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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이창호, 21번째 韓 UFC 파이터…강경호는 만장일치 판정패→옥타곤 첫 연패

온카뱅크관리자

2024-06-24 05:33: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06/24/0003359566_001_20240624053307969.jpeg" alt="" />이창호(오른쪽)가 로드 투 UFC 시즌3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UFC &lsquo;개미지옥&rsquo; 이창호(30)가 ROAD TO UFC 시즌 2 밴텀급(61.2kg) 토너먼트를 제패하며 21번째 한국 UFC 파이터가 됐다. &nbsp; 이창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 &lsquo;UFC 파이트 나이트: 휘태커 vs 알리스케로프&rsquo; 언더카드 ROAD TO UFC 시즌 2 밴텀급 결승에서 샤오롱(26&#8729;중국)에게 스플릿 판정승(28-29, 29-28, 29-28)을 거뒀다. &nbsp; ROAD TO UFC는 아시아 정상급 종합격투기(MMA) 유망주들이 UFC 계약을 위해 경쟁하는 토너먼트다. 이창호는 시즌 1의 플라이급(56.7kg) 박현성(28), 페더급(65.8kg) 이정영(28)에 이은 세 번째 한국 우승자가 됐다. &nbsp; 누가 이길지 알 수 없는 치열한 승부였다. 우슈 산타 타격가 샤오롱은 예상외로 그래플러 이창호에게 클린치 싸움을 걸었다. 이창호는 클린치 상황에서 복부에 니킥을 넣으며 반격했다.&nbsp;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06/24/0003359566_002_20240624053308014.jpg" alt="" />이창호가 샤오룽을 꺾었다. 사진=UFC 니킥은 점점 효과를 발휘해 3라운드에는 샤오롱의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 드디어 이창호의 테이크다운이 성공하기 시작했다. 이창호가 상대 백포지션을 점유하며 확실히 우위를 점하는가 싶더니 다시 또 뒤집혀 백포지션을 헌납했다. 이창호는 다시 일어나 복부에 니킥을 날렸고, 샤오롱은 펀치로 반격했다. &nbsp; 혈전 끝에 판정단은 2 대 1로 이창호의 손을 들어줬다. 이창호는 &ldquo;샤오롱이 생각보다 더 강했다&rdquo;며 &ldquo;앞으로 더 겸손하게 운동하겠다&rdquo;고 소감을 밝혔다. &nbsp; 경기 양상에 대해서는 &ldquo;확실히 체력에서는 내가 우세했다&rdquo;며 &ldquo;클린치 압박이 생각보다 강해서 같이 싸움을 하면 지칠까 봐 니킥으로 전략을 바꿨다&rdquo;고 설명했다. 스무 살 가을, 몸이 너무 약해서 운동을 시작했던 이창호는 10년 만에 아시아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하며 꿈에 그리던 세계 최고의 무대 UFC에 합류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06/24/0003359566_003_20240624053308057.jpg" alt="" />강경호가 UFC 커리어 첫 연패 늪에 빠졌다. 사진=UFC 한편 제3 경기에 출전한 &lsquo;미스터 퍼펙트&rsquo; 강경호(36)는 UFC 커리어 최초 2연패를 맛봤다. 강경호는 무인 가푸로프(28&#8729;타지키스탄)에게 모든 라운드를 내주며 만장일치 판정패(30-27, 30-27, 30-27)했다. &nbsp; 그동안 아끼던 레슬링까지 동원하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컴뱃 삼보 세계 챔피언 가푸로프의 강력한 타격에 무너졌다. &nbsp; 강경호는 이번 경기로 &lsquo;코리안 좀비&rsquo; 정찬성을 넘어 한국 UFC 최고령 파이터(36년 9개월)가 됐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nbsp; 메인 이벤트에선 전 UFC 미들급(83.9kg)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33&#8729;호주)가 경기 시작 1분 49초 만에 신성 이크람 알리스케로프(31&#8729;러시아)를 KO시켰다. &nbsp; 휘태커의 오른손 펀치에 알리스케로프의 다리가 풀렸고, 이어진 헤드킥과 오른손 어퍼컷, 왼손 펀치 연타에 완전히 쓰러졌다. &nbsp; 휘태커는 2연승을 거두며 다시 한번 타이틀 도전자 라인에 합류했다. 오는 8월 18일 휘태커의 조국 호주에서 열리는 UFC 305에서 UFC 미들급 챔피언 드리퀴스 뒤 플레시(30&#8729;남아공)와 이스라엘 아데산야(34&#8729;뉴질랜드)의 타이틀전이 펼쳐진다. &nbsp; 데이나 화이트(54&#8729;미국) UFC 최고경영자(CEO)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휘태커를 UFC 305 미들급 타이틀전의 &ldquo;(대기 선수로) 쓰고 싶다&rdquo;고 밝혔다. 대기 선수는 타이틀전에 나서는 두 선수 중 한 명이 문제가 생겨 빠지게 되면 대신 경기에 출전한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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