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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고용률 역대 최고에도 “노인, 노인”.. “그냥 쉰다” 20대, 4만 명 더 늘어 40만 ‘육박’ 어쩌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7-10 16:24:1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6월 고용동향’ 15~29살 취업 14만 9,000명↓ 두 달 연속 증가 폭 10만 명↓.. ‘2040’ 감소세 “60살 이상 등 25만 8,000명 증가와 대조적” 건설·제조 부진.. 비경제활동인구 40개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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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취업자가 전년 대비 9만 6,000명 늘어 2개월 내리 증가 폭이 10만 명에 못 미쳤습니다. 주력 산업군인 제조업 일자리 증가세는 주춤한데다 근간 산업인 건설업 약세가 두드진 모습입니다. 
 고용률은 25개월, 약 2년 반 가까이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는데, 여전히 취업시장 구심축은 고령층이 주도하고 청년층 부진이 이어지는 양상입니다.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는 40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 더불어 일하지도, 그렇다고 일을 구하지도 않아 실업률 통계에 잡히지 않는 ‘쉬었음’ 인구 역시나 4만 명이 늘어 4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을 보면 취업자는 2,890만 7,000명으로 전년보다 9만 6,000명 늘었습니다. 1, 2월 30만 명대를 유지하던 취업자 증가 폭은 3월 7만 3,000명에서 4월 26만 1,000명으로 늘었다가 5월 재차 8만 명으로 꺾였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인 2021년 2월 취업자 수가 47만 3,000명 줄어든 이후 낮은 증가 폭을 이어가는 실정입니다.
 이처럼 취업자 수가 소폭 확대에 그친 건, 계절적으로 폭염 등 일시적인 요인과 함께 코로나 19 이후 고용이 큰 폭으로 늘어난 기저효과에서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연령대로 보면 청년 취업자가 줄고 노인층이 취업시장을 견인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나 주 청년층인 20대와 ‘경제 허리’라는 40대, 즉 ‘2040’ 감소세가 확연했습니다. 20대 청년층(15~29살) 취업자는 14만 9,000명 감소했고 가장 낙폭이 컸습니다. 40대도 10만 6,000명이 줄었습니다. 청년층은 20개월 연속 감소세, 40대 역시 24개월 연속으로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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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면 60살 이상이 25만 8,000명, 30대 9만 1,000명, 50대는 2,000명 늘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건설업 부문 취업자가 6만 6,000명 줄면서 두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폭염 날씨와 건설업계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교육서비스업(-6만 3,000명), 사업시설업(-6만 2,000명), 도소매업(-5만 1,000명)도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제조업은 9,000명 늘면서 7개월째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증가 폭은 4월 10만 명, 5월 3만8,000명보다 줄었습니다. 보건업(12만 명), 정보통신업(7만 5,000명), 운수·창고업(4만 7,000명)도 늘었습니다.
 상대적으로 고용률이나 실업률 지표는 나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5~64살 고용률(OECD비교 기준)은 69.9%로 1년 전과 같고, 실업률도 (2.9%로) 역대 두 번째로 낮았습니다.
 다만 청년층 고용률은 46.6%로 0.4%포인트(p)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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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업자는 85만 7,000명으로 5만 명 늘었습니다. 실업률(2.9%)도 낮은 수준이라고는 해도 지난해보다는 0.2%p 오른 수준입니다.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는 1,578만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 1,000명 늘어 40개월 만에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육아로 인한 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보다 11만 5,000명(-13.9%) 줄었지만 구직단념자는 37만 2,000명으로 2만 900명 늘면서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구직 의사가 없는 비경제활동인구는 실업률 통계에 잡히지 않습니다.
 특히나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가 237만 4,000명으로, 전년 대비 12만 9,000명(5.7%)이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청년층(15∼29살)에서 4만 명 급증하면서 39만 5,000명을 기록하며 전 연령에서 가장 ‘쉬었음’ 증가 비중이 컸습니다. 40대(26만 5,000명), 50대(36만 4,000명)도 각각 3만 2,000명, 3만 명이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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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면 60살 이상에서 ‘쉬었음’ 인구는 1,000명 줄고, 70살 이상은 3만 1,000명 감소했습니다.
 제주의 경우 6월 고용률이 70.0%로 전년 대비 0.5%p 상승한 가운데 취업자는 40만 4,000명으로 1,000명 늘었습니다. 15~64살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75.1%로 전년 대비 0.7%p 상승했습니다. 실업률은 2.1%로 전년과 같았고 마찬가지 실업자도 9,000명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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