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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싸긴한데 목이 늘어날 것 같네”…‘중국 유니클로’ 쉬인, 직접 눈으로 보니 [르포]

온카뱅크관리자

2024-07-09 16:49:1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서울 성수동서 14일까지 팝업 운영<br>엇갈린 의견…“질이 낮다”VS“저렴해서 좋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sJqizo9J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6ezTqvKGe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쉬인 팝업 행사장.[사진=김현정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09/mk/20240709163001972tdzd.jpg" data-org-width="700" dmcf-mid="zndYKWVZL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09/mk/20240709163001972tdzd.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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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쉬인 팝업 행사장.[사진=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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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PibYKWVZeR" dmcf-ptype="general">
           “소재가 목이 늘어날 것만 같다.”
          </div>
          <p dmcf-pid="Q3CnhivaiM" dmcf-ptype="general">9일 오후 중국 패션 플랫폼 쉬인(SHEIN)의 첫 국내 팝업(임시 매장)을 찾은 익명의 소비자는 이렇게 말했다. 그가 가리킨 반팔티셔츠는 이미 조금 목이 늘어나있는 것 같았다. 그는 이 옷을 관심이 있어 집었다가 다시 내려놓았다. 가격은 1만원 안팎으로 크게 부담없는 가격이었지만 소재가 좋지 않아 보인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p>
          <p dmcf-pid="xwRueUiBJx" dmcf-ptype="general">패션업계에서 날고 기는 이른바 ‘핫한’ 브랜드가 서울 성수동을 찾는 가운데 쉬인도 첫 오프라인 행사장으로 이곳을 택했다. 쉬인은 14일까지 팝업스토어 ‘스타일 인 쉬인’을 운영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KHEXk1mi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쉬인 팝업 행사장 입구.[사진=김현정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09/mk/20240709163004280wxdm.png" data-org-width="700" dmcf-mid="qwC2a9A8M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09/mk/20240709163004280wxdm.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쉬인 팝업 행사장 입구.[사진=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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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Wo2XVH8tRP" dmcf-ptype="general">
           이날 오후 궂은 날씨에도 쉬인 팝업 행사장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픈런을 방불케할만큼 많은 사람이 모인 것은 아니지만 10여명의 사람들이 매장에서 옷을 구경하고 있었다.
          </div>
          <p dmcf-pid="YQphUCzTd6" dmcf-ptype="general">1층에는 쉬인의 모델 김유정이 화보 속에서 입은 브랜드 ‘데이지’ 의류가 전시됐다. 여성스러운 분위기의 의상이 대부분이었다.</p>
          <p dmcf-pid="GKHEXk1mi8" dmcf-ptype="general">2층은 쉬인의 기본 컬렉션인 ‘이지웨어(EZwear)’, 히피부터 엣지까지 다양한 무드의 의류를 선보이는 롬위(ROMWE), 스포츠웨어라인 글로우모드(GLOWMODE) 등 PB(자체브랜드)가 있었다.</p>
          <p dmcf-pid="HGEQDPmeJ4" dmcf-ptype="general">매장을 찾은 소비자 가운데 절반 가량은 외국인이었다. 이 매장에서 티셔츠, 바지 등 옷 5벌을 구매했다는 한 외국인 관광객은 “옷이 저렴하고 스타일이 예뻐서 구매했다”고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mdzJ7LKL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쉬인 팝업 행사장.[사진=김현정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09/mk/20240709163005648einp.png" data-org-width="700" dmcf-mid="BbFO3sUlM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09/mk/20240709163005648einp.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쉬인 팝업 행사장.[사진=김현정 기자]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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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ZEUluhqyRV" dmcf-ptype="general">
           실제로 쉬인은 가격대가 낮은 의류를 빠르게 생산하고, 유통하는 시스템이 강점이다. 매장에서도 티셔츠, 바지, 스커트 등 대부분의 옷이 1만원을 넘지 않았다.
          </div>
          <p dmcf-pid="5A3I0OuSR2" dmcf-ptype="general">낮은 가격을 좋게 보는 소비자도 적지 않았다. 한 여대생은 “자라나 H&amp;M과 스타일은 비슷하면서도 가격은 훨씬 저렴하다”고 평가했다.</p>
          <p dmcf-pid="1DuS7lBWn9" dmcf-ptype="general">다만 저렴한 가격만큼 옷의 질이 좋지 않다는 의견도 있었다. 실제로 티셔츠의 목부분 박음질이 지저분하게 마감이 되어있거나 천이 너무 얇아 내구성이 떨어지는 듯한 옷들도 있었다.</p>
          <p dmcf-pid="tGxpM0dzLK" dmcf-ptype="general">무엇보다 팝업 행사장이 흥행하지 못하는 이유는 가격에 있었다. 행사장에서 옷을 구매할 경우 옷 가격에 부가세 10%가 추가로 붙게 된다.</p>
          <p dmcf-pid="FkphUCzTLb" dmcf-ptype="general">온라인에서 쉬인 제품을 직구(해외에서 직접 구매)할 경우 1회당 150달러(미국 출발 상품은 200달러)까지 관세와 부가세를 면제하는 ‘소액 수입 물품 면세제도’가 적용되지만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3h2XVH8td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김현정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09/mk/20240709163006951uahl.jpg" data-org-width="700" dmcf-mid="2A8t61xpL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09/mk/20240709163006951uah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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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05dzJ7LKMq" dmcf-ptype="general">
           여기에 온라인에서는 할인 판매중인 옷도 매장에서는 정가, 여기에 10% 부가세가 더 붙으니 실제로 매장에서 옷을 구매하는 한국 소비자는 많지 않았다.
          </div>
          <p dmcf-pid="pGxpM0dzdz" dmcf-ptype="general">하지만 쉬인은 이번 팝업 행사를 시작으로 국내에서 빠르게 인지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WP3QFRue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쉬인 팝업 행사장.[사진=김현정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09/mk/20240709163008284abho.png" data-org-width="700" dmcf-mid="fEf54ZP3e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09/mk/20240709163008284abho.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쉬인 팝업 행사장.[사진=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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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uLXDZEtseu" dmcf-ptype="general">
           이미 쉬인은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 바 있다.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구글·페이스북·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 광고에 집중, 지난해 한 해에만 10억달러(약 1조3811억원)를 광고비로 쓴 것으로 알려졌다.
          </div>
          <p dmcf-pid="7RTNyaGkdU" dmcf-ptype="general">쉬인은 특히 2030세대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글로벌 쇼핑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에서 테무(2위), 아마존(3위)를 제치고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의 쉬인 앱 다운로드 횟수는 8억5000만건, 회원 수는 2억5130만명에 이른다.</p>
          <p dmcf-pid="zh2XVH8tip" dmcf-ptype="general">매출도 성장세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들은 쉬인이 지난해 150여개 진출국에서 매출 450억달러(약 62조원), 영업이익 20억달러(약 2조8000억원)를 거뒀을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글로벌 제조·유통 일원화(SPA) 브랜드 자라나 H＆M까지 제친 규모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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