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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하루에만 무려 3,252회 '번쩍'…중국 더울수록 잦아진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7-10 20: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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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6INjkxOJmL" dmcf-ptype="general">&lt;앵커&gt;<br><br> 장맛비는 매년 겪는 일이긴 합니다만, 예상을 훌쩍 뛰어넘을 정도로 그 강도가 갈수록 세지고 있습니다.<br><br> 전에는 잘 볼 수 없었던 강력한 비구름이 생기는 이유가 뭘지, 정구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br><br> &lt;기자&gt;<br><br> 시청자들이 SBS에 제보한 이번 폭우 영상입니다.<br><br> 거센 빗줄기 사이로 번개가 눈길을 붙잡습니다.<br><br> 제보 영상마다 쉴 새 없이 번개 치는 장면이 포착됐는데, 오늘 기상청이 관측한 번개만 무려 3,252회에 달합니다.<br><br> 이렇게 번개가 잦았다는 건, 매우 강한 비구름들이 만들어졌단 뜻입니다.<br><br> 그렇다면 왜, 강력한 비구름이 형성된 걸까요.<br><br> 중국에서 만들어진 '열 저기압'이 원인입니다.<br><br> 이 열 저기압이 강한 비구름을 몰고 새벽에 충청도를 지나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충청과 전북을 중심으로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진 겁니다.<br><br> 장마철인 지금 한반도에선 남쪽의 습한 공기와 북쪽의 건조한 공기가 세력 다툼을 벌이게 됩니다.<br><br> 이런 상황에서 열 저기압이 다가오게 되면, 열 저기압은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기 때문에 북쪽에 있는 건조한 공기를 끌어 내립니다.<br><br> 이걸 입체적으로 한번 살펴보면, 건조 공기는 습한 공기 밑을 파고들면서 습한 공기를 하늘 높게 올려보내고, 그러면 적란운 같은 수직 형태의 비구름이 만들어집니다.<br><br> 장맛비의 25%는 이렇게 저기압의 영향으로 내리는데, 문제는 기후변화 탓에 그 강도가 강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br><br> 현재 중국 대륙의 기온은 예년 평균보다 비정상적으로 더 높습니다.<br><br> 온난화 탓으로 분석되는데, 이렇게 중국이 뜨거워지면 그 열기로 열 저기압들이 더 많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br><br> 게다가 저기압의 이동 경로인 서해의 수온마저 평년보다 높기 때문에 저기압이 바다를 건너는 동안 강한 세력을 유지하게 만들었습니다.<br><br> 여름철 장맛비는 늘 있을 수 있는 자연현상으로 볼 수 있지만, 시간당 140mm가 넘는 극한호우는 기후 위기에 대한 경고가 분명합니다.<br><br> (디자인 : 임찬혁·방명환·최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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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PlckwehLsn" dmcf-ptype="general">정구희 기자 koohee@sbs.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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