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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책으로 꽉 채운 군장...45분 땡볕 얼차려·15분 방치

온카뱅크관리자

2024-06-27 17:15:3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소명 기회 없이 얼차려 진행…훈련 규정 어겨<br>'책 수십 권 꽉 채워'…비정상적인 완전군장 지시<br>중대장, 뒤늦게 연병장 도착…얼차려 직접 지휘<br>'선착순' 등 규정 어긋난 군기훈련 45분 진행</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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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FCJoSqrRLq" dmcf-ptype="general">[앵커] </p>
          <p dmcf-pid="3ZEmtQWAdz" dmcf-ptype="general">군기훈련, '얼차려' 도중 육군 훈련병이 숨진 사건을 수사한 경찰이 피의자인 중대장과 부중대장의 수사 기록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p>
          <p dmcf-pid="0YjEX4SgL7" dmcf-ptype="general">조만간 재판이 시작될 텐데요. </p>
          <p dmcf-pid="p4ZFPwKGJu" dmcf-ptype="general">신병교육을 책임졌던 20대 장교 두 사람의 사건 당일 행적과 앞으로의 쟁점을, 지 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p>
          <p dmcf-pid="UWNkHfloMU" dmcf-ptype="general">[기자] </p>
          <p dmcf-pid="uLB2aWe7Mp" dmcf-ptype="general">군기훈련, 이른바 얼차려를 받은 6명은 입소한 지 열흘도 안 된 훈련병이었습니다. </p>
          <p dmcf-pid="7RpzJh6Fd0" dmcf-ptype="general">얼차려를 처음 지시한 건 한 달 뒤 전역이 예정돼 있던 부중대장 남 모 중위. </p>
          <p dmcf-pid="zRpzJh6FL3" dmcf-ptype="general">사건 전날 취침 점호 이후 떠들었다는 이유로 훈련병 6명에 대한 군기훈련을 결정했고, 중대장에게 보고한 뒤 승인받았습니다. </p>
          <p dmcf-pid="qeUqilP3RF" dmcf-ptype="general">군기훈련을 하려면 소명 기회를 주고 확인서를 받아야 하지만 준수하지 않았습니다. </p>
          <p dmcf-pid="BSLNyKOJJt" dmcf-ptype="general">입소한 지 얼마 안 된 훈련병들은 당시 보급품을 모두 지급 받지 못한 상태. </p>
          <p dmcf-pid="bsRiCuEQM1" dmcf-ptype="general">중대장은 완전 군장보다 가벼운 '가군장'을 지시했지만, 부중대장은 모포와 베게, 야전삽, 반합 등으로 군장을 싸라고 명령했습니다. </p>
          <p dmcf-pid="KIdLlzwMi5" dmcf-ptype="general">그리고 내무실에 있던 책 수십 권을 꽉 채워 넣어 25㎏ 비정상적인 군장을 만든 뒤 연병장 2바퀴를 돌게 했습니다. </p>
          <p dmcf-pid="9AfPE5o9MZ" dmcf-ptype="general">중대장 강 모 대위는 얼차려 도중 뒤늦게 연병장에 도착했습니다. </p>
          <p dmcf-pid="2853Qr9HnX" dmcf-ptype="general">그리고 이후부턴 직접 얼차려를 지휘했습니다. </p>
          <p dmcf-pid="VpIS7i1mnH" dmcf-ptype="general">군장을 메고 소총을 든 상태에서 연병장을 선착순으로 1바퀴 뛰게 한 뒤 팔굽혀펴기와 다시 연병장 뛴 걸음 3바퀴를 지시했습니다. </p>
          <p dmcf-pid="fM07dC8teG" dmcf-ptype="general">얼차려에 앞서 측정한 훈련병 6명의 체력검정기준 등급은 대부분 불합격 등급. </p>
          <p dmcf-pid="44ZFPwKGdY" dmcf-ptype="general">결국, 훈련병들은 28도 땡볕에 쓰러질 때까지 약 45분간 규정에 어긋난 얼차려를 받았습니다. </p>
          <p dmcf-pid="8nq9gyRudW" dmcf-ptype="general">초기 응급 처치가 지체된 것도 추후 재판에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p>
          <p dmcf-pid="6LB2aWe7My" dmcf-ptype="general">숨진 박 모 훈련병의 경우 열사병 증세로 쓰러진 뒤 의무대에 옮기기까지 약 15분간 별다른 치료 없이 연병장에서 지켜본 상태. </p>
          <p dmcf-pid="PrxdOpc6RT" dmcf-ptype="general">열을 떨어뜨리는 초동대처가 가장 중요하지만, 골든타임을 놓친 뒤 의무대에 이어 속초와 강릉에 있는 민간 병원으로 잇따라 옮겨졌습니다. </p>
          <p dmcf-pid="Q853Qr9Hiv" dmcf-ptype="general">사망 진단서에 기재된 최종 사망 원인은 열사병에 의한 다발성 장기 부전, </p>
          <p dmcf-pid="xPtpMsVZiS" dmcf-ptype="general">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역시 부검 감정을 통해 열사병에 따른 합병증을 유력한 사망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p>
          <p dmcf-pid="yWNkHfloJl" dmcf-ptype="general">YTN 지환입니다. </p>
          <p dmcf-pid="W610xm2Xeh" dmcf-ptype="general">촬영기자 : 홍도영 </p>
          <p dmcf-pid="Yx3ueI41nC" dmcf-ptype="general">YTN 지환 (haji@ytn.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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