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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의협, ‘27일부터 무기한 휴진’ 철회…“이후 투쟁은 29일 특위서 결정”

온카뱅크관리자

2024-06-24 18: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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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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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URGn4SgD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4일 서울 소재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6.24/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4/donga/20240624180515779lonj.jpg" data-org-width="1200" dmcf-mid="81rKCjuSD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4/donga/20240624180515779lonj.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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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서울 소재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6.2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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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의사협회(의협)가 27일부터 진행하겠다고 밝혔던 ‘무기한 휴진’ 계획을 철회했다.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을 일주일 만에 포기하는 등 투쟁 동력이 떨어지면서 의대 교수, 동네병원 개원의 등의 참여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자 내린 결정이다. 의사단체 내부에서도 “장외 투쟁을 고집하기보다 정부와 협상 테이블에 앉아 실익을 챙겨야 할 때”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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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x3MYiflomE" dmcf-ptype="general"><strong>● 의협 “29일 특위 결정에 따라 투쟁”</strong></p>
          <p dmcf-pid="ynSPYm2XEk" dmcf-ptype="general">의협은 24일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27일부터 진행될 연세대 의대 교수들의 휴진 결정을 지지하고 존중한다”며 “이후 투쟁은 29일 (범의료계 협의체인)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특위) 2차 회의 결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모든 직역 의사들이 각자 준비를 마치는 대로 휴진 투쟁에 동참해나갈 것”이라고도 했다.</p>
          <p dmcf-pid="WLvQGsVZEc" dmcf-ptype="general">‘각자 준비 후 동참’이라며 휴진의 불씨는 남겨놨지만 임현택 의협 회장이 18일 총궐기대회폐회사에서 밝힌 ‘27일부터 무기한 휴진’ 방침은 엿새만에 철회한 것이다. 의협 관계자는 “18일 같은 전면 휴진을 당장 (무기한으로) 진행하는 건 어렵다고 내부 의견이 모였다”고 설명했다.</p>
          <p dmcf-pid="YIUcB5o9EA" dmcf-ptype="general">의협의 이 같은 결정에는 악화된 여론과 내부 반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임대료와 인건비 부담이 큰 동네병원 개원의들은 하루만 휴진해도 상당한 손실을 각오해야 하는데 ‘무기한 휴진’은 비현실적이란 지적이 내부에서도 나왔다. 또 지역 온라인 카페에서 휴진병원 명단이 공유되며 보이콧 움직임까지 생기는 것에 부담을 느낀 개원의들도 적지 않다. 여기에 시도의사회장들도 “사전 논의 없는 무기한 휴진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의대 교수들도 “예약 진료 조정에 시간이 필요하다”며 휴진에 난색을 표했다.</p>
          <p dmcf-pid="GCukb1g2Dj" dmcf-ptype="general">경기도의 한 이비인후과 개원의는 “18일 휴진 당시 동네병원 동참율이 14.9%로 2020년 첫 날의 절반에도 못 미치면서 의협 지도부의 전략을 불신하는 회원들이 많아졌다. 다시 휴진할 경우 동참률은 첫 날의 절반 수준일 것”이라고 했다. 의협은 이날 브리핑에서 여론의 비판을 감안한 듯 “국민께서 겪는 불편과 불안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몸을 낮추는 모습도 보였다.</p>
          <p dmcf-pid="Hh7EKtaVwN" dmcf-ptype="general"><strong>● 전공의 내부서도 “특위 참여해 목소리 내야”</strong></p>
          <p dmcf-pid="XcXiFvxpsa" dmcf-ptype="general">정부와 환자단체는 휴진 철회 결정을 환영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의사들은 이제 정부와 마주 앉아 의료 발전을 논의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도 “집단 휴진으로는 국민도 정부도 설득할 수 없다. 의료개혁특위 등 정부와의 대화 창구에서 필요한 것을 요구해 달라”고 말했다.</p>
          <p dmcf-pid="ZkZn3TMUrg" dmcf-ptype="general">집단 휴진 움직임이 잦아들며 대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지만 의정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긴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이다. 내년도 증원 재논의, 미복귀 전공의 처분 등을 놓고 양측의 견해 차가 여전히 크기 때문이다.</p>
          <p dmcf-pid="5E5L0yRuro" dmcf-ptype="general">한편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내부에선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들에 이어 의협까지 휴진을 철회한 것에 실망하며 “이제 우리끼리 뭉칠 수밖에 없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사직 전공의는 “내부 동의도 없이 휴진을 불쑥 꺼냈다가 철회하는 과정이 실망스럽다”고 했다.</p>
          <p dmcf-pid="1Y2I67DxsL" dmcf-ptype="general">전공의 단체 일각에선 2020년 의정합의에 배제됐던 것을 감안해 이제라도 특위에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최근 의협 기획이사를 맡은 강동성심병원 전공의 임진수 씨는 의협 몫으로 특위에 참여해 간사를 맡았다. 임 씨는 전공의와 의대생을 향해 “의료계 전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 전공의와 의대생이 특위에서 목소리를 내는 방안을 논의해달라”고 호소했다.</p>
          <p dmcf-pid="tGVCPzwMmn" dmcf-ptype="general">박성민 기자 min@donga.com<br>박경민 기자 mean@donga.com<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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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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