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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오빠, 제발 곱게 죽자”…오토바이=과부 제조기, 혼다 사전엔 없다 [최기성의 허브車]

온카뱅크관리자

2024-06-25 07:46:5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음주운전보다 더 무서운 오토바이<br>운동처럼 라이딩도 ‘자세가 기본’<br>‘폭주하는 과부 제조기’는 잊어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792PxYcMu">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K86eJ5rd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혼다 모터사이클 안전 교육 [사진제공=혼다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5/mk/20240625072704447igtt.jpg" data-org-width="700" dmcf-mid="GvOmlvxpd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5/mk/20240625072704447igt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혼다 모터사이클 안전 교육 [사진제공=혼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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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31UuK2Cndp" dmcf-ptype="general">
           <strong>“나도 이제 톰크루즈처럼 되는 거야?”</strong>
          </div>
          <p dmcf-pid="0F7z2floM0" dmcf-ptype="general">착각했다. 태어나 처음으로 모터사이클(이륜차, 오토바이) 교육을 받는다기에 영화 ‘탑건’과 ‘미션 임파서블’의 톰크루즈처럼 폼 나게 ‘도로 위 전투기’를 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p>
          <p dmcf-pid="pUbK8PyjM3" dmcf-ptype="general">모터사이클을 보는 순간 실망했다. 짜장면 배달할 때나 쓸 것같은 혼다 슈퍼 커브 모델로 교육을 진행해서다. 모터사이클이라는 말에 너무(?) 딱 맞는 ‘모터 달린 자전거’로 여겨졌다.</p>
          <p dmcf-pid="UNDwClP3JF" dmcf-ptype="general">모터 달린 자전거를 탈 뿐인데 안전장비는 과하게 갖췄다. 헬멧은 물론 상체·팔꿈치·무릎보호대에다 전용 슈즈까지 착용했다.</p>
          <p dmcf-pid="uSGHF0A8Mt" dmcf-ptype="general">착각은 실망으로 이어졌다. 톰크루즈처럼 폼 나게 타는 방법은 언급조차 없었다.</p>
          <p dmcf-pid="71UuK2Cni1" dmcf-ptype="general">앞으로 끌기, 넘어진 바이크 세우기, 밀어서 시동걸기, 올바른 라이딩 자세, 스위치 조작법, 급 브레이크법 등 기본 교육 위주였다.</p>
          <p dmcf-pid="zEOITWe7d5" dmcf-ptype="general">무시했다. “10~20분이면 몰 수 있는 모터 달린 자전거를 타는 데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라고 판단해서다. 건성 건성으로 이론 교육을 받은 뒤 실습에 나섰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wChWGJqM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혼다 모터사이클 안전 교육 [사진제공=혼다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5/mk/20240625072705715gnct.jpg" data-org-width="700" dmcf-mid="H0eMno3IM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5/mk/20240625072705715gnc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혼다 모터사이클 안전 교육 [사진제공=혼다코리아]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BITyZ1g2JX" dmcf-ptype="general">
           당황했다. 실제 운전하려다 보니 작다고, 볼품없다고 무시한 슈퍼 커브가 만만치 않아서다. 손발을 ‘까딱’하기만 하면 될 것 같았는데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div>
          <p dmcf-pid="bQJiNA7veH" dmcf-ptype="general">스로틀·브레이크 조작, 기어변속은 어렵지 않았다. 톰크루즈가 된 기분을 잠깐이라도 맛보기 위해 속도를 높이는 것도 쉬웠다. ‘텐 미닛’(10분)이면 모터사이클을 탈 수는 있다.</p>
          <p dmcf-pid="KdgaEwKGLG" dmcf-ptype="general">어려운 것은 안전 주행. 운전자도 다치지 않고 보행자도 다치지 않게 모터사이클을 통제하는 게 쉽지 않았다.</p>
          <p dmcf-pid="9fxMno3IeY" dmcf-ptype="general">조금이라도 방심하면 슈퍼 커브는 내 의지와 상관없이 코스를 이탈했다. 다른 모터사이클 쪽으로 돌진해 식은땀도 흘렀다.</p>
          <p dmcf-pid="2fxMno3IJW" dmcf-ptype="general">작다고 무시하던 생각을 버렸다. “운동에서 자세가 기본이듯 운전에서도 자세가 기본”이라며 다시 한번 교육 내용을 상기시켜주는 안전 교육 담당 인스트럭터의 지적에 집중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Vz2VQMGki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선수 혼다코리아 매니저가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촬영=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5/mk/20240625072707001pgqz.jpg" data-org-width="700" dmcf-mid="XkyvHZLKn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5/mk/20240625072707001pgq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김선수 혼다코리아 매니저가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촬영=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fwChWGJqnT" dmcf-ptype="general">
           다시 올바른 탑승 자세와 시선 처리법, 잘 돌고 잘 멈추는 방법을 익혔다.
          </div>
          <p dmcf-pid="4xinjczTRv" dmcf-ptype="general">30분이면 충분할 것이라 여겼던 교육은 3시간 이상 계속됐다. 땀으로 속옷이 흠뻑 젖었지만 짜증나거나 지겹지는 않았다. 진지해졌기 때문이다.</p>
          <p dmcf-pid="8LAcmOf5dS" dmcf-ptype="general">교육을 받고 나서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 일어났다. 작고 볼품없다고 무시했던 슈퍼 커브가 톰크루즈의 고성능 가와사키 모터사이클보다 멋져 보였다.</p>
          <p dmcf-pid="6OvTX5o9dl" dmcf-ptype="general">모터사이클은 “오빠 달려” 소리를 들으며 멋지게 폭주하는 게 잘 타는 게 아니라 안전하게 타는 게 진짜 잘 타는 것이라는 인스트럭터의 조언이 다시 떠올랐다.</p>
          <div dmcf-pid="PDICyYdzdh" dmcf-ptype="general">
           <div>
            <strong>맨땅에 헤딩, 결국 과부 제조기 됐다</strong>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JaNDr9HJ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홍성민 매니저(맨앞)이 모터사이클 안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혼다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5/mk/20240625072708304fefm.jpg" data-org-width="700" dmcf-mid="Z5WY1FNfR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5/mk/20240625072708304fef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홍성민 매니저(맨앞)이 모터사이클 안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혼다코리아]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x0qBf8vanI" dmcf-ptype="general">
           지난달 24일 레인조 아카데미(경기도 파주)에서 진행된 혼다코리아 모터사이클 안전교육 마친 뒤 뇌리를 스친 단어는 ‘과부 제조기’.
          </div>
          <p dmcf-pid="yEOITWe7JO" dmcf-ptype="general">사방이 막히고 에어백과 안전벨트 등으로 운전자를 보호해주는 자동차와 달리 안전장치가 부족한 바이크를 몰 때는 작은 실수가 생명을 위태롭게 만든다. 운전자는 물론 보행자의 목숨도 위협한다.</p>
          <p dmcf-pid="Wb48RdZwds" dmcf-ptype="general">안전교육이 중요한 이유다. 현실은 다르다. 안전교육을 제대로 받고 바이크를 타는 사람이 드물다. 이륜차 면허가 필요없이 몰 수 있다면 기본적인 조작법만 배운 뒤 도로 위를 질주한다.</p>
          <p dmcf-pid="YgkEOC8tnm" dmcf-ptype="general">이륜차 면허를 취득해도 마찬가지다. 제대로 된 안전·라이딩 교육을 받지 않고 ‘맨땅에 헤딩’하듯 타면서 익힌다.</p>
          <p dmcf-pid="GEOITWe7ir" dmcf-ptype="general">‘모터사이클=과부제조기’라는 악명·오명이 당연히 붙었다. “오토바이를 탄다고 하면 밥 싸들고 따라다니며 말려야 한다”는 말도 나올 수준이다.</p>
          <p dmcf-pid="HMnLAkqyew" dmcf-ptype="general">교통사고 사망자 통계를 보면 모터사이클이 과부 제조기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이륜차 사고로 숨진 사람은 392명이다. 음주운전사고 사망자는 159명, 화물차 사고 사망자는 595명으로 집계됐다. 모터사이클이 음주운전보다 무섭다.</p>
          <div dmcf-pid="X2PQJntseD" dmcf-ptype="general">
           <div>
            <strong>안전 기술만큼 안전 교육도 중요</strong>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JaNDr9Hn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모터사이클 안전 교육 [사진제공=혼다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5/mk/20240625072709564ekup.jpg" data-org-width="700" dmcf-mid="5zu79VhLi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5/mk/20240625072709564eku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모터사이클 안전 교육 [사진제공=혼다코리아]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5OvTX5o9Mk" dmcf-ptype="general">
           글로벌 자동차·모터사이클 브랜드인 혼다는 2050년까지 전 세계에서 혼다 차량·모터사이클과 관련된 교통 충돌사망자 ‘제로(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30년까지는 사망자 수를 절반으로 줄이는 게 1차 목표다.
          </div>
          <p dmcf-pid="1wlSGXnbJc" dmcf-ptype="general">‘기술의 혼다’는 이를 위해 차량 운전자는 물론 모터사이클·자전거 운전자, 보행자 모두를 지킬 수 있는 안전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p>
          <p dmcf-pid="ty1tuzwMMA" dmcf-ptype="general">모터사이클 안전과 관련해 라이딩 시뮬레이터와 트레이너, 전후 연동 브레이크, 에어백 시스템 등을 개발했다.</p>
          <p dmcf-pid="FrSvHZLKij" dmcf-ptype="general">기술은 물론 안전교육도 적극 펼치고 있다. 혼다코리아도 본사 지원을 받아 안전 교관을 육성하고 있다.</p>
          <p dmcf-pid="3XpUb9IiLN" dmcf-ptype="general">딜러·판매점과 연계해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폼 대신 안전에 초점을 맞춰 모터사이클 교육을 진행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0DhlYHiBi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혼다 트랙데이 [사진제공=혼다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5/mk/20240625072710945vuuh.jpg" data-org-width="700" dmcf-mid="13injczTn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5/mk/20240625072710945vuu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혼다 트랙데이 [사진제공=혼다코리아]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pSXZ0UkPMg" dmcf-ptype="general">
           모터사이클 종류에 따라 맞춤형 교육을 펼치지만 ‘폼생폼사’는 교육과정에 없다. 제대로 자세를 잡고 안전하게 타는 방법을 배우면 폼은 저절로 난다. 역시 운동도 모터사이클 라이딩도 자세가 기본이다.
          </div>
          <p dmcf-pid="UtzqV4SgLo" dmcf-ptype="general">이날 안전교육을 담당한 김선수 혼다코리아 매니저는 “국내에서 모터사이클을 타는 사람은 많지만 제대로 타는 사람은 드물다”며 “혼다 안전교육은 폼 잡는 게 아니라 안전하게 타야 진짜 잘 타는 것이라는 사실을 운전자들이 스스로 깨닫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고 강조했다.</p>
          <p dmcf-pid="uXpUb9IieL" dmcf-ptype="general"><strong>혼다 사전에 ‘과부 제조기’는 없다.</strong></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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