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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마음건강 기획] 청소년 마음건강 지원…"힘들 때는 마음약국으로 오세요"

온카뱅크관리자

2024-06-28 13: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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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뉴스12]
 몸과 마음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는 청소년 시기, 힘들거나 우울한 마음을 쉽게 드러내지 못하는 아이들도 많은데요. 
 
 정신건강을 위해서는 스스로의 마음을 돌아보고, 힘들 때 도움을 요청하는 법도 배워야 합니다.
 
 일상 속의 작은 실천으로 마음건강을 돌보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활동도 활발한데요. 
 
 이상미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 중학교의 점심시간, 2주 만에 열린 '마음약국'이 학생들로 붐빕니다. 
 
 요즘 무슨 고민을 하는지 묻고, 처방전과 함께 달콤한 초콜렛과 사탕이 든 약봉투를 건넵니다.
 
 공부 공포증부터 분노조절장치 실종까지, 마음약국을 찾은 친구들의 증상은 다양합니다. 
 
 대리처방으로 요즘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따뜻한 응원과 위로의 말을 전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유강한 3학년 / 충북 형석중학교
 "(친구에게) 요즘에 힘든 것 같다, 힘내라고 거기 봉투 안에 약봉지 넣어줘서 그걸 이제 친구한테 줬는데, 친구가 그걸 보면서 잠시나마 웃으면서 좋아해 주는 모습을 보니까 제가 기뻤던 것 같아요."
 
 지난 4월부터 시작된 '마음약국' 캠페인은 1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2주마다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학교 밖으로 나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마음약국을 운영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정세환 교사 / 충북 형석중학교
 "(몸이) 다치거나 아프면 쉽게 치료를 하지만 정서적 건강, 정신적 건강이 좀 힘들거나 우울하거나 힘들 때 올바르게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 잘 알지 못하는 것 같아요. 나의 속마음, 나의 감정들을 좀 이렇게 이야기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어서 감정을 조금 더 쉽게 이야기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을 좀 찾아주려고…."
 
 이처럼 청소년 시기에는 힘들거나 우울한 마음을 쉽게 드러내지 못하고, 감정 표현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생들은 일상 속의 작은 실천을 통해 스스로의 마음을 돌아보고, 힘들고 우울할 때 도움을 요청하는 법도 배웁니다. 
 
 인터뷰: 송형지 2학년 / 충북 형석중학교
 "제가 우울했던 것도 알게 되고, 우울했던 점을 위클래스 선생님한테 말하면서 풀게 될 수 있고…이제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대로 게임도 하고 애들하고 밖에 나가서 축구도 하고 그러면서 잘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학생들이 모여 마음챙김 활동을 하는 동아리는 전국적으로 100여 개 운영 중입니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마음챙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2학기에 동아리 200개를 추가로 모집할 계획입니다. 
 
 EBS뉴스 이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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