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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배터리화재 '열폭주'가 문제…전기차 괜찮을까

온카뱅크관리자

2024-06-26 18:11:0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배터리 '성분·형태' 전환</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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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f2p4wC8tIc" dmcf-ptype="general">[한국경제TV 강미선 기자]<br>&lt;앵커&gt; 이번 주 경기도 화성 1차전지 공장에서 큰 화재가 났죠.</p>
          <p dmcf-pid="48zQOvxpwA" dmcf-ptype="general">현재까지 23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돼 역대 최악의 전지(배터리) 공장 사고로 기록될 전망입니다.</p>
          <p dmcf-pid="86qxITMUsj" dmcf-ptype="general">배터리와 워낙 광범위하게 쓰여 소비자 불안도 커지고 있는데요, 산업부 강미선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p>
          <p dmcf-pid="6PBMCyRuON" dmcf-ptype="general">화재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졌나요?</p>
          <p dmcf-pid="PCcSK8vaIa" dmcf-ptype="general">&lt;기자&gt; 화면을 먼저 보시면요. 불은 리튬 배터리 하나에서 시작됐습니다.</p>
          <p dmcf-pid="Qhkv96TNwg" dmcf-ptype="general">첫 발화 20여 초 만에 두 번째 폭발이 일어나고, 순식간에 연기가 뒤덮여 CCTV로 내부를 확인할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p>
          <p dmcf-pid="xvwWfxYcmo" dmcf-ptype="general">현재 구체적인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인데요. 업계에서는 '열폭주' 현상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p>
          <p dmcf-pid="yPBMCyRumL" dmcf-ptype="general">열폭주란 배터리가 불이 한 번 붙으면 폭주하는 것처럼 사방으로 빠르게 불이 퍼지는 현상입니다.</p>
          <p dmcf-pid="WQbRhWe7wn" dmcf-ptype="general">산불 등 일반적인 화재 속도와 다르게 아주 순식간에 타버리는 겁니다. 바로 리튬 때문입니다.</p>
          <p dmcf-pid="YcJD3zwMmi" dmcf-ptype="general">1차전지와 2차전지 모두 리튬이 들어갑니다. 리튬은 가장 밀도가 낮은 알칼리 금속이라 공기 또는 물이 닿으면 불이 나는 특성이 있습니다.</p>
          <p dmcf-pid="Gkiw0qrRIJ" dmcf-ptype="general">&lt;앵커&gt; 이번 화재가 난 배터리는 1차전지라고 하는데 2차전지의 화재 위험성은 어떻게 평가되나요?</p>
          <p dmcf-pid="HEnrpBmerd" dmcf-ptype="general">&lt;기자&gt; 1차전지가 화재에 더 취약합니다. 2차전지와 비교해 소재 자체도 열에 더 취약한 구조입니다.</p>
          <p dmcf-pid="XSDyVQWAOe" dmcf-ptype="general">또 충전 없이 한 번 쓰고 버리는 1차전지는 충전이 100% 된 상태로 공장에 보관되지만요.</p>
          <p dmcf-pid="ZvwWfxYcwR" dmcf-ptype="general">2차전지는 화재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전체 용량의 50% 정도만 충전해 공장에서 출하합니다.</p>
          <p dmcf-pid="5TrY4MGkOM" dmcf-ptype="general">하지만 화재로부터 완벽히 벗어날 수 없습니다. 완제품 상태에서 터질 수 있다고 보셔야 합니다.</p>
          <p dmcf-pid="1LPaHFNfOx" dmcf-ptype="general">&lt;앵커&gt; 특히 전기차 타시는 분들, 화재 소식에 불안할 것 같습니다. 전기차도, 2차전지 제조사들도 화재 예방을 위한 대책 서둘러야 할 듯싶은데요</p>
          <p dmcf-pid="toQNX3j4wQ" dmcf-ptype="general">&lt;기자&gt; 사실 전기차 수요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가격보다는 안전이 제일 크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p>
          <p dmcf-pid="FgxjZ0A8rP" dmcf-ptype="general">등록 차량 1만 대당 화재 건수는 전기차(1.32건)가 내연기관(1.48건)보다 수가 오히려 적은데요. 전기차 화재는 진압이 힘들어 위험성이 더 크게 부각되는 경향이 있습니다.</p>
          <p dmcf-pid="3cJD3zwMs6" dmcf-ptype="general">한마디로 안전 문제는 전기차 보급에 앞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인 셈입니다.</p>
          <p dmcf-pid="0kiw0qrRs8" dmcf-ptype="general">각국 배터리 및 자동차 업체는 공동개발을 하면서 화재 안전기준을 계속 찾고 있고요.</p>
          <p dmcf-pid="pEnrpBmeD4" dmcf-ptype="general">또한 자동차 업계는 최근 몇 년간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선호하고 있는데, 이는 가성비 측면도 있지만 인산철이 들어가 열을 잘 견딜 수 있기 때문입니다.</p>
          <p dmcf-pid="UcJD3zwMIf" dmcf-ptype="general">&lt;앵커&gt; LFP 배터리는 중국 기업들이 주로 생산하는 저가형으로 알고 있는데 오히려 화재위험은 낮군요?</p>
          <p dmcf-pid="ukiw0qrROV" dmcf-ptype="general">&lt;기자&gt; LFP 배터리에도 리튬이 들어가지만, 에너지밀도가 높아 화재 위험성이 높은 니켈과 코발트는 안 들어갑니다.</p>
          <p dmcf-pid="7EnrpBmeI2" dmcf-ptype="general">내연성이 좋고 가격도 저렴한 인산철이 들어가 불이 덜 나게 도와줍니다. 안타깝게도 아직 국내에서는 전기차용 LFP 배터리를 양산하는 곳은 없습니다.</p>
          <p dmcf-pid="zsNCqVhLr9" dmcf-ptype="general">국내에서는 주행거리가 긴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주로 만드는데 NCM 배터리 중 특히 파우치형이 열폭주에 취약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p>
          <p dmcf-pid="qOjhBfloDK" dmcf-ptype="general">배터리 형태(폼펙터)는 크게 원통형, 각형, 파우치형으로 나뉘는데 원통형과 각형 경우 뚜껑이 있어 열 전이를 막아줄 수 있는데, 파우치는 없습니다.</p>
          <p dmcf-pid="BPBMCyRuwb" dmcf-ptype="general">석 달 전 LG에너지솔루션이 일본에 공급한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고요. 지난해 말 SK온 미국 조지아공장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이들 배터리 모두 파우치형입니다.</p>
          <p dmcf-pid="bQbRhWe7wB" dmcf-ptype="general">화재 불안으로 자동차 업체들은 LFP 배터리 요구를 넘어 NCM 배터리 형태 전환 요구 움직임까지 최근 일어나고 있는데요.</p>
          <p dmcf-pid="KxKelYdzmq" dmcf-ptype="general">배터리업계 관계자는 "GM은 LG에너지솔루션에 각형 배터리 전환을 요구하고 있고, SK온도 원통형을 분주히 준비하고 있다"며 "신기종부터 단계적으로 배터리 형태를 전환하려 한다"고 전했습니다.</p>
          <p dmcf-pid="9FypiNUlwz" dmcf-ptype="general">하지만 파우치형 등 전기차 배터리는 한 번 채택되면 단종까지 변경이 어렵기에 자동차사와 배터리사의 협의를 지켜봐야 합니다.<br>강미선 기자 msk524@wowtv.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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