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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블로그 | 퍼블릭 클라우드 향후 10년의 과제

온카뱅크관리자

2024-07-09 03:06:56

<div class="node-body">기업이 퍼블릭 클라우드 솔루션의 가치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가 모든 기술 및 인프라 요구사항의 만병통치약으로 널리 인식되던 이전과는 다르다. 이제 기업은 IT 프레임워크에서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의 효율성, 비용 효율성, 전략적 연계성을 되돌아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이 주제에 대해 많은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가만히 서서 불평만 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인 만큼, 클라우드 업계가 가야할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것이 더 유익할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변화하는 환경의 요구를 더 잘 충족하기 위해 전략을 조정한다면, 자사뿐만 아니라 다른 서비스 제공업체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클라우드 업체의 현 상황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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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caption>ⓒ Getty Images Bank</figcaption>
</figure>

<h2>
 
빛 바랜 퍼블릭 클라우드의 가치
</h2>
과거 퍼블릭 클라우드는 비용을 절감하고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는 잠재력으로 주목받았다. 더 저렴하고, 더 빠르고, 더 민첩한 솔루션으로 눈길을 끌며 광범위한 도입을 이끌었으며, 정부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클라우드 우선 전략’을 선언했다. 하지만 시장이 안정화되면서 선도 업체들, 즉 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만이 남게 됐다. 
 
기대했던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 효과는 대부분 실현되지 않았다. 많은 기업이 운영 생산성의 획기적인 효율화로 이어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플랫폼은 기존 시스템보다 최소 2배 이상 비용이 많이 들었다. 
 
또한 지난 10년간 온프레미스 컴퓨팅 및 스토리지 서버의 비용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상황은 더 악화됐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기존 온프레미스 시스템 대비 비용 절감 효과가 높다고 자랑했지만, 이런 상황이 찬물을 끼얹은 셈이었다. 
 
<h2>‘집’으로 돌아오는 기업</h2>
소프트웨어 기업 37시그널(37signals)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벗어나면서 100만 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고 밝혔다. 점점 더 많은 기업이 이런 사실을 깨닫고 있다. 다시 말해 하드웨어를 구입하고 공유 데이터센터를 호스팅하는 데 드는 직접 비용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 드는 지속적 비용보다 훨씬 저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업이 애초에 클라우드로 이전한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조용히 워크로드를 자체 데이터센터와 코로케이션 서비스로 다시 옮기고 있다는 점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하지만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리팩토링 및 리엔지니어링에 투자하지 않았으며, 실제로 ‘리프트 앤 시프트’ 전략이 클라우드 자원을 남용함으로써 이런 결과를 자처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h2>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선택</h2>
당황할 필요는 없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AI 덕분에 계속 성장할 것이다. AI로의 대규모 이동에 있어 퍼블릭 클라우드가 가장 저항이 적은 경로라는 점은 향후 몇 년간 클라우드 성장의 상당 부분을 견인할 것이다. 
 
클라우드 업체는 AI 성장에 집중하는 동시에 ‘클라우드 이탈’ 문제에 직면해 있다. 기업이 AI의 운영 비용을 고려할 때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플랫폼을 혼합하는 것이 더 비용 효율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시장은 계속 침체되고 있다. 다시 말해 클라우드가 단기간에 마주할 현실을 AI가 지연시키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어떻게 해야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을 수 있을까? 
 
첫째, ‘단일 클라우드 전용’ 접근 방식을 그만둔다. 많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보안,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 개발, 컨테이너, 서버리스 컴퓨팅 시스템과 같은 특정 시스템을 홍보한다. 이런 기술은 다른 퍼블릭 클라우드나 온프레미스 시스템과 함께 사용할 수 없으며, 기업은 해당 클라우드 사일로 내에서 이용해야 한다. 
 
기업은 더 이상 이런 식의 운영을 원하지 않는다. 모든 플랫폼을 자유롭게 활용하기를 원하며, 보안, 운영, 거버넌스, 애플리케이션 개발도 시스템을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단일 클라우드에서만 실행되는 도구가 아니라 개방성을 만들고 판매해야 한다. 
 
둘째, 가격을 낮출 방법을 찾는다. 클라우드 이용을 끝내려는 기업으로부터 가장 자주 듣는 불만은 비용이 너무 비싸다는 것이다. 일리가 있다. 하드웨어 가격은 하락했지만 클라우드 서비스의 가격은 상대적으로 동일하게 유지되고 있다. 다만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가격을 인하하지 않는 데는 ROI 압박 등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기업이 서둘러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매하던 시대는 지나갔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기업이 가치를 찾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비용을 더 잘 파악하고, 코로케이션 업체, 매니지드 서비스 업체, 기업 자체 데이터센터로의 이탈을 줄여야 한다. 이 3가지 옵션은 더 비용 효율적인 플랫폼을 제공하기 때문에 더 많은 기업의 선택을 받는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그 이유를 궁금해할 필요가 없다. 기본적인 산수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물론 민첩성과 시장 출시 속도라는 가치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경우 이런 가치는 기업 내에서 일관되게 인정되기 어렵다. 클라우드 대체 솔루션은 ‘클라우드 에뮬레이션’에 매우 능숙해졌고, 거의 동일한 가치를 훨씬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현재 AI 붐이 일고 있는 만큼 클라우드 컴퓨팅 컨퍼런스는 몇 년 동안 계속 AI에 초점을 맞출 것이며, 그에 따른 매출 증가도 예상해 볼 수 있다. 하지만 결국에는 AI를 기반으로 한 신규 매출도 줄어들고, 기업은 더 저렴하고 실용적인 옵션을 찾게 될 것이다.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도 현재 클라우드 이탈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다음 순서는 과연 무엇일까? 
editor@itworld.co.k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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