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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세금폭탄 못참겠다” 시위대, 의사당 진입...경찰 발포에 수십명 사상

온카뱅크관리자

2024-06-26 10:58:2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케냐 증세 반대 시위대 의회 진입 시도<br>증세 법안 가결 뒤 의원들 긴급 대피<br>대통령 ‘반역 사건’ 비난하며 군대 배치<br>경찰 발포에 최소 5명 사망·30여명 부상</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VTexh6FdR">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fydMlP3J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25일(현지시간)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세금 인상이 포함된 ‘재정 법안’에 항의하는 전국적인 증세 반대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케냐 경찰이 시위대를 강경 진압하고 있다. [사진=AFP연합]"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6/mk/20240626103605738ngya.jpg" data-org-width="700" dmcf-mid="Q8ZgnYdzd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6/mk/20240626103605738ngy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25일(현지시간)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세금 인상이 포함된 ‘재정 법안’에 항의하는 전국적인 증세 반대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케냐 경찰이 시위대를 강경 진압하고 있다. [사진=AFP연합]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WZN7pLFOix" dmcf-ptype="general">
           케냐 전역에서 증세 반대 시위가 거세지는 가운데 ‘증세 법안’을 통과시킨 의회에 항의하기 위해 나선 시위대에 경찰이 발포하면서 최소 5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div>
          <p dmcf-pid="4CTeTfloeJ" dmcf-ptype="general">25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더스탠더드에 따르면 이날 케냐 의회는 27억달러(약 3조7000억원)의 세금을 추가로 인상하는 ‘재정 법안’을 찬성 195표, 반대 106표, 무효 3표로 가결시켰다.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이 14일 이내 법안에 서명하면 증세 법안은 발효된다.</p>
          <p dmcf-pid="80zmzNUled" dmcf-ptype="general">이날 증세 법안에 항의하기 위해 수도 나이로비를 비롯한 주요 도시 곳곳에선 증세 반대 시위가 벌어졌다. 특히 나이로비에선 경찰이 의회로 가는 길을 봉쇄하자 일부 시위대가 저지선을 뚫고 의사당에 진입했고 그 과정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발포하면서 최소 5명이 숨지고, 30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p>
          <p dmcf-pid="HVTexh6Fn6" dmcf-ptype="general">시위대가 의사당에 난입한 이후 일부 건물에는 화재가 발생하면서 케냐 의원들은 법안 표결 이후 긴급 대피했다.</p>
          <p dmcf-pid="X3EKqjuSn8" dmcf-ptype="general">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은 시위대의 의회 난입을 ‘안보 위협’으로 규정하고 대국민 연설에서 “우리는 오늘 반역적인 사건에 대해 효과적이고 신속히 대응할 것”이라며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경고했다.</p>
          <p dmcf-pid="ZDVSCbsdL4" dmcf-ptype="general">케냐 국방장관은 안보 비상사태를 관리하기 위해 중요 국가 기반 시설 내 침입에 대비하기 위한 군병력을 배치해 경찰 지원에 나섰다.</p>
          <p dmcf-pid="5IQGy4Sgif" dmcf-ptype="general">이번 시위는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을 중심으로 결집한 케냐의 Z세대(1990년대 중후반~2000년대 초반 출생자)가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회를 점령하라’는 슬로건과 함께 알려진 이번 시위는 지난 18일 나이로비 의회 근처 수백명 규모로 시작돼 지난 20일 수천 명의 청년들이 전국 총파업 촉구 시위를 벌인 데 이어 재차 나이로비, 몸바사, 키수무, 나쿠루, 엘도레트 등 케냐 주요 도시에서 전국적인 대규모 시위로 확대됐다.</p>
          <p dmcf-pid="18YievxpeV" dmcf-ptype="general">시위대는 세금 인상안을 담은 재정 법안의 철회와 더불어 루토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당초 대통령실은 빵과 같은 일부 생필품의 부가가치세와 자동차세 등 증세안 일부를 철회하기도 했지만, 의회 예산 삭감으로 2000억실링(약 2조2000억원)의 예산이 부족하다는 재무부 경고에 정부가 연료 가격과 수출세 인상을 추진하면서 증세 반대 여론이 거세졌다.</p>
          <p dmcf-pid="tE2lIBmeR2" dmcf-ptype="general">앞서 케냐 정부는 지난해에도 소득세, 건강보험료를 인상하고 석유제품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종전의 8%에서 16%로 두 배 인상하면서 전국적인 증세 반대 시위가 벌어졌고 경찰 진압 과정에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바 있다.</p>
          <p dmcf-pid="FIQGy4Sgi9" dmcf-ptype="general">미국, 영국, 독일, 캐나다 등 10개국 이상의 케냐 주재 서방 대사들은 케냐에서 발생한 폭력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자제를 호소했다.</p>
          <p dmcf-pid="3LUDcFNfJK" dmcf-ptype="general">이날 뉴욕타임즈(NYT)는 “루토는 국가재정을 본궤도로 돌리는 데 필요하다는 이유로 강력한 경제 조처를 취하면서 국내적 지지가 곤두박질쳤다”면서 “많은 케냐인들이 루토 정부가 수십년간 이어져온 고위층 부정부패를 엄단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고 느끼는 것도 (지지율 급락의)이유가 됐다”고 설명했다.</p>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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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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