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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150조 넘기며 급성장한 ETF 시장… 신상품 속출·출혈경쟁 문제는 여전

온카뱅크관리자

2024-06-23 15: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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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nF7uSQ0zF">
          <p dmcf-pid="YvMniBme0t" dmcf-ptype="general">저렴한 비용과 분산투자의 장점 등을 이유로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국내 총자산 150조원을 넘어서며 급성장했다. 하지만 유행에 따라 차별성 없이 출시되는 상품과 수수료 경쟁에 따른 자산운용사 간 출혈경쟁이 오히려 시장 건전성과 신뢰성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9sDERuEQ0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오피스텔이 밀집한 빌딩 모습. /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3/chosunbiz/20240623150533169cpav.jpg" data-org-width="3689" dmcf-mid="yFwCIi1m3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3/chosunbiz/20240623150533169cpav.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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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오피스텔이 밀집한 빌딩 모습. /뉴스1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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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HC6eRuEQu5" dmcf-ptype="general">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국내 ETF 상품의 순자산 총액은 150조605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 29일 100조원을 넘어선 뒤 약 1년 만에 150조원도 넘어섰다. ETF 상품 수 역시 875개에 달했다.</p>
          <p dmcf-pid="XqmlhLFOUZ" dmcf-ptype="general">글로벌 ETF 리서치기관 ETF GI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 세계 ETF 순자산 규모는 약 12조6000억달러(약 1경7380조원)이고 상장된 종목는 1만728개다. 같은 시점 국내 ETF의 순자산 규모는 146조원이고 종목은 868개다.</p>
          <p dmcf-pid="ZI8RMUkPFX" dmcf-ptype="general">전 세계 시장의 ETF 1개 상품의 평균 순자산이 1조6000조원 수준이지만, 국내 ETF 1개 상품의 평균 순자산은 17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상품 수로는 전 세계 비중의 8.1%를 차지하고 있지만 자산 규모는 0.84% 수준인 기형적인 형태인 것이다.</p>
          <p dmcf-pid="5xGt1m2X7H" dmcf-ptype="general">금융투자업계에서는 유사한 상품이 투자 유행을 타고 우후죽순 출시되는 관행이 이러한 결과를 초래한 것으로 보고 있다.</p>
          <p dmcf-pid="1fSGYczTFG" dmcf-ptype="general">지난해 이차전지와 단기금리를 추종하는 파킹형 상품이 유행하며 비슷한 상품들이 쏟아졌고, 올해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급등하면서 관련 ETF 라인업이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이날 기준 국내에서 엔비디아를 20% 이상 비중으로 담은 ETF는 12개인데, 이 가운데 4개가 올해 출시됐다. 최근 1년 이내에 상장된 상품도 8개에 달한다.</p>
          <p dmcf-pid="tfSGYczT3Y" dmcf-ptype="general">‘출혈경쟁’도 ETF 시장의 외형 성장에 비해 부족한 내실을 만드는 이유로 꼽힌다. 독자적인 상품이 아닌 유행에 따른 상품을 급하게 내놓으면서, 자산운용사 간 차별성이 사라지고 결국 상품성보다는 마케팅과 수수료 인하 등 출혈경쟁에 의존하게 되기 때문이다.</p>
          <p dmcf-pid="Fw968taVpW" dmcf-ptype="general">이에 대해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경쟁사들끼리 상품 출시에 대해 당국에 문제를 직접 제보하는 등 경쟁이 더 치열해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p>
          <p dmcf-pid="3j79KGJq3y"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amp; Chosun.com -</p>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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