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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첫사랑 노래한 김경정 감독의 ‘연서(How Do I Love Thee)’, 휴스턴국제영화제 수상

온카뱅크관리자

2024-07-03 10: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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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FaUKBsdw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경정 감독 겸 배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7/03/sportskhan/20240703103622585vron.jpg" data-org-width="700" dmcf-mid="1HL3q7wMI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7/03/sportskhan/20240703103622585vron.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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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정 감독 겸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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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39O4RxGkDl" dmcf-ptype="general"><br><br><span>감독과 배우로 활동 중인 김경정이 독립 단편 영화 ‘연서(How Do I Love Thee)’로 57회 미국 휴스턴국제영화제(The 57th WorldFest-Housto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내러티브 부분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이번 영화는 제 53회, 55회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은상을 수상한 후 세 번째 수상작이며 김경정 감독 본인이 주연을 맡았다.</span><br><br>MBC 아나운서 출신인 김 감독은 “아나운서 시험 준비를 할 때 영화 건축학 개론을 봤는데 당시에 느낌이 정말 좋아서 저는 나중에 꼭 여자의 첫사랑에 대해 이야기 하고싶다고 생각했어요”라고 영화를 만들게 된 동기를 말했다. 그녀는 고려대학교 재학시절 갑작스런 뇌혈관 질환으로 정치외교학과 학업을 포기하면서 극심한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겪었는데, 당시 경험이 이번 영화 ‘연서’를 쓰고, 만들고, 연기하는데 모두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br><br>김경정 감독은 ‘연서(How Do I Love Thee)’의 청각장애인 댄서 ‘한나(Hanna)’역을 맡아서 연기했다. 영화 속 여주인공 한나는 낙엽이 쌓인 가을의 자작나무숲에서 첫사랑 준호에게 보내는 편지를 쓴다. 그녀는 “자작나무 껍질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편지를 쓰면 그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어요.”라고 설명했다. 남자 주인공 ‘준호’역을 맡은 오세현은 한국체육대학교 레저스포츠학과를 졸업한 재원으로 국내외 각종대회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댄스스포츠 전국체전 금메달리스트 국가대표 선수다. 두 사람은 영화 속에서 아름다운 춤으로 사랑을 노래한다.<br><br>세 번째 미국 휴스턴국제영화제 수상소식에 김 감독은 깊은 감사의 뜻을 밝히며 “코로나19 팬데믹과 개인적인 의료사고 등 매우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그 동안 영화 작업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보람이 있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또한 “많은 분들이 영화 연서의 뒷이야기를 궁금해 하셔서, 앞으로 장편 시나리오화 시킬 계 획이 있다.”며 “청각장애인 댄서 한나가 현실적인 어려움과 외로움 속에서도 순수한 마음을 잃지 않고 아름다운 사랑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로 완성하고 싶어요. 마치 추위를 잘 견디는 자작나무처럼요.”라고 덧붙였다.<br><br>독립 단편 영화 ‘연서(How Do I Love Thee)’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존 카리아니의 연극 ‘올모스트 메인(Almost Maine, 2004, 미국 포틀랜드 주 초연)’을 모티브로 만든 작품이다. 또 영화의 배경이 된 강원도 횡성의 미술관 자작나무숲은 BTS의 윈터패키지 화보에 등장할 만큼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고즈넉한 카페 분위기가 잘 어우러진 곳이다. 김 감독의 이번 영화는 경상북도 콘텐츠진흥원(경상북도 콘텐츠코리아랩 콘텐츠업 공모대전 지원작)과 현대오토에버, 샤넬뷰티코리아에서 제작지원하는 등 민관으로부터 적극적으로 협조를 받았다.<br><br>아나운서였던 김 감독은 지난 2017년 MBC 파업으로 갑자기 MBC를 퇴사한 뒤 현재 영화배우와 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 영상원 졸업영화 ‘거북이 대소동(2021, HD, 15분, 아동/드라마)’으로 미국 휴스턴국제영화제와 LA국제어린이영화제,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등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했으며, 지난 학기에는 중앙대학교 글로벌예술학부에서 객원교수로 시나리오 수업을 맡기도 했다.<br><br>한편 미국 휴스턴국제영화제(WorldFest-Houston International Film Festival)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독립 영화제 중 하나로 스티븐스필버그·코엔형제·조지루카스 등 거장 감독들의 초창기 영화가 많이 상영됐다. 올해도 전 세계 68개국 이상에서 4200개가 넘는 작품들이 출품했으며, 미국과 중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대만 등 세계 여러나라에서 레미상을 수상했다.<br><br>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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