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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구교환 “이제훈, 제 연출작 출연희망? 땡큐”[인터뷰]

온카뱅크관리자

2024-06-25 1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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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배우 구교환, 사진제공|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5/sportskhan/20240625140105628nynb.jpg" data-org-width="700" dmcf-mid="5vPMOWe7I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5/sportskhan/20240625140105628nynb.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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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구교환, 사진제공|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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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구교환이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로 ‘베스트 파트너’를 만났다. ‘구교환 성덕’을 자처하는 이제훈이 다음엔 구교환 감독의 작품에 기용되고 싶다고 또 한 번 러브콜을 보낸 것. 이번 작품도 과거 청룡영화상에서 이제훈이 그에게 먼저 러브콜을 보내면서 빌드업이 된 거라, 두 사람의 차기 협업에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저야말로 이제훈의 과거 작품들을 봐오면서 공부해왔기에 혼자 내적친밀감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제훈도 친밀함이 있다? 서로 마음은 이미 확인은 한 건데, 첫만남부터 낯설지가 않더라고요. 같이 두세 작품을 한 것처럼요. 그런데 내 연출작까지 하고 싶다는 얘길 들으니, 저도 땡큐죠. 아뇨, 제가 먼저 러브콜 보내고 캐스팅하겠습니다!” 구교환은 최근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탈주’에 관한 촬영기와 배우로서 강점, 약점 등을 유머를 앞세운 공격적인 화법으로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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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탈주’에 출연한 구교환(왼쪽)과 이제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5/sportskhan/20240625140112085tjim.jpg" data-org-width="700" dmcf-mid="1KDm0KOJr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5/sportskhan/20240625140112085tjim.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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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주’에 출연한 구교환(왼쪽)과 이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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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이유? 이종필 감독, 그리고 이제훈”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그는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이종필 감독과 이제훈을 꼽았다. “작품 선택 기준이 정해져있지 않아요. 감독일 때도 있고 상대배우일 때도 있는데 이번엔 이종필, 이제훈 모두였죠. 게다가 ‘현상’의 첫 등장 얼굴과 마지막 얼굴이 달랐어요. 처음엔 가짜 박력과 기세가 엿보였다면 마지막의 얼굴엔 진짜가 있었죠. 그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전 그 장면에 있으면 되는 거고 이종필 감독과 이제훈이 제 감정선 변화를 채워줬고요. 혼자 이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없기에 이종필 감독, 이제훈이 함께 말아줄 ‘추격전’ 텍스트가 재밌겠다 싶어서 바로 출연을 결정했어요.” ‘박하경 여행기’에서도 합을 맞춘 이종필 감독은 애초 ‘탈주’에서 처음 만났다. 이종필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하는데에 인색하지 않는 그다. “이종필 감독은 이 작품의 첫번째 팬이었어요. 그게 정말 멋있었죠. 보이지 않는 설정들이라도 다 창작하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그럴 사람일 줄 알았어요. 이 인물들을 누구보다 사랑하고 있고, 그 기운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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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구교환, 사진제공|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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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게 영화란? 수단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는 배우로서 남다른 에너지를 지닌 사람이다. 배우로서 강점과 약점을 물으니 역시나 독특한 대답으로 돌아왔다. “강점을 모른다는 게 약점이고 약점을 모른다는 게 강점이죠. 연출이나 연기 모두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전달하는 거라, 제 취향을 오롯이 전달하고 싶어요. 만들 때엔 내 것이고 공개가 되면 관객의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다 한계를 만날 땐 뒤로 물러두고 멈춘 채 시간을 보내요. 어차피 그 문제들은 머릿속에 계속 있기 때문에, 리프레시하려고 노력하죠. 유산소 운동을 하면 좋고요, 음악을 들어도 좋더라고요.” 장편 연출도 준비하고 있다. “원래 연출은 계속 하고 있는 거라 거창한 작업은 아니고요. ‘메기’ 같은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아직 준비하고 있는데 대중이 이 영화를 많이 좋아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아직 시나리오 수정 단계지만요.” 그에게 ‘영화’란 어떤 존재일까. 의미를 물었다. “수단이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영화로 인해 뭔가를 바라지 않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도 해요. 그리고 ‘탈주’는 관객들에게 시간 잘 가는 영화였으면 좋겠고요. 재밌다는 뜻이니까요. 이후 극장을 나오면서 자신의 감상도 말할 수 있는 엔터테이닝한 시간이 됐으면 하네요.”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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