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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20년 미제 풀리나…영월 농민회 밀실 피살사건('그것이 알고 싶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6-29 23: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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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9/SpoHankook/20240629230016338nyej.jpg" data-org-width="600" dmcf-mid="VeT4CxGkv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9/SpoHankook/20240629230016338nyej.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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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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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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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한여름 대낮에 벌어진 밀실 살인의 전말은 무엇일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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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오늘(29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밀실 속 피 묻은 발자국 - 영월 농민회 피살사건' 편이 방송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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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지난 2004년 8월 9일, 강원도 영월의 농민회 사무실에서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오후 6시경 이곳에 방문한 목격자에 따르면, 사무실 문이 닫힌 채 셔터가 내려져 있었다. 셔터를 열고 안쪽으로 들어서자 컴퓨터가 있는 방에서 남성이 쓰러져 있었고, 머리와 목 주변에 흥건한 피가 발견됐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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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범행 발생 시간은 그날 오후 2~4시로 추정됐다. 두개골이 함몰되고 목과 복부에 10회 이상 흉기로 찔린 흔적이 발견됐다. 사망한 남성은 그로부터 1년여 전, 친구의 권유로 영월에 내려와 농민회 간사로 일했다는 故 전영훈(가명) 씨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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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9/SpoHankook/20240629230017642jlhz.jpg" data-org-width="600" dmcf-mid="fKPCVTRuT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9/SpoHankook/20240629230017642jlhz.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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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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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영훈 씨는 저항흔적이 없었던 걸로 봐, 컴퓨터실에서 일하던 중 불의의 습격을 당한 걸로 보인다. 출입문으로 몰래 들어온 범인을 눈치 채지 못했거나, 알고 지낸 누군가로부터 갑작스러운 공격을 당했을 가능성 모두 제기됐다. 범인은 영훈 씨의 얼굴과 목 부위를 집중적으로 공격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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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범인은 대낮에 농민회 사무실에 들어와 범행을 저지르고, 출입문 셔터를 내린 뒤 빠져나갔다. 사건 발생 당시 CCTV나 목격자는 없었고, 흉기나 범인의 DNA 또한 발견되지 않으면서 사건은 미궁에 빠졌다. 현장에 남은 유일한 단서는 범인의 족적. 밑창의 길이가 28cm인 샌들로 파악된 족적을 토대로 영훈 씨 주변인물을 수사하던 경찰은, 한 남성을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이어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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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족적이 일치하는 걸로 의심된 최 씨(가명)는 범행을 부인했다. 자신은 영훈 씨를 알지도 못하며, 농민회 사무실에 간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최 씨는 그날 영월의 다른 곳에서 일행들과 여행 중이었고, 그곳에서 찍은 사진을 제시해 알리바이를 입증했다. 신발 족적이 일치한다는 이유로, 오랫동안 범인으로 오해받아 고통 받았다는 그의 주장은 사실인 걸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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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그런데 지난 6월 25일, 사건 발생 20년 만에 검찰은 최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국과수에서 현장 족적이 최 씨의 것과 99.9% 일치한다는 감정결과에 더해 4년여의 재수사로 살인 혐의를 입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과연 20년간 미제였던 사건은 해결될 것인가, 아니면 최 씨는 그저 족적이 일치한다는 이유로 억울한 누명을 쓴 걸까? </p>
           <p> </p>
           <p>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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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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