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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엔저에 항공기 몰리지, 좌석 넘치지” 방일, 1,000만 돌파 “역대 최다”.. 이러니, 누가 제주 올 생각이나 “좌석 모자라, 비싸기까지”

온카뱅크관리자

2024-06-21 16:47:0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한국·일본 오간 항공승객, 코로나 직전 수준↑ 중국 승객 수 넘어.. “방일 한국 관광객 증가” “역대급 엔저, 국적사 등 노선 확대 영향 커” 제주 등 국내선→일본 인기노선 등 집중 2022년 대비, 항공좌석 감소세.. 관광비용↑ 좌석·예약난도.. 관광 이미지 회복 등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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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들어 1∼5월 우리나라와 일본을 오간 항공 승객 수가 1,000만 명을 넘으며 역대 최다 기록을 수립했습니다. 지속되는 엔화 약세에 맞물려 일본을 찾는 한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폭증한 게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적사들 역시도 너도나도 운항편을 늘리면서 여객 확보에 안간힘을 쓴 게 한몫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항공편이 대거 줄어버린 국내선, 특히 제주 등 코로나 19 시기 톡톡히 수혜를 누렸던 노선은 정상회복이 쉽지 않은 모습입니다.
 해외여행이 활기를 띠면 띨수록, 항공기는 부족하고 제주 노선 등 항공권 구하기는 더 어려워지면서 가격만 훌쩍 뛰고 있습니다. 내국인 감소세 추이 역시 여간해선 극복하지 못하면서 여름 성수기를 앞둔 활로 찾기에 시장 고민만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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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한국∼일본 노선을 이용한 항공 승객 수는 1,015만 6,796명(출발·도착 합산)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94만 5,507명) 대비 46.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국토부 항공 통계가 제공되기 시작한 2009년 이후 1∼5월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준으로, 코로나 19 직전인 2019년 1∼5월 여객 수도 이보다 적은 938만 6,783명이었습니다.
 더구나 일본과 같은 단거리 노선인 중국의 항공 승객 수(507만 2,554명)와 비교해도 2배에 달하면서 ‘고재편(Go-Japan)’ 열기를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항공업계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엔저 여파가 지속되면서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로, 여객 수 급증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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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처럼 폭발적인 여행 수요에 맞물려 국내 항공사들도 일본 노선 운항편을 크게 늘리고 나서면서 여객 증가 속도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일본 노선 항공편만 해도 지난해 1∼5월 3만 9,980편에서 올해 5만 4,973편으로 37.5% 증가 폭을 키웠습니다.
 같은 기간 일본 노선 이용객은 인천∼나리타(194만 818명), 인천∼간사이(187만 2,442명), 인천∼후쿠오카(138만 1,387명) 등의 순으로 많았습니다.
 이에 대해 항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방일 한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은 696만 명을 기록했다”라며 “올해까지 엔저 현상이 지속되면서 일본을 찾는 한국 관광객 규모가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어 “여행업체들 역시도 관련 상품을 계속 내놓고 있어, 연말까지도 방일 한국 관광객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는 전망을 덧붙였습니다.
 이처럼 일본행 수요가 차고 넘치는 반면, 제주 등 국내선 항공편 부족은 해결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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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제주자치도가 제주공항 항공운송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5월 제주기점 국내선 운항편과 공급석은 각각 6만 4,000여 편·1,237만여 석으로 전년 대비–4.0%-2.9%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용객은 1,116만 명으로, 전년 1,165만 명보다 4.2% 줄었습니다. 탑승률은 전년(91.4%)보다 1.2% 감소한 90.2%에 그쳤습니다.
 물론 국제선은 지난해 1,800여 편을 크게 웃도는 6,000편 이상 투입되면서 82.4% 높은 탑승률로 전년(77.3%) 수준을 웃돌면서 선전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5월만 따로 두고 봐도, 크게 개선된 것은 없었습니다.
 어린이날 연휴 등 공휴일이 잇따랐던 5월 국내선 운항편수는 1만 3,000여 편으로, 전년(1만 4,000여 편) 대비 1.9% 감소했고 공급석 264만여 석으로 전년보다 2.2% 정도 줄었습니다. 1~5월 전체 총량 감소 폭보다는 다소 낙폭이 완화됐고 탑승률도 91.9%로 지난해(91.3%)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그만큼 줄어든 운항편과 좌석 수에 따른 착시효과인데다, 5월 연휴기간엔 김포발 제주 노선 항공권은 매진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심지어 항공권 편도(김포~제주) 최저 가격이 예약플랫폼별 40만 원을 넘더니, 50만 원대까지 뛰는 일까지 벌어지면서 심각한 좌석난과 가격 대란에 따른 부작용을 반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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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로도 크게 나아진 것은 없어, 국내선 항공 좌석 인프라는 여전히 취약한 실정입니다.
 김포~제주 노선 기준 10만 원(편도)을 기본으로 오가면서 제주 관광 비용을 높이고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실정입니다.
 지역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이나 일본 등 해외노선은 확대되는 반면, 국적사들의 국내선 운항 편수 상황은 크게 개선된 부분이 보이지 않고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항공요금 추이 역시 나아질 상황이 없는 실정”이라면서 ”여름휴가 시즌을 앞둬 7, 8월 가족단위 상품 문의와 판매가 늘 시기를 맞았지만 제주 방문에 당장 항공 비용은 물론, 항공 예약부터 큰 변수이자 부담이 될 판이라 고민이 크다“라고 전했습니다.
 올들어 제주를 찾은 전체 관광객은 649만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5.4% 늘었지만, 국내 관광객은 564만 명으로 전년(609만명)보다 7.5% 감소세를 면치 못산 상황입니다. 외국 관광객만 85만여 명으로, 지난해(19만여 명)보다 343%이상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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