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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이제훈, 2살 형 구교환 존댓말에 서운 “형한테 더 앵기고파” (살롱드립2)[어제TV]

온카뱅크관리자

2024-07-03 06: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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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롱드립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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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롱드립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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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장예솔 기자]
 배우 이제훈과 구교환이 환상의 케미를 자랑했다. 
 7월 2일 공개된 웹예능 '살롱드립2'에는 영화 '탈주'의 이제훈, 구교환이 출연했다.
 이날 이제훈은 '탈주'를 통해 호흡을 맞춘 구교환에 대해 "제가 진짜 너무 좋아했다"며 오랜 팬심을 고백했다. 앞서 이제훈은 '제42회 청룡영화상'(2021) 신인감독상 시상 당시 구교환과 같이 연기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며 공개 고백과 함께 손가락 하트를 날렸던 바.
 이제훈은 "작가님이 대본에 멘트를 적어주시지 않나. 내가 감독이라면 누구를 캐스팅하고 싶냐가 질문었다. 부끄럽기도 하고 오히려 배우로서 만나고 싶은 사람이 현장에 있었던 것"이라며 "즉석에서 바꿔서 이 마음을 생방송으로 밝혀버렸다"고 설명했다.
 시상식 다음 날 구교환은 이제훈이 출연을 확정 지은 '탈주' 시나리오를 받았다고. 이제훈이 "제가 표현한 게 작용했냐"고 묻자 구교환은 "캐스팅을 수락한 큰 요소 중 하나다. 상대 배우가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큰 힘이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저는 저를 좋다고 하는 사람을 너무 좋아한다. 실제로 제훈 씨한테 이야기한 적은 없지만 제훈 씨를 두고 10여 년 전부터 시나리오 작업을 했었다. 기적 같은 일이라 정말 놀랍다"고 덧붙여 이제훈을 흐뭇하게 했다.
 이제훈은 구교환과의 특별한 인연을 언급하기도. 그는 "형의 작품을 오랫동안 지켜본 팬인데 단편영화를 찍었던 시절부터 상업영화에 출연하는 형을 보면서 너무 열광을 했다. 특히 형이 출연한 '아이들'이라는 작품이 있는데 제가 찍었던 '파수꾼'과 같은 감독님이다. 어떻게 보면 '아이들'이라는 작품이 없었다면 '파수꾼'이라는 작품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구교환 광팬을 자처한 이제훈에게도 서운함은 있었다. 구교환이 심한 낯가림 탓에 말을 편히 놓지 않았기 때문. 이제훈은 "불편하지 않다"는 구교환의 이야기에 "저도 너무 편하고 좋은데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그냥 막 편하게 불러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구교환이 "근데 '제훈 씨'라고 해도 편하다"고 하자 이제훈은 "그런 사람들도 물론 있다. 개인적으로는 더 앵기고 싶어서 그렇게 표현한 것"이라며 애교를 부렸다. 동생의 갑작스러운 애교에 미소를 감추지 못한 구교환은 이제훈에게 몸을 기대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3일 개봉.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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