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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비교해 보세요, 어디가 ‘진짜’ 강인지 [시선]

온카뱅크관리자

2024-07-10 06:36:3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금강 세종보 인근 지역은 4대강 16개 보 중 완전 개방 후 유일하게 재자연화된 곳이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 계획대로 세종보 수문을 올리면 모든 4대강이 다시 MB 시대로 회귀한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VVn7FRu1O">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ata-idxno="100387" data-type="photo" dmcf-pid="WqqMFH8t1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6월18일 세종보(앞쪽 가로 설치물) 모습. 세종보는 현재 수문을 닫을 수 있는 작업을 모두 마친 상태다. 시멘트 고정보 사이에 내려가 있는 수중보가 모두 올라가면 보 상류 모래톱과 섬은 모두 물속으로 사라진다. ⓒ시사IN 이명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10/sisain/20240710062442835oqhv.jpg" data-org-width="1280" dmcf-mid="VKmoq0dzZ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10/sisain/20240710062442835oqhv.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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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18일 세종보(앞쪽 가로 설치물) 모습. 세종보는 현재 수문을 닫을 수 있는 작업을 모두 마친 상태다. 시멘트 고정보 사이에 내려가 있는 수중보가 모두 올라가면 보 상류 모래톱과 섬은 모두 물속으로 사라진다. ⓒ시사IN 이명익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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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6월25일 공주보 모습. 공주보는 세종보 바로 아래 하류에 위치해 있다. 현재 가운데 보만 내린 채 물을 가둬두고 있다. ⓒ시사IN 이명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10/sisain/20240710062443336xrqe.jpg" data-org-width="1280" dmcf-mid="ftYmQVkPX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10/sisain/20240710062443336xrqe.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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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25일 공주보 모습. 공주보는 세종보 바로 아래 하류에 위치해 있다. 현재 가운데 보만 내린 채 물을 가둬두고 있다. ⓒ시사IN 이명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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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GBBR3X6FXr" dmcf-ptype="general">
           <p>“저기 저 시멘트 블록 사이사이가 세종보 수문인데 저기가 닫히면 세종보 위쪽은 모두 수면 아래로 들어가요. 유속은 느려지고 모래가 쌓인 곳은 뻘이 되고 이곳은 다시 악취와 녹조가 떠오르는 예전 4대강으로 돌아가는 거죠.”</p> 
          </div>
          <div dmcf-pid="Hbbe0ZP35w" dmcf-ptype="general">
           <p>6월25일 세종보 천막 농성장에서 만난 임도훈 보 철거행동 상황실장은 이렇게 말한 뒤 다시 카메라를 들었다. 지난 4월29일 금강·낙동강·영산강 지역의 환경단체 활동가들과 함께 세종보 상류에 천막 농성장을 차린 뒤 매일 이곳의 동물들을 사진으로 기록해왔다. 보가 완전 개방되자 모래톱과 자갈밭이 생겨났다. 그 위로 흰수마자, 흰목물떼세, 꼬마물떼세, 수달, 고라니 등 멸종위기종과 보호종이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난 6년은 오롯이 자연의 시간이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ata-idxno="100389" data-type="photo" dmcf-pid="XAASixOJX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6월18일 오후. 6년간 개방된 세종보 상류 모래섬에서 고라니가 풀을 뜯고 있다. 사진 위쪽에 세종보 하류 학나래교가 보인다. ⓒ시사IN 이명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10/sisain/20240710062443881qooh.jpg" data-org-width="1280" dmcf-mid="4AGsxfEQ1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10/sisain/20240710062443881qooh.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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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18일 오후. 6년간 개방된 세종보 상류 모래섬에서 고라니가 풀을 뜯고 있다. 사진 위쪽에 세종보 하류 학나래교가 보인다. ⓒ시사IN 이명익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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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ata-idxno="100390" data-type="photo" dmcf-pid="ZccvnMIiZ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6월25일 세종보 상류 합강습지에서 촬영한 꼬마물떼새. 여름 철새인 꼬마물떼새는 천변 자갈밭에 알을 낳아 10월까지 지내고 동남아시아로 돌아간다. ⓒ시사IN 이명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10/sisain/20240710062444306mzgc.jpg" data-org-width="1280" dmcf-mid="8gqZcoWAH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10/sisain/20240710062444306mzgc.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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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25일 세종보 상류 합강습지에서 촬영한 꼬마물떼새. 여름 철새인 꼬마물떼새는 천변 자갈밭에 알을 낳아 10월까지 지내고 동남아시아로 돌아간다. ⓒ시사IN 이명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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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div dmcf-pid="5kkTLRCnZk" dmcf-ptype="general">
           <p>세종보는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며 4대강 재자연화 국정과제에 포함되고 그해 11월 완전 개방되었다. 하지만 세종보를 포함한 금강, 영산강 5개 보의 처리 및 해체는 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 미처 완수되지 못한 채 윤석열 정부를 맞이했다.</p> 
          </div>
          <div dmcf-pid="1ggIR8wMGc" dmcf-ptype="general">
           <p>이후 모든 결정이 뒤집혔다. ‘4대강 재자연화 정책 폐기’를 공약으로 내건 윤 정부는 2023년 7월 감사원이 “국정과제의 처리 시한을 이유로 한계가 있는 방법을 사용해 경제성 분석이 불합리했고, 4대강 조사평가단의 위원 선정이 공정하지 않았다”라는 결과를 발표하자마자 세종보 정상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환경부는 일사천리로 공사를 시작해 5월 말 세종보 재가동 공사를 모두 끝마쳤다. 6년간 겨우 찾아놓은 재자연화가 수포로 돌아가게 생겼다. 보가 재가동되면 고라니가 찾아오는 모래섬도, 꼬마물떼새가 알을 낳아놓는 강변 자갈밭도 모두 사라지게 된다.</p> 
          </div>
          <div dmcf-pid="taaCe6rR5A" dmcf-ptype="general">
           <p>“저희 활동가들 표현으로, 이곳 농성장에 정말 ‘배수의 진’을 쳤어요. 4대강 16개 보 중에 유일하게 이곳 세종보만 그나마 6년간 수문을 열어놨거든요. 보를 열면 자연은 돌아온다는 증거가 여기에 다 남아 있기 때문에 어쩌면 그 증거를 숨기고 싶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이곳 세종보 바로 아래 공주보 인근과 비교해보세요. 이곳과 그곳 중 어디가 진짜 강인지.”</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ata-idxno="100392" data-type="photo" dmcf-pid="FNNhdPmeG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6월25일 세종보 상류 합강습지를 드론으로 내려다본 모습. 사진 왼쪽 아래에 모래톱이 보이는 강이 미호강, 사진 위쪽이 금강이다. 합강습지에서 합류한 물은 금강이 되어 세종보로 흐른다. ⓒ시사IN 이명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10/sisain/20240710062444765azax.jpg" data-org-width="1280" dmcf-mid="6jbe0ZP3G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10/sisain/20240710062444765aza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6월25일 세종보 상류 합강습지를 드론으로 내려다본 모습. 사진 왼쪽 아래에 모래톱이 보이는 강이 미호강, 사진 위쪽이 금강이다. 합강습지에서 합류한 물은 금강이 되어 세종보로 흐른다. ⓒ시사IN 이명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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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ata-idxno="100394" data-type="photo" dmcf-pid="3AASixOJY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6월25일 드론으로 본 세종보 하류의 공주보 모습. ⓒ시사IN 이명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10/sisain/20240710062445242kkjz.jpg" data-org-width="1280" dmcf-mid="P0Y7Cw3IY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10/sisain/20240710062445242kkjz.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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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25일 드론으로 본 세종보 하류의 공주보 모습. ⓒ시사IN 이명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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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ata-idxno="100391" data-type="photo" dmcf-pid="0ccvnMIi1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6월24일 저녁 세종보 상류 인근에 위치한 천막 농성장. 활동가들이 번갈아가며 농성장을 지킨다. ⓒ시사IN 이명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10/sisain/20240710062445661sgcu.jpg" data-org-width="1280" dmcf-mid="QUOZcoWAt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10/sisain/20240710062445661sgc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6월24일 저녁 세종보 상류 인근에 위치한 천막 농성장. 활동가들이 번갈아가며 농성장을 지킨다. ⓒ시사IN 이명익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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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ata-idxno="100393" data-type="photo" dmcf-pid="pJJw69A85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6월18일 오후 세종보 상류 한두리교 교각 아래에 글귀들이 적혀 있다. 예전 세종보가 가동되었을 당시, ‘이윤’이라는 글 윗부분 갈색 선까지가 물에 잠겨 있었다. ⓒ시사IN 이명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10/sisain/20240710062445972xpef.jpg" data-org-width="1280" dmcf-mid="xi4oq0dzZ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10/sisain/20240710062445972xpe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6월18일 오후 세종보 상류 한두리교 교각 아래에 글귀들이 적혀 있다. 예전 세종보가 가동되었을 당시, ‘이윤’이라는 글 윗부분 갈색 선까지가 물에 잠겨 있었다. ⓒ시사IN 이명익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UiirP2c6to" dmcf-ptype="general">
           <p> </p> 
          </div>
          <p dmcf-pid="unnmQVkPYL" dmcf-ptype="general">이명익 기자 sajinin@sisain.co.kr</p>
          <div dmcf-pid="7bbe0ZP3Hn" dmcf-pty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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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시사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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