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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휴가지 '복병'… 숙박시설 관련 분쟁 끊이지 않아

온카뱅크관리자

2024-07-10 09:5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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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8oAWxfEQR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아이클릭아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10/kado/20240710092449027akst.jpg" data-org-width="340" dmcf-mid="f6iI2zo9e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10/kado/20240710092449027akst.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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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클릭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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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여행지 숙박시설과의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br><br> 1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숙박시설의 계약 불이행, 계약 해지, 청약 철회 등 ‘계약 관련’ 문제로 피해구제를 받은 건수는 작년에 1323건이다.<br><br> 올해 상반기 집계된 숙박시설 계약 관련 피해구제 건수는 706건으로 벌써 작년의 과반 수치로 집계되고 있다.<br><br> 소비자원의 소비자분쟁해결 기준에선 성수기 주말에 사업자 책임 사유로 계약을 사용 예정일 하루 전이나 당일 취소할 경우 손해배상을 해줄 것을 권고하고 있다.<br><br> 사용 예정일의 7∼3일 전에는 계약금 환급에 더해 총 요금의 20∼60%를 배상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br><br> 그러나 소비자분쟁해결 기준은 법적 강제성이 없는 ‘권고’사항이라 현장에서 이런 기준이 지켜지는 경우는 드물다고 업계는 지적했다.<br><br>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당일 취소를 한다고 해도 숙박업체는 받은 돈을 돌려주는 선에서 그친다”며 “소비자가 당일 취소하면 위약금을 무는 점 등과 비교하면 불합리하다는 의견도 있다”고 했다.<br><br> 실제 현장에서는 오버부킹을 넘어 폭리를 취하기 위해 일방적으로 예약을 취소하는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br><br>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 2022년 BTS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무료 콘서트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숙박업소가 기존 예약을 취소하고 가격을 10배 넘게 올려 다시 예약받았던 것을 꼽을 수 있다.<br><br> 이 때문에 한 국내 대형 OTA(온라인 여행사)는 대표적인 여행지의 대형 이벤트 소식이 있으면 고객 만족(CS) 조직에 제휴점 취소에 대한 비상 가이드라인을 공유한다.<br><br> 온라인여행사 힌 관계자는 “제휴점에서 불가피한 사정이 아니라 요금 추가 징수나 축제·행사 개최 등을 이유로 예약 취소를 요청하면 일단 취소를 보류하고, 가능한 예약을 유지해달라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br><br> 물론 소비자가 숙박업체의 일방 취소로 피해를 봤을 때는 소비자원을 통해 분쟁조정을 할 수는 있으나, 조정에 실패할 경우 민사소송이나 소액사건 심판 등을 별도로 진행해야 해 번거로움이 생긴다.<br><br> 국내 OTA인 야놀자와 여기어때는 자체 구제방안을 마련했지만, 이 역시 동의한 숙박업체에만 적용되는 한계를 갖고 있다.<br><br> 업계에서는 부정적인 경험을 한 여행객은 같은 여행지를 다시 찾지 않는다는 점에서 숙박업체들의 자정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한다.<br><br>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숙소 측의 일방적 취소는 고객 신뢰도를 낮추고 국내 여행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쌓을 수밖에 없다”며 “근시안적 시각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믿을 수 있는 여행 환경 조성을 위해 숙박업계 자정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했다.<br><br> 문화체육관광부는 “매년 관광협회나 호텔업협회 등을 통해 요금 과다 인상 자제 등의 협조 요청을 하고 있다”며 “법적 제재를 하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어 일단 업계 스스로 신뢰회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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