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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위로 주고파” 솔비→이민우, 이젠 엔터테이너 넘어 아트테이너다[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4-07-03 16: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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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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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솔비부터 이민우까지, 여러 스타들이 엔터테이너를 넘어 아트테이너로서 예술을 통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프로세스 이태원에서 글로벌 아트테이너 그룹 30인의 초대형 특별전 ‘뻑: 온앤오프’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솔비는 전시 작업과 관련해 “사이버불링에 관한 작업을 했다. 제가 2006년도에 데뷔를 했다. 데뷔 당시 포털사이트들이 생기기 시작했고 댓글 문화가 활성화되면서 그때부터 새로운 온라인 세상이 등장했다. 그 중심에서 연예인이란 직업을 갖고 활동하다보니 피해도 많이 봤고 사이버불링의 실제 피해를 입은 사람이기도 하다. 피해자였지만 제가 또 다른 피해자에게 치유와 위로를 드릴 수 있는 미술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온라인 세상이 오프라인과 경계가 없을 정도로 많이 커졌다고 생각한다. 연예인은 소속사를 통해 무언가를 전달할 수 있었는데 연예인이 직접 자신의 인권을 지킬 수 있는 예술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목소리를) 낼 수 있어서 의미있는 전시라고 생각한다. 이번 전시가 사람들이 좀더 사이버 문화를 인식할 수 있는 전시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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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솔비. 연합뉴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03/sportskhan/20240703163759036mcti.jpg" data-org-width="700" dmcf-mid="8vq9QxGkw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03/sportskhan/20240703163759036mcti.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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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비.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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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솔비는 작품과 관련해 “애플 작업을 했다. 애플 시리즈 탄생 비화에 대해 설명하자면, 제가 미술 활동을 하며 비전공자로서 받는 댓글들이 있었다. 그래서 ‘사과를 잘 그려야지만 예술가가 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냐’라며 저만의 화답을 담았다. 연예인으로서 이슈의 중심에 있을 때 사이버 테러를 받았던 저의 상처 등을 저의 작업을 통해 화답을 한 것이다. 제가 피해자지만 당당하게 나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미술에 담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여전히 무대에서는 가수 솔비로서 섹시한 솔비가 되고 싶고 예능인으로서는 여전히 재밌는 사람이 되고 싶다. 웃음을 줄 수 있는 게 얼마나 큰 재능인지 모른다. 재밌는 사람이란 건 꾸준히 갖고 가고 싶고 앞으로도 예능 활동을 많이 할 생각이다. (사람들이) 댓글로 저에게 총을 쏘더라도 모든 댓글을 저의 재료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두렵지 않다. 조롱이나 댓글, 악플 다 제게는 재료거리고 악플로 상처받는 부분은 좀 지난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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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우.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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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우는 “이런 기회가 주어져 영광이다. 제 작품은 보시면 알 것 같다. 제가 연예계 생활을 27년 하면서 뻑이 났었다. 뻑이 난 세상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그 전에 무대에서 예술을 했다면 이젠 캔버스에 예술을 하는 사람이 돼서 전시에 참여했기 때문에 제 스스로도 감회가 새롭다. 열심히 해보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영화 ‘조커’를 보면서 많이 공감을 받았다. 불만을 어떻게 뿜어내느냐, 그림으로 어떻게 표현하느냐 고민했다. 살아가면서 뭔가 저를 감추고 싶을 때가 있더라. 그래서 마지막에 단색으로 덮으면서 제 생각을 캔버스 위에 올려봤다”고 전했다. 연예인 생활을 하며 악플 등으로 인해 겪었던 어려움에 대해서는 “악플 극복 방법 중 하나는 저보다 못한 사람들의 헛소리라고 생각하고 단념을 해버리는 거다. 저에 대해 쓴소리를 하는 건 달게 받는데 외모를 갖고 공격하는 것에는 개의치 않는다. 지금 그림 그린지 1년 정도 됐는데 그림 그리는 것 자체가 소중하고 제 스스로가 행복하다”고 밝혔다. 정기고는 전시 참여 계기에 대해 “20년간 노래를 해오면서 목소리로 표현하는 것 말고 제 아이덴티티를 표현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생각을 하다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음악과 별개는 아닌 것 같다. 제가 그리는 그림은 음악과도 연관이 돼있어서 투 트랙으로 저를 표현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저는 아직 그림을 완성을 못해서 전시는 못했다. 곧 발표될 전시의 주제를 관통하는 음악으로 참여했다. 제가 감독으로서 참여했다. 음악으로 먼저 참여하게 돼서 조만간 싱글로 저의 전시를 다방면으로 표현할 수 있는 음악이 공개될 거다. 그림은 빨리 완성하겠다”며 웃었다. 한편, ‘뻑 온앤오프’는 유명 연예인이 붓과 캔버스를 들고 엔터테이너를 넘어 예술작품을 창조하는 아트테이너 그룹이 돼 사이버 불링 등 삶의 정신을 흔드는 온라인 세상과 생존을 위협하는 환경오염이란 동시대 불편한 두 가지 현상을 바라보는 메시지가 담긴 전시다. 오늘(3일)부터 9월 22일까지 서울 용산구 프로세스 이태원에서 열린다. 김나연 온라인기자 letter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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