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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성실하고 착한 가장이었는데"…유족·동료들 눈물바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7-02 20: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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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089OZZo98C" dmcf-ptype="general"> 【 앵커멘트 】 사망자들의 시신이 옮겨진 장례식장에는 갑작스러운 참변에 눈물을 참지 못하는 유족과 지인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숨진 9명 대부분은 저녁 식사를 마치고 퇴근하려던 평범한 직장인들로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노하린 기자의 보도입니다.</p>
          <p dmcf-pid="pLeHqqmePI" dmcf-ptype="general">【 기자 】 서울 영등포구의 한 장례식장에 여성이 황급히 들어섭니다.</p>
          <p dmcf-pid="UePTppkP6O" dmcf-ptype="general">(현장음) "우리 사위가 사고가 났어요. 어딨어요?"</p>
          <p dmcf-pid="uK7Eyye74s" dmcf-ptype="general">떨리는 목소리로 고인을 찾으려는 유족들과 지인들로 이곳은 온종일 침통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p>
          <p dmcf-pid="7VBrGGiBPm" dmcf-ptype="general">사망자 9명 가운데 4명은 사고 장소 인근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 직원들로 승진 축하를 위해 모였다가 참변을 당했습니다.</p>
          <p dmcf-pid="zvIfLL3I6r" dmcf-ptype="general">▶ 인터뷰 : A 씨 / 사망자 유족 - "새벽에 3시에 소식 듣고 그때 나온 거예요. 조카가 최고였었는데. 착하고 성실하고 다 잘해요. 아들 같이 키운 조카인데…."</p>
          <p dmcf-pid="qHTxAAzT8w" dmcf-ptype="general">대형병원 협력사에서 일하던 조카의 날벼락 같은 사망 소식에 유족들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p>
          <p dmcf-pid="BXyMccqyPD" dmcf-ptype="general">▶ 인터뷰 : B 씨 / 사망자 유족 - "갑자기 오늘 연락을 받아 가지고 어제 어떤 상황에서 죽었는지도 모르거든요. 놀랐죠. 다들 경황이 없죠."</p>
          <p dmcf-pid="bLeHqqmexE" dmcf-ptype="general">어린 시절 가난과 장애를 딛고 5급 사무관으로 근무하던 50대 서울시 공무원과 주변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30대 동료도 숨져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p>
          <p dmcf-pid="Kai5KKIiPk" dmcf-ptype="general">▶ 인터뷰 : C 씨 / 사망자 직장 동료 - "앞길이 굉장히 좀 저희가 기대를 했던 그런 직원이었는데 저희도 이렇게 황망하게 가게 돼서 굉장히 안타깝고…."</p>
          <p dmcf-pid="9TC4oo0C6c" dmcf-ptype="general">숨진 이들은 모두 30~50대 사이 남성들로 저녁 식사 뒤 귀가하거나 업무에 다시 복귀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p>
          <p dmcf-pid="XUgO33A84W" dmcf-ptype="general">▶ 스탠딩 : 노하린 / 기자 - "유족들은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인데, 이르면 오늘(2일)밤 서울대병원 등에 각각 빈소를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노하린입니다."</p>
          <p dmcf-pid="VmkzxxGkPj" dmcf-ptype="general">[noh.halin@mbn.co.kr]</p>
          <p dmcf-pid="fNn199Cn4N" dmcf-ptype="general">영상취재 : 문진웅·박준영·김민호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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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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