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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박명수 “41세 아빠 슬리피 공감→39세 딸 민서 낳아 힘들어 죽는 줄”(라디오쇼)[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4-07-03 12: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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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왼쪽부터 슬리피, 이현이, 박명수/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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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왼쪽부터 슬리피, 이현이, 박명수/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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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권미성 기자]
 개그맨 겸 가수 박명수가 아기 키우느라 고생 중인 가수 슬리피를 공감했다.
 7월 3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 '소신발언' 코너에는 모델 이현이, 가수 슬리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나는 되지만 너는 안 돼'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최근 강연을 시작했다는 슬리피는 "학교폭력 예방 강연을 시작했다. 지난달부터 제의가 들어와서 하고 있다. 아무래도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몸과 마음이 건강하면 없어지지 않을까. 학교 폭력의 70% 이상이 사이버 폭력이다. 이제는 대면 싸움이 없다고 한다"고 말했고, 박명수는 "문자 보내면 안 읽고 그런 거 때문에 힘들어한다고 하더라. 앞으로도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한 청취자는 "아내는 좋아하는 배우의 팬미팅도 가지만, 남편은 대학 축제에 나온 아이돌을 보고 환호하는 것도 욕을 먹었고, 부산 1박 2일 여행은 안되지만, 아내는 친구들과 다낭 여행을 약속했다"고 사연을 전했다.
 사연을 들고 슬리피는 "이분이 아직 모르는 것 같은데 왜 안 되죠?라고 물어보는데 모든 게 안된다고 보면 된다"고 칼같이 답했다. 또 박명수는 "남자끼리 가는 건 안되고, 여자끼리는 된다. 왜 남자는 안되는 거예요? 이유 뻔하다. 유흥 즐기려고 하는 거 아니냐. 내가 없는 얘기하는 거 아니냐. 그런 이유가 아니라면 가도 되는 거 아니냐?"고 분노했다.
 이에 이현이는 "평소에 잘해서 신뢰를 쌓아놓으면 반대할 이유도 없다"고 거들었다. 이어 박명수는 "회식하고 술 취해서 들어오는 거 말고 실수가 뭐 있냐?"고 묻자 슬리피는 "술에 많이 취했다든지"라고 말했다. 또 "길가에서 자는 걸 목격한 친구가 '너 연예인 한다면서 왜 길거리에서 자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명수는 "슬리피 씨 아이가 낼모레 백일이라고 하더라"고 물어봤다. 이에 슬리피는 올해 41살이라고 했다. 이에 박명수는 "너 나랑 똑같구나. 내가 39살에 딸 민서를 낳았는데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고 공감했다. 
 이에 슬리피는 "집에 아기 도와주는 도우미가 없다. 오롯이 둘이 함께 육아하고 있다"고 하자 박명수는 "너 그럼 아내가 힘들어 죽는다. 힘들 테니까 잘해줘라"고 진심 어린 조언했다.
 또 이날 동창회 관련 얘기가 나오자 박명수는 "다들 동창회 나가냐?"고 물었다. 이에 이현이는 "안 하더라. '나 빼고 하는 건가?' 싶다. 나가 본 적이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슬리피 역시 "혹시 동창회가 있으면 내 DM으로 연락 달라"고 부탁했다. 이를 듣던 박명수는 "난 졸업 앨범조차도 없다. 어디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박명수는 "이현이 씨는 명문대 나왔는데 연락 없냐?"고 질문했다.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 출신인 이현이는 "대학교 동창회는 한 번 나갔다. 우리는 여대니까 남편이 그냥 쿨하게 갔다 오라고 했다. 1박 2일도 다녀오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다가 박명수는 "이대 친구들이 넌 어떻게 모델이 됐냐고 놀라지 않냐?"고 묻자, 이현이는 "가까운 친구들은 워낙 자주 보니까 그렇게 놀라진 않는다"고 답했다.
 뉴스엔 권미성 mi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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