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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권율, 질릴 틈 없는 반전 매력의 스펙트럼

온카뱅크관리자

2024-06-27 1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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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OIwh7DxNl">
          <div dmcf-pid="xtFX0RHEjh" dmcf-ptype="general">
           <p>아이즈 ize 정수진(칼럼니스트)</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RePJh6Fj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커넥션', 사진=S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7/IZE/20240627150228869zbdg.jpg" data-org-width="600" dmcf-mid="4dDRoTMUA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7/IZE/20240627150228869zbd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커넥션',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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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div dmcf-pid="WVfb8EBWaI" dmcf-ptype="general">
           <p>권율의 반전 매력은 어디까지 계속될까.</p>
          </div>
          <p dmcf-pid="YsODCuEQAO" dmcf-ptype="general">권율은 현재 SBS 금토 드라마 '커넥션'과 JTBC 수목 드라마 '놀아주는 여자'로 수·목·금·토, 나흘 내내 시청자에게 얼굴을 비추는 중이다. 방영 시기가 뒤늦게 정해지면서 겹치기 출연이 되었는데, 공교롭게도 두 작품 속 캐릭터 모두 검사다. 자칫 몰입이 깨질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권율은 놀라울 정도의 극과 극 반전 매력으로 두 작품 모두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p>
          <div dmcf-pid="GGHTZ8vaNs" dmcf-ptype="general">
           <p>지난 6월 22일 방영한 '커넥션' 10화에서 박태진(권율)의 분노 장면은 계속 쫄깃한 긴장을 유지하던 극중에서도 유독 쫄깃한 순간이었다. 거액의 돈이 묶인 계좌의 비밀번호를 몰라 전전긍긍하던 박태진에게 오윤진(전미도)이 자신이 비밀번호를 안다고 자신했던 상황. 그러나 오윤진이 누른 비밀번호가 예상과 달리 틀리게 판명되자 순간 박태진은 "죽어!"를 외치며 윤진을 덮쳐 목을 조르며 폭주한다. 핏발 선 눈과 온 얼굴의 근육이 분노에 차 부들부들 떠는 광기의 모습은 극중에서 브레인 역할로 시종일관 냉철한 표정으로 일관하던 박태진에게서 볼 수 없었던 모습이었다. </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H489PwKGg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놀아주는 여자', 사진=JTBC"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7/IZE/20240627150230426cutl.jpg" data-org-width="600" dmcf-mid="6KSOTbsdk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7/IZE/20240627150230426cut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놀아주는 여자', 사진=JTBC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XGHTZ8vaar" dmcf-ptype="general">
           <p>아마 수요일과 목요일에 '놀아주는 여자'를 보는 시청자라면 더욱 놀랐을 것이다. 불과 이틀 전인 6월 20일, '놀아주는 여자' 4화에서 권율은 색동우산으로 물을 맞을 뻔한 고은하(한선화)를 드라마틱하게 구해주는 일명 왕자님 포지션이었으니까. 그러다가도 고이 아끼던 고은하의 색동우산을 무신경하게 써버린 눈치 없는 오 계장(박철민)에게 에둘러서 절도죄를 언급하며 자신의 '빡침'을 표현하는 모습은 또 얼마나 쩨쩨하게 귀여웠는지. 같은 직업을 지닌 캐릭터를 같은 배우가 하루이틀 간격으로 보여줌에도 별말이 나오지 않는 건 권율이 이토록 다른 텐션과 분위기로 완연히 다른 사람임을 찰떡같이 소화하기 때문이리라. </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RePJh6FN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놀아주는 여자', 사진=JTBC"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7/IZE/20240627150230426cutl.jpg" data-org-width="600" dmcf-mid="6KSOTbsdk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7/IZE/20240627150230426cut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놀아주는 여자', 사진=JTBC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5JiMLvxpaD" dmcf-ptype="general">
           <p>생각해보면 권율은 항상 반전 있는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어필해왔다. '식샤를 합시다2'의 잘생긴 외모와 부유한 집안, 화려한 스펙을 자랑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5급 사무관 이상우는 권율의 반전 매력의 시초를 알린 캐릭터. 대외적으로는 지적이고 냉철한 느낌의 외모답게 행동하지만 친한 사이에선 스스럼없이 '욕쟁이 본능'을 오픈하는 동네 형 같은 반전 매력으로 극중 백수지(서현진)와 구대영(윤두준)은 물론 시청자의 호감을 샀다. '싸우자 귀신아'의 잘생긴 수의대 최연소 교수 주혜성도 알고 보면 등골이 오싹해지는 최종보스 빌런이었고, '귓속말'의 엘리트 변호사 강정일도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였다. 이외에도 친절한 경찰인 줄 알았으나 싸이코패스 범죄자였던 '보이스2'의 방제수, 친절한 매너를 갖췄지만 지독한 선민의식을 지녔던 '달리와 감자탕'의 장태진, 악역이지만 위트와 반전이 있던 '멘탈코치 제갈길'의 구태만 등 권율은 잘생기고 댄디한 이미지를 내세웠다가 뒤통수를 치는 반전의 역할을 많이 맡았다. 농담 섞인 이야기이긴 하지만 연애 땐 세상 다정했다가 결혼 후 뻔한 남편의 모습으로 변하는 '며느라기'의 무구영도 반전 캐릭터 아니냐는 평가를 받을 정도. </p>
          </div>
          <div dmcf-pid="1yWlGVhLcE" dmcf-ptype="general">
           <p>권율의 캐릭터들이 유독 반전 캐릭터인 이유는 뭘까. 물론 모든 사람은 다면적이니 그가 맡은 캐릭터들 또한 다양한 면모가 있는 것 아니겠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권율의 캐릭터들은 권율이 지닌 특유의 분위기를 적극 활용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권율은 누가 봐도 잘생긴 외모를 지녔다. 하얀 피부에 따스한 이미지로 데뷔 초부터 '밀크남'이란 별명도 따라다녔다. 그러나 잘생긴 외모지만 찬찬히 뜯어보면 어딘가 서늘해 보이는 구석이 있고, 또 그런가 하면 어딘가 허당기가 있어 보이는 구석이 존재한다. 외모부터 곱씹을수록 다면적인 매력을 지닌 셈. 5급 사무관, 의사, 교수, 변호사, 대기업 실장, 검사 등 사회 주도층 캐릭터를 주로 맡으면서도 뒤로는 태연자약하게 범죄를 저지르는 등 이미지를 전복시킬 때 그 간극의 쾌감이 상당하다. 여기에 연기 바깥으로 나와서는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을 수상할 만큼 예능 프로그램에서 선보인 재치 있는 입담 등 호감 이미지가 곁들여지면서 권율이란 인물에게서 다양한 매력을 보는 재미가 쏠쏠한 듯하다. </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tjAokZLKj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커넥션', 사진=S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7/IZE/20240627150231914fwoc.jpg" data-org-width="600" dmcf-mid="PIuFzntsj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7/IZE/20240627150231914fwo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커넥션', 사진=SBS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FckaD1g2kc" dmcf-ptype="general">
           <p>'커넥션'에서 권율이 맡은 박태진은 드라마의 긴장감을 유지하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한다. 고등학생 때부터 자신의 뛰어난 두뇌를 활용해 금형그룹 회장 아들 원종수(김경남)를 서포트하며 충성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원종수를 넘어 더 많은 것을 차지하고 싶다는 이글거리는 욕망의 소유자이자 오랜 친구의 아내와 불륜 관계를 이어가는 파렴치한 인물이자 농담인 것처럼 말하지만 실상 걸리적거리는 친구를 죽일 수도 있다고 대놓고 협박하는 인물. 그간 권율이 맡은 악역을 복합적으로 집대성한 것 같은 박태진이 있기에 '커넥션'은 결말을 향해 달려가면서도 느슨해지지 않고 여전히 짱짱한 몰입감을 자랑한다. '놀아주는 여자'의 따뜻한 원칙주의자 검사 장현우는 고은하의 바람과 달리 그의 첫사랑이 아닐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럼에도 남주인공인 서지환을 연기하는 엄태구와는 확연히 상반된 매력이 있기에 권율을 향하는 시선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나도 귀여운 엄태구의 매력에도 불구하고 자꾸 권율의 잘생김과 그 속의 꽁한 유치함을 보고 귀여워하는 중). </p>
          </div>
          <p dmcf-pid="3TyhY2CnNA" dmcf-ptype="general">이러니 당분간 권율에게서 헤어 나오긴 쉽지 않을 것 같다. 개인적으론 영화 '잉투기'의 희준 때부터 그의 입체적인 연기가 눈에 들었으니 권율에게 마음을 준 지 제법 오래된 셈이다. 기대에 부응하는 연기를 계속 선보이니 다음에 권율이 또 어떤 반전 매력의 얼굴로 찾아올지도 또 기대할 밖에. <br> </p>
         </sectio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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