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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160km 광속구'는 기본, ML 최고 마무리는 누구?

온카뱅크관리자

2024-07-01 17:18:00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메이저리그] 김하성 동료부터 올시즌 최고의 신성까지, 점입가경 경쟁</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4/07/01/0002438519_001_20240701171815657.jpg" alt="" /></span></td></tr><tr><td><b>▲ </b>&nbsp;5월 AL 구원투수로 선정된 엠마누엘 클라세*(출처: 클리블랜드 구단 공식SNS)</td></tr><tr><td>ⓒ 클리블랜드 가디언스</td></tr></tbody></table><br>&nbsp;<br>2024 메이저리그에서는 각 팀의 여러 마무리 투수들이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압도적인 위력을 보이는 투수들이 적지 않아서 이들 중 최고 마무리가 누구인지에 관한 논쟁도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br>&nbsp;<br>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마무리 투수 엠마누엘 클라세*는 올 시즌 현재(7/1 기준, 이하 동일)까지 ERA 0.69 3승 25세이브&nbsp;39.1이닝&nbsp;39탈삼진&nbsp;WHIP 0.64의 성적을 기록 중이며 아메리칸리그 세이브 부문 1위에 올라있다.<br>&nbsp;<br>금지약물 복용 경력에도 불구하고&nbsp;2021시즌부터 평균 구속&nbsp;100마일의 커터를 구사하며 화제를 모았던 클라세*는 이듬해인&nbsp;2022시즌에도 위력적인 투구를 펼치며 명실상부 리그 최고 마무리로 도약했고 지난 시즌 갑작스런 부진을 겪었지만 올 시즌 들어서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br>&nbsp;<br>지난 시즌에는 커맨드가 불안정해지면서&nbsp;9이닝당 탈삼진 갯수가 8개로 하락하는 등(클리블랜드 이적 이후 평균&nbsp;9.4개)&nbsp;탈삼진 능력이 저하된 탓에 부진을 겪었다.<br>&nbsp;<br>하지만 올 시즌 들어서는 커맨드를 안정시키면서 실투를 줄이는 데 성공했고 커터의 구사 비율을 이전에 비해서 끌어올리고 있다(올 시즌 이전 커터 구사 비율&nbsp;65%/올 시즌&nbsp;81%).<br>&nbsp;<br>그 결과 탈삼진 능력도 회복됐을 뿐만 아니라 제구력까지 향상되며(올 시즌&nbsp;9이닝당 볼넷&nbsp;0.74개/커리어 평균&nbsp;1.6개)&nbsp;올 시즌 현재까지는 과거보다 더 압도적인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br>&nbsp;<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4/07/01/0002438519_002_20240701171815709.jpg" alt="" /></span></td></tr><tr><td><b>▲ </b>&nbsp;4월 내셔널리그 이달의 구원투수 상을 수상한 라이언 헬슬리(출처:세인트루이스 구단 공식？SNS).？</td></tr><tr><td>ⓒ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td></tr></tbody></table><br>&nbsp;&nbsp;<br>클라세*에 버금가는 유력 후보로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세이브를 기록 중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 라이언 헬슬리가 있다.<br>&nbsp;<br>헬슬리는 올 시즌 현재까지 ERA 2.61 2승 세이브&nbsp;35이닝&nbsp;42탈삼진&nbsp;WHIP 1.23으로 훌륭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 달의 구원투수 상을 수상하는 등 완벽한&nbsp;4월을 보낸 이후 다소 기복을 보이기도 했지만 올 시즌 가장 뛰어난 마무리 투수 중 하나로 꼽힌다.<br>&nbsp;<br>올 시즌 헬슬리는 지난해 흔들렸던 커맨드 능력을 회복했다. 하지만 라이징 무브먼트 수치(2.5cm&nbsp;가량 하락)와 분당 회전수(100회 가량 하락)가 모두 떨어지며 구위가&nbsp; 확연히 떨어진 포심 패스트볼(평균 99마일)의 구사 비율을 과감하게 끌어내리고 슬라이더 위주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올 시즌 슬라이더 구사 비율&nbsp;48%).<br>&nbsp;<br>포심 패스트볼의 구위와 구사 비율이 모두 하락하면서 탈삼진 능력은 저하됐지만 전년에 비해 낙차 폭이&nbsp;3cm가량 향상된 슬라이더를 낮은 코스에 일정하게 투구하는 데 성공하면서 정타 허용을 줄이고 있다(땅볼 타구 유도 비율/46%&nbsp;및 강한 타구 허용 비율&nbsp;32%&nbsp;모두 커리어하이).<br>&nbsp;<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4/07/01/0002438519_003_20240701171815771.jpg" alt="" /></span></td></tr><tr><td><b>▲ </b>&nbsp;5월 내셔널리그 구원투수 상을 수상한 로베르트 수아레스(출처:샌디에이고 구단 공식 SNS)</td></tr><tr><td>ⓒ 샌디에이고파드리스</td></tr></tbody></table><br>&nbsp;<br>김하성의 팀 동료이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뒷문을 책임지고 있는 로베르트 수아레스 역시 리그 최고 마무리 중 한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nbsp;<br>&nbsp;<br>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형 알버트 수아레스의 동생인 로베르트는 형보다 일찍NPB&nbsp;무대에 진출했다. 당시 일본시리즈&nbsp;2연패를 달성한 최강팀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는 부상과 부진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한신 타이거스로 이적한 이후&nbsp;2년 연속 세이브 왕에 오르는 등 기량이 만개했다.<br>&nbsp;<br>이런 활약상을 바탕으로&nbsp;2022시즌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수아레스는 올 시즌 처음으로 마무리 보직을 맡아 ERA 1.09 4승 20세이브&nbsp;33이닝&nbsp;30탈삼진&nbsp;WHIP 0.79의 성적을 기록하며 파격적인 5년&nbsp;4600만 달러(약 640억 원) 연장 계약이 옳은 선택이었음을 입증하고 있다.&nbsp;&nbsp;<br>&nbsp;<br>2스트라이크 이후 상황에서 결정구로서 위력 떨어지던 체인지업과 싱커의 구사 빈도를 줄인 수아레스는 구속이&nbsp;99마일(159km)까지 상승한 포심 패스트볼의 구사 비율을&nbsp;77%까지 끌어올렸다.<br>&nbsp;<br>이처럼 패턴을 단순화한 수아레스는 여전히 훌륭한 탈삼진 능력을 유지하면서도&nbsp;3개를 웃돌던 9이닝당 볼넷 개수를 1.7개까지 낮췄다. 제구력을 개선시킨 수아레스는 올 시즌 단 한 개의 블론세이브만 기록하며 안정감있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br>&nbsp;<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4/07/01/0002438519_004_20240701171815815.jpg" alt="" /></span></td></tr><tr><td><b>▲ </b>&nbsp;4월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구원투수 상을 수상한 메이슨 밀러(출처: 오클랜드 구단 공식SNS)</td></tr><tr><td>ⓒ 오클랜드 애슬레틱스</td></tr></tbody></table><br>시즌 초반 광속구를 뿌리며 화제를 모았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마무리 메이슨 밀러 역시 주요 후보 가운데 한 명이다.<br>&nbsp;<br>약한 팀 전력 때문에 많은 세이브(14세이브/ERA 1.96)를 올리진 못하고 있지만 평균 구속&nbsp;101마일(162km)에 이르는 라이징 무브먼트의 광속구와 리그 평균 대비&nbsp;10cm&nbsp;이상 큰 무브먼트를 자랑하는 슬라이더의 조합은 타자들을 압도하고 있으며 9이닝당 탈삼진은 무려&nbsp;15.6개에 이르고 있다.<br>&nbsp;<br>이들 외에도 현역 세이브&nbsp;1위(435세이브)인 켄리 젠슨(보스턴 레드삭스)이나 트레버 메길(밀워키 브루어스),&nbsp;라이젤 이글레시아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nbsp;등도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매 경기 안정적인 마무리 능력을 보이고 있다. 클레이 홈즈(뉴욕 양키스)와 카일 피네건(워싱턴 내셔널스)&nbsp;역시도 기복은 있지만 세이브 순위에서 최상위권에 오르며 관심을 받고 있다.<br>&nbsp;<br>과연 이들 중 어느 투수가 시즌 종료까지 좋은 투구를 이어가며 각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에게 주어지는 상인 마리아노 리베라 상(AL&nbsp;최고 불펜 투수 상),&nbsp;트레버 호프만 상(NL&nbsp;최고 불펜 투수 상)의 주인공이 될까? 광속구가 난무하는 최고 마무리 경쟁에 메이저리그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br><br>[관련 기사]&nbsp;지난해만 못한 김하성, FA 대박 가능하려면?<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기록 참조: MLB.com, 베이스볼서번트, 팬그래프, 케이비리포트(kbreport)]</span><br><br><strong>덧붙이는 글 | </strong>(글: 이종석 /감수: 민상현 기자) 스포츠 객원기자 지원하기[ kbr@kbreport.com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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