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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배신의 정치 성공못해… 수도권 정당될것” -윤상현 인터뷰

온카뱅크관리자

2024-06-27 12:17:0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 국민의힘 당권도전 후보 인터뷰 - (2) 윤상현 출마하며 특검법 꺼내든 한동훈 대권 위해 대통령에 선전포고 거야 상대로 싸워야하는 상황 원외 당대표는 갈등만 만들것 당정 재정립하고 이념성 강화 책임당원 200만 시대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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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윤상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문화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곽성호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7/munhwa/20240627115806347shqw.jpg" data-org-width="650" dmcf-mid="zjD09g0Cv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7/munhwa/20240627115806347shqw.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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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상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문화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곽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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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서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윤상현 후보는 “총선 출마와 동시에 채 상병 특별검사법(특검법)을 꺼낸 한동훈 후보는 사실상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것”이라며 “‘절윤’(絶尹)이 된 ‘배신의 정치’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당 대표가 된다면) 대통령과 견제적 협력 관계로 이념성·정체성을 강화하고, 광주에 제2 당사 등을 신설해 수도권에서 이기는 정당을 만들어 책임당원 200만 명(현 80만 명 안팎) 시대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문화일보와 인터뷰에서 “지난 4·10 총선에서 궤멸적 참패를 한 이후 공동묘지의 평화처럼 조용한 당의 분위기를 혁파시키기 위해 당권 도전에 나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권 주자 4명 중 첫 번째로 지난 21일 인천 용현시장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윤 후보는 “(인천은) 무소속으로 두 번 살아남은(당선된) 것을 포함, 제가 5선 의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 정치적 모태이기 때문에 그곳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총선 패배를 수습하고 거야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선 ‘원내’ 당 대표는 불가피하다”고 했다. 윤 후보는 “지금 우리 당의 전쟁터는 국회 안”이라며 “앞으로 당 대표는 원내대표와 함께 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황교안 전 대표도 원외로 한계가 많았고, 당시 원내대표였던 나경원 후보와도 갈등이 적지 않았다”며 “거야를 상대로 싸워야 하는 상황에서 원외 당 대표는 갈등을 야기할 가능성이 커 성공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가 독소조항을 뺀 채 상병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서 “민주당의 당 대표가 내놓을 만한 중재안”이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수사 중이고 그 수사 결과를 우선 지켜보자고 당의 입장이 정리되고 전선이 형성된 상황에서, 한 후보로 인해 전선이 흐트러지기 시작했다”며 “또 채 상병 특검법은 본인(한 후보)의 대선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과 각을 세우겠다고 선전 포고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대통령실에서 대통령과 한 후보 관계를 ‘절윤’이라고 표현한 것은 정말 심각한 메시지”라며 “한 후보가 채 상병 특검법을 꺼낸 것은 본인의 총선 패배 책임에 대한 물타기이자 대통령에 대한 배신”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배신의 정치는 당장 반짝할 수 있어도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윤 후보는 “대통령과 집권 여당 대표의 관계는 ‘견제적 협력관계’로 발전해야 한다”며 “그러려면 대통령과는 언제든지 통화하고 만날 수 있어야 하고,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대화할 사람이 당 대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 “한 후보가 당 대표로 되면 대통령이 탈당할 가능성이 큰데, 이는 모두 공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당대회가 계파 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 윤 후보는 쓴소리를 남겼다. 윤 후보는 “(한 후보가) 대통령과 수평적 당정관계를 하겠다고 내세웠지만 정작 본인은 줄세우기식 수직적 캠프를 꾸리고 있다”며 “편 가르기 전당대회는 결코 어느 누구에게도 또 우리 당에도 도움이 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총선 이후 흐트러진 당정관계를 재정립하는 것을 비롯해 당의 이념성 강화 계획도 강조했다. 그는 “지금 당이 이익집단으로 변질했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면서 “자유민주주의에 기초한 우리의 이념적 동지 의식을 강화하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차기 당 대표는 수도권에서 이기는 정당을 만드는 데 힘을 써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이념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약자를 대변하고 당원 민주주의가 살아 숨 쉬는 정당으로 발돋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광주에 제2의 당사를 만들어야 수도권에 사는 호남인에게 우리의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다”며 “이념성 강화와 서진정책을 함께 펼쳐야만 당원 200만 시대로 다가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구체적으로 당원들이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을 소환할 수 있는 당원소환제나 당내 부조리를 신고하는 신문고 등 본인 공약을 거론하며 “이번 전당대회를 대선 출마 수단으로 이용해서는 안 되고 당 혁신에 대한 성찰과 고민이 담긴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정선·김보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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