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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장모님이라 부르기 싫어” 돈 문제로 장서 갈등→부부 갈등(고딩엄빠5)[어제TV]

온카뱅크관리자

2024-06-27 05: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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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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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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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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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이하나 기자]
 이지호, 김수연 부부가 장모의 채무 문제로 소통 갈등까지 겪었다. 
 6월 26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에서는 이지호, 김수연 부부가 출연해 장서 갈등이 생긴 이유를 공개했다. 
 친구와 졸업 기념으로 간 캠핑에서 친구의 소개로 만난 이지호와 사귀게 된 김수연은 연애 때도 연락 문제로 자주 다투고 마음이 지치는 일이 많았다. 500일간 만났다가 헤어지기를 반복하던 중 이지호는 폐가 찢어질 정도로 크게 교통사고를 당했고, 김수연은 아르바이트를 관두고 이지호를 간병했다. 이지호가 건강을 회복한 후 김수연은 임신을 했고, 고민 끝에 두 사람은 아이를 낳기로 결정했다. 
 김수연의 엄마는 출산 후에도 계속 남자 쪽에서 집을 해줘야 하지 않냐고 압박하는가 하면 김수연에게 자신의 사업에 돈을 보태라고 요구했다. 스튜디오에 출연한 이지호는 처가와의 관계에 대해 “사실은 지금 많이 내려놓은 상태다. 지금 제가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없고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서 결혼하고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장서갈등을 겪고 있음을 전했다. 
 일상 영상에서 이지호는 아내가 아들 아침을 챙기고 하원을 준비할 동안 게임에 집중했다. 이지호는 올해 초부터 180만 원을 게임에 썼지만 “한 달에 30만 원 조금 넘어가는 금액이기 때문에 밖에서 다른 취미를 가진다고 한다면 한 달에 30만 원 이상은 들어간다. 이것보다 건전한 취미는 딱히 생각이 나지 않는다”라고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이지호는 3년 차 자동차 영업 사원으로 판매하는 차량의 종류와 수에 따라서 주어지는 인센티브를 받았다. 이에 월 수입이 최저 0원에서 최고 1,000만 원까지 변동이 많았다. 유치원 교사였던 김수연은 일을 그만두면서 고정 수입이 없어지고, 가계에 보탬이 되기 위해 풍선 아트 사업을 구상 중이었지만, 엄마가 자신의 명의로 받은 대출금이 연체되면서 떨어진 신용점수로 인해 대출 최종 부결 처리가 됐다. 
 김수연은 집에 돌아온 이지호에게 겨우 대출 이야기를 꺼냈다. 이지호는 “제3자의 개입으로 그런 문제가 생겼다는게 화가 났다. 장모님께서 수연이 명의로 2,000만 원 정도 차 대출을 받으셨다. 근데 알고 보니까 그 대출이 연체되면서 아내 신용점수가 많이 떨어졌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지호는 딸의 이름으로 받은 대출을 연체하는 장모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했다. 이지호는 대출 외에도 장모가 빌려간 돈까지 언급하며 분노를 드러냈다. 김수연은 “결혼식 했을 때 축의금 중에서 제 친구들에게 받은 돈이 300만 원 조금 넘었다. 그 돈을 ‘잠깐 빌려줄 수 있겠냐. 다음 달 말에 갚겠다’ 해서 300만 원을 빌려줬다. 친정에 대한 문제가 한두 번이 아니었고 남편한테 미안한 감정이 계속 쌓이다 보니까 미안해서 눈치를 보게 된다. 그러다 보니까 친정 이야기가 나오며 말문이 막힌다”라고 털어놨다. 
 이지호는 “그러면 계속 당해라 그냥. 나 이제 장모님이라고도 하기 싫다. ‘너희 엄마’라고 하고 싶다”라고 답답함에 아내를 다그쳤고, 김수연은 미안함에 시선을 회피했다. 결국 이지호는 게임방으로 피신해 게임을 시작했고, 눈치를 보던 김수연은 밥으로 화해를 시도했지만, 이지호는 아내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남편에게 미안함을 넘어 서운함이 생긴 김수연은 대화를 시도했지만, 이지호는 “지금 한다고 달라지는 것 없잖아. 조금 이따 해”라고 단칼에 거절했다. 결국 혼자 아들의 하원을 위해 외출한 김수연은 아들을 데리고 모텔로 가출했다. 김수연은 가출 전 집에 들어오지 않겠다는 경고 메시지를 보냈지만, 이지호는 3시간이 지나 메시지를 확인하고도 다시 게임을 했다. 
 이지호는 “그 상황에서 게임을 했다기 보다는 찾을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연락이 되지도 않고, 단순히 연락을 기다리는 것 말고는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연락을 기다리는 동안 간단하게 20~30분 정도 게임을 즐겼다”라고 변명했다. 
 게임을 끝내고 새벽 1시까지 아내가 들어오지 않은 것을 확인한 이지호는 아내를 찾아 나섰고, 모텔에서 아내와 아들을 데리고 집으로 왔다. 두 사람은 대화를 시작했지만, 이지호는 아내의 가출 이유가 게임 때문이라고 생각했고 김수연은 헛다리 짚는 남편 때문에 답답해했다.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이지호와 감정적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김수연의 대화는 계속해서 평행선을 달렸고, 또 다시 친정과 돈 문제가 언급됐다. 대화를 회피하는 이유에 대해 이지호가 “내가 말 해봐야 변하는게 없잖아. 나의 감정소모에 있어서 그만한 대가가 따르면 감정 소모해도 된다. 근데 굳이 그럴 필요가 없잖아. 게임할 때만큼은 모든 걸 잊게 된다”라며 게임 문제로 회귀하자, 박미선은 “저 얘기가 아니잖아”라고 답답해했다. 
 상황에 대해 MC들의 의견도 엇갈렸다. 서장훈은 “나 같아도 이 얘기 들으면 답도 없는 얘기를 하고 있는데 화가 나니까 저쪽에 가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고, 박미선은 “이런 문제가 있으면 ‘너희 엄마가 그런 거니까. 네가 해결해. 난 그것 때문에 열 받았어’ 이렇게 들린다. 아내 입장에서 그게 답답한 거다. 아내가 원하는 건 뭔가 문제를 풀어가길 원하는 거다”라며 “방법을 같이 생각하자는 것 아니냐. 근데 게임만 하고 있으니까 답답한 거다. 답이 없다고 미루면 그게 해결이 되나”라고 반박했다. 
 다음 날 부부는 이지호 친누나의 집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이지호는 김수연의 가출 사건과 장모 대출 문제를 누나 부부에게 폭로했다. 이지호 누나가 김수연의 입장을 대변하자, 이지호는 누나에게도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며 장모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남편의 분노를 고스란히 느꼈을 김수연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조영은 심리상담사는 “남편은 아내 잘못이 아니라고 하지만 남편이 한 행동을 보면 ‘너한테도 화가 났어’를 우회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네 문제니까 네가 혼자 해결해. 난 그 얘기조차 나누고 싶지 않아’라고 마치 버림받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나의 이런 행동으로 인해서 아내가 상처받을 수 있다는 걸 인지했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한 뒤 김수연에게도 친정 일에 명확하고 단호한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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