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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등교 중이던 중학생, 횡단보도서 쓰러진 노인 앞장서 도와 ‘훈훈’

온카뱅크관리자

2024-07-10 17:13:0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시험기간 바쁜 등굣길에 사고 목격<br>‘어지럼증’ 70대 돌보고 물품 챙겨<br>주변 어른들도 119에 신고하고 부축<br>근처 상인 “이송까지 자리 지켜 기특”</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OuhGT9HWX">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7Ul4AgYcS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횡단보도를 건너다 쓰러진 70대 어르신을 앞장서 도운 양재운군(제주중 2)."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10/khan/20240710165353849jufr.jpg" data-org-width="395" dmcf-mid="4vM0b7LKv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10/khan/20240710165353849juf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횡단보도를 건너다 쓰러진 70대 어르신을 앞장서 도운 양재운군(제주중 2).
           </figcaption>
          </figure>
          <p dmcf-pid="zuS8caGkCL" dmcf-ptype="general">제주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다 쓰러진 70대 어르신을 등교 중인 중학생이 앞장서 도와 또다른 사고를 막았다.</p>
          <p dmcf-pid="QSby1H8thY" dmcf-ptype="general">양재운군(제주중 2)은 10일 오전 7시55분쯤 등교를 위해 길을 걷던 중 제주시 삼도1동 주민센터 인근 횡단보도에서 A씨가 갑자기 쓰러지는 것을 목격했다. A씨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쓰러져 의식은 있었으나 피를 흘리며 홀로 일어서지 못하는 상황이었다.</p>
          <p dmcf-pid="xvKWtX6FTW" dmcf-ptype="general">양군은 지체없이 달려가 횡단보도에 쓰러진 A씨를 돌보고, 주변에 떨어져 흩어진 A씨의 모자와 안경 등 물품을 챙겼다. 양군과 함께 주변을 지나던 어른 2명도 달려와 119에 신고하고 A씨를 부축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을 도왔다.</p>
          <p dmcf-pid="yjXkIr0Chy" dmcf-ptype="general">이들의 신고로 119 구급대가 도착했고,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아침식사를 못 드신 탓에 갑자기 어지럼증이 와 쓰러졌다고 하셨다”면서 “치료를 받고 무사히 귀가하셨다”고 밝혔다.</p>
          <p dmcf-pid="WAZECmphyT" dmcf-ptype="general">양군의 선행은 주변에서 장사를 하던 박모씨가 학교에 칭찬을 남기면서 알려졌다. 가게에 있던 박씨는 누군가 쓰러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도움을 주기 위해 달려 나갔다가 양군을 비롯한 행인 2명의 선행을 봤다.</p>
          <p dmcf-pid="Yc5DhsUlvv" dmcf-ptype="general">박씨는 “비 날씨 때문에 아침인데도 어두웠던 데다 다니는 차량도 많아 주변에서 도움을 안줬다면 더 큰 사고가 날 수도 있었다”면서 “다른 어른들의 도움도 감사했지만 아직 어린데도 그들 옆에서 묵묵히 쓰러진 어르신을 챙기고 구급차로 이송될 때까지 지켜본 후 자리를 뜨는 학생이 너무 기특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이어 “시험기간이라 바쁜 등굣길인데도 수십여분 남아서 도움을 주는 학생이 너무 착하다는 생각에 학교에 연락해 꼭 표창이라도 주라고 전했다”고 말했다.</p>
          <p dmcf-pid="GhqvZYf5SS" dmcf-ptype="general">양군은 “차가 많이 다니는 출근 시간대에 횡단보도 중간에 할아버지가 쓰러져 계셔서 너무 위험해 보였다”면서 “함께 도운 또 다른 분들도 계셨고 당연한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p>
          <p dmcf-pid="HlBT5G41ll" dmcf-ptype="general">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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