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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학살 유족에까지 색깔론, 김광동 "시위대 만나야 하나?"

온카뱅크관리자

2024-07-09 10:45:3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진화위 비공개 회의서 '조국해방' 표현 문제삼으며 비난... "사상 재단", "본말전도" 비판</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rHjx7wMr1">
          <p dmcf-pid="bCtDJKIiO5" dmcf-ptype="general">[김화빈 기자]</p>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KhFwi9CnmZ"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09/ohmynews/20240709093603547xkmv.jpg" data-org-width="3000" dmcf-mid="zOhd95g2w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09/ohmynews/20240709093603547xkmv.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김광동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023년 10월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소방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td>
            </tr>
            <tr>
             <td align="left">ⓒ 유성호</td>
            </tr>
           </tbody>
          </table>
          <div dmcf-pid="9Mkf0SxpsX" dmcf-ptype="general">
           김광동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2기 진화위) 위원장이 자신과의 면담을 요구한 한국전쟁 학살희생자 유족의 일부 발언을 문제삼아 "시위대"라고 지칭하며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유족들이 "우리 법체계를 넘어선 요구를 한다"며 색깔론적 표현을 언급하기도 했다.
          </div>
          <p dmcf-pid="2RE4pvMUsH" dmcf-ptype="general">이상훈 진화위 상임위원은 지난 5일 &lt;오마이뉴스&gt;와의 통화에서 "김광동 위원장이 지난 4일 오전 10시 30분 진화위 소회의실에서 열린 비공개 회의에서 '그저께(지난 2일 진화위에) 온 '시위대(유족)'가 성명에서 6.25전쟁을 조국해방행위라고 하던데 저희는 대한민국 헌법과 진화위법에 의거해 판단·결정해야 한다. (유족들이) 우리 법체계를 넘어서는 판단과 의견을 (요구)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p>
          <p dmcf-pid="VeD8UTRuEG"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해당 유족회는 과거에 불법점거를 했음에도 이를 (반복하며) 면담을 (요구)했는데 과연 6.25전쟁을 조국해방행위라고 표현하는 그런 단체하고 만나 의견을 조율해야 (하나)'라고 언급했다"고 부연했다.</p>
          <p dmcf-pid="fp6ZIo0CmY" dmcf-ptype="general">김 위원장이 지칭한 한국전쟁전후민간인피학살자 전국유족회(유족회) 소속 20여 명은 지난 2일 오전 11시 30분께 서울 중구 진화위 건물 6층에 있는 김 위원장 집무실 앞을 점거했다. </p>
          <p dmcf-pid="4UP5CgphEW" dmcf-ptype="general">이들은 현장에서 발표한 입장문에서 "대한민국 헌법 가치를 훼손하고 조국해방공간에서 발생한 역사적 사실마저 왜곡하고 부정하는 김광동은 장관급 고위공직자 자격이 없다"며 김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에 진화위는 출입문 폐쇄 등으로 대응하다가 다음날(3일) 낮 12시경 경찰들을 동원해' 집단퇴거 불응죄'로 유족들을 강제 퇴거시켰다.</p>
          <div dmcf-pid="8gCeKZo9Ey" dmcf-ptype="general">
           <strong>"진화위 수장이라면, 왜 점거했는지 소통해야"</strong>  
           <br>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6ahd95g2mT"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09/ohmynews/20240709093604022ytpr.jpg" data-org-width="3000" dmcf-mid="q1bvkMHEm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09/ohmynews/20240709093604022ytpr.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유족들, 진화위 김광동 위원장 규탄</strong>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유족들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농성을 하며 김광동 위원장의 망언을 규탄하고 있다.</td>
            </tr>
            <tr>
             <td align="left">ⓒ 이정민</td>
            </tr>
           </tbody>
          </table>
          <div dmcf-pid="PNlJ21aVIv" dmcf-ptype="general">
            
           <br>유족회는 ▲ 2기 진화위 활동이 내년 5월이면 만료되는데 유족회가 신청한 사건의 조사는 지지부진한 점 ▲ 김 위원장이 한국전쟁기 민간인 피학살자들을 두고 "전시에는 민간인을 즉결 처분해도 위법이 아니"라고 발언하는 등 막말을 일삼아온 점을 비판한다.
          </div>
          <p dmcf-pid="QRE4pvMUsS" dmcf-ptype="general">그러나 김 위원장은 해당 유족회가 사용한 "조국해방"이란 단어가 북한이 사용하는 표현이란 이유로 면담 등을 거부하고 있다.</p>
          <p dmcf-pid="xeD8UTRurl" dmcf-ptype="general">이상훈 상임위원은 "(유족회의 입장문을) 확인해보니 유족들은 6.25전쟁을 가리켜 조국해방행위나 조국해방전쟁이라고 직접 표현한 바 없다"며 "특정 단어를 썼다는 이유만으로 사상을 재단한 본말이 전도된 행태"고 우려했다.</p>
          <p dmcf-pid="yGqlAQYcOh" dmcf-ptype="general">이어 "진화위가 (다룬) 사건 중 '대학생 친구가 말한 파쇼라는 단어가 멋있어 보여 자신의 일기장에 그 내용을 적은 재수생이 고문수사 끝에 북한 찬양 목적이었다고 자백해 처벌받은 사건'이 있었다"며 "해당 유족회 소속 회원들은 70~80대의 고령으로 점거의 주된 이유 또한 자신들 사건이 제대로 처리되지 못한 점 등을 항의하기 위함이었다. 사건이 지연된 경과를 살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p>
          <p dmcf-pid="WGqlAQYcsC" dmcf-ptype="general">진화위 관계자 A씨도 "본인에게 비판적인 유족회를 비난하고 배제하려는 행태는 (김 위원장이) 그간 해오던 것으로, 전혀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p>
          <p dmcf-pid="YHBScxGksI" dmcf-ptype="general">A씨는 "유족들은 한평생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시대의 탄압과 연좌제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던 분들"이라며 "국가로부터 사과받고자 하는 이들에게 진화위의 판단은 진상규명의 첫 단추인데, 위원장은 우호적인 유족회는 수용하고 비판적인 유족회는 만나주지 않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p>
          <p dmcf-pid="GXbvkMHEsO" dmcf-ptype="general">1기 진화위에서 한국전쟁 민간인 학살 유해발굴을 담당했던 노용석 부경대 교수는 "유족들이 매끄럽지 못하게 표현한 부분은 분명 있다"면서도 "진화위의 존재 이유이자 역할은 이데올로기전이 아닌 과거사 진상규명"이라고 설명했다. </p>
          <p dmcf-pid="HS0mLVloEs" dmcf-ptype="general">노 교수는  "하나의 단어를 이유로 전체 (입장문의) 내용을 이데올로기 측면에서 문제가 있는 것처럼 얘기하는 건 과거사 문제를 너무 성급하게 대하는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표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다면 그 표현을 쓴 경위가 무엇인지 유족과 소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p>
          <p dmcf-pid="XvpsofSgrm"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진화위 역할과 원칙을 과거사규명에서 '이데올로기전'으로 (바꾸어) 생각하는 것 같다"라며 "그 결과 유족을 문제적으로 보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p>
          <p dmcf-pid="ZTUOg4vaDr" dmcf-ptype="general">&lt;오마이뉴스&gt;는 김 위원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전화·문자로 이날 오후 6시까지 질의했으나 답을 들을 수 없었다.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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