 인식이 있는 것 같다&quot;고 말했다. 그러면서 &quot;&#039;울산 팬들의 아픔과 고통은 이해하지만, 더 큰 목표를 위해 떠나가겠다&#039;는 의미로 해석된다&quot;고 했다. 이에 대해 박 위원은 &quot;답답하다. 다른 이유를 들었어야 한다. 정말 나오지 말아야 하는 워딩이었는데 딱 나와버렸다. 우리가 버려야 할 인식을 아직도 가지고 있다&quot;며 씁쓸해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8/2024/07/11/0005062581_002_20240711160615845.jpg" alt=""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전 축구선수 박주호. /사진=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 영상 또한 박 위원은 홍 감독이 전 축구선수인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 박주호 위원의 폭로에 대해 언급하는 과정에서 &#039;커넥션&#039;이라는 표현을 쓴 것도 비판했다. 박 위원은 &quot;&#039;커넥션&#039;이라 하면 부정적인 단어&quot;라며 &quot;국어사전엔 어떤 공통된 목적을 가진 많은 사람들로 맺어진 관계, 주로 음모나 범죄 따위에 관련된 사람들이나 조직 사이의 비밀스러운 협력 관계 등을 이를 때 쓴다. 커넥션이라 하면 부적절한 단어&quot;라며 홍 감독의 단어 선택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홍 감독을 향해 &quot;진짜 커넥션이 없나. 축구계나 축구협회에 인맥이나 &#039;짬짜미&#039;, 라인이 없습니까&quot;라고 물었다. 이어 &quot;자기 사람을 배치하려고 하고, 어디 출신인지를 따지지 않나&quot;라며 &quot;&#039;너 어디서 공 찼어, 너 대표팀 해봤어?&#039; 이런 것들을 먼저 돌아봐야 한다. 이러니까 건강한 논의가 되지 않고, 건강한 의견이 교환이 안 된다&quot;고 꼬집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8/2024/07/11/0005062581_003_20240711160615884.jpg" alt="" />홍명보 울산HD 감독이 지난 10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울산HD와 광주FC의 경기를 끝내고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앞서 지난 8일 대한축구협회(KFA)는 홍명보 감독을 새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K리그 시즌 중 구단 감독을 대표팀 감독으로 빼내는 상황인데다 지난 수개월간 전력강화위원회가 여러 해외 감독과 논의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기에 파장이 일었다. 같은 날 울산 서포터스 &#039;처용 전사&#039;는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quot;대한축구협회의 결정은 처용 전사와 한국 축구 팬들의 염원을 무시한 선택&quot;이라며 &quot;축구 팬들에게 다시금 큰 상처를 입힌 이 결정을 강력히 규탄한다&quot;는 입장을 밝혔다.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홍 감독은 지난 10일 오후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경기를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가대표 감독직을 수락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홍 감독은 &quot;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 실패했기 때문에 (다시) 도전하는 게 두려웠다&quot;며 &quot;하지만 내 안에서 무언가 나오기 시작했고, 다시 도전해 보고 싶다는 강한 승부욕이 생겼다&quot;고 했다. 이어 &quot;새 팀을 정말로 강한 팀으로 만들어 (월드컵에 다시)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quot;고 말했다. 이어 &quot;그래서 (울산) 팬들에게 (대표팀으로) 가지 않겠다고 했던 마음을 바꾸게 됐다&quot;며 &quot;울산에서 재밌는 축구를 하고 선수들과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결과적으로 내가 날 버리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quot;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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