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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재가 될지, 불이 될지” 이승윤, 대세를 거스르는 ‘역성’[스경X현장]

온카뱅크관리자

2024-07-03 16: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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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가수 이승윤이 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예스24원더로크홀에서 열린 정규 3집 선발매 앨범 ‘역성’ 발매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03/sportskhan/20240703161541126yypr.jpg" data-org-width="700" dmcf-mid="BF9kmsf5s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03/sportskhan/20240703161541126yypr.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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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이승윤이 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예스24원더로크홀에서 열린 정규 3집 선발매 앨범 ‘역성’ 발매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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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이승윤이 대세를 거스르는 목소리르 내러, 1년 6개월 만에 돌아왔다. 이승윤은 3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선발매 앨범 ‘역성’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역성’은 정해진 흐름을 거부하고, 가요계 거대한 파장을 만들겠다는 이승윤의 마음가짐이 담긴 앨범이다. 하반기 발매 예정인 정규 3집의 선발매 앨범으로, 다채로운 감성을 아우르는 선명하고 풍부한 밴드 사운드의 8곡을 실었다. 특히 이번 앨범은 제목과 같이 거스를 수 없는 것들을 거스르려는 마음을 가진 이승윤 스스로 ‘역성’을 드는 앨범이다. 첫 번째 타이틀곡 ‘폭포’는 ‘대숏폼’ 시대에 무려 6분의 러닝타임을 자랑하며, 이승윤의 음악 신념을 쏟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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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가수 이승윤이 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예스24원더로크홀에서 열린 정규 3집 선발매 앨범 ‘역성’ 발매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03/sportskhan/20240703161542631gayp.jpg" data-org-width="700" dmcf-mid="VsfQdJ1mD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03/sportskhan/20240703161542631gayp.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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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이승윤이 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예스24원더로크홀에서 열린 정규 3집 선발매 앨범 ‘역성’ 발매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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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공개된 ‘폭포’ 라이브 무대는 탄탄한 사운드와 가창으로 쇼케이스 장을 공개했다. 질의응답을 마치고 공개된 두 번째 타이틀곡 ‘폭죽타임’ 역시 시원하게 터지는 이승윤만의 개성과 밴드사운드를 보여줬다. 이승윤은 왜 시대적 흐름을 거스르는 앨범을 선보이게 됐을까. 그는 “지난해 전국투어를 마치고 밴드 멤버들, 프로듀서와 함께 앨범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 우리가 이질적인가, 융화되지 못하고 있나 생각했다. 어떻게든 끼어들어 가서 융화가 될 것인가 사라지더라도 진짜 사랑하는 걸 해볼까 하다 결국 후자를 택했고, 모두 0부터 함께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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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가수 이승윤이 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예스24원더로크홀에서 열린 정규 3집 선발매 앨범 ‘역성’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03/sportskhan/20240703161544609mlvo.jpg" data-org-width="700" dmcf-mid="fzBVPQYcr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03/sportskhan/20240703161544609mlvo.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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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이승윤이 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예스24원더로크홀에서 열린 정규 3집 선발매 앨범 ‘역성’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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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저 역시 숏폼 콘텐츠를 즐긴다. 시대가 바뀌고 있고 정규 앨범을 인간문화재처럼 고수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정규 앨범에 매료돼 음악을 했던 사람으로서, 3년간 세 장의 앨범을 내는 이런 사람이 존재한다는 게 무의미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소신을 전했다. ‘폭포’에 대해서도 “‘폭포’는 왜 이 시대의 타이틀이 될 수 없는가, 그럼에도 나는 왜 ‘폭포’를 타이틀로 하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며 “결국 제가 관객과 닿는 시간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이런 시대에 롱폼을 하는 것도 유의미하다고 생각했다. 만들다 보니 6분짜리가 됐고, 덜어낼 게 없었다. 감독판이라고 봐주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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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가수 이승윤이 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예스24원더로크홀에서 열린 정규 3집 선발매 앨범 ‘역성’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03/sportskhan/20240703161546025tgmk.jpg" data-org-width="700" dmcf-mid="4prWZ5g2m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03/sportskhan/20240703161546025tgmk.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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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이승윤이 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예스24원더로크홀에서 열린 정규 3집 선발매 앨범 ‘역성’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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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세를 거스르다 보니 대중성 면에서 높은 인지도를 얻기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지난 2021년 종영한 JTBC ‘싱어게인 1’을 통해 얼굴을 알렸고, 활발히 단독콘서트를 개최해 객석을 채워오고 있지만, ‘오디션 출신 가수’ ‘히트곡 없는 가수’라는 수식어가 여전히 따라붙고 있다. 이승윤은 “다 맞는 말이다. 히트곡이 없는데 어떻게 공연하고 있는지 저도 의문을 품고 공연한다. 히트곡은 내고 싶은데 능력이 안 된다. 제가 하고 싶은 것을 열과 성을 다해 만들지만, 히트곡이 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하며 노래하고 있다”며 솔직히 밝히면서도, “다만 손익분기점은 넘겨서 회사 분들이 절망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는 너스레로 마음속 단단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정직하게 말하면 대한민국의 모든 음악인은 오디션을 본다. 그런데 어떤 오디션은 ‘오디션 출신’이 되더라. 그래서 저의 방향성은 그냥 ‘오디션 출신’인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해나가고 싶다”며 “이번 앨범도 어떤 메시지를 담았다기보다, 그저 한 명의 음악인이 어떻게 산화되어 가는지 볼 수 있다. 재가 될지, 불이 될지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독특한 당부를 전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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