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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신상 털리고 나서…밀양 가해자, 20년 만에 "죄송합니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6-21 16: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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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QgXjq9IiIP" dmcf-ptype="general">최근 밀양 집단 성폭행 가해자들의 신상과 근황이 폭로되면서 사건이 크게 재조명됐죠.</p>
          <p dmcf-pid="xszCQeXDs6" dmcf-ptype="general">당시 44명에 달하는 가해자들이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도 않았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분노했습니다.</p>
          <p dmcf-pid="y9EfTGJqI8" dmcf-ptype="general">그런데 가해자로 지목돼 신상이 폭로된 남성이 자신이 가해자가 맞다며 자필로 쓴 사과문을 올리고 나섰습니다.</p>
          <p dmcf-pid="W2D4yHiBD4" dmcf-ptype="general">사건이 다시 주목받은 이후 처음 공개된 사죄인데요.</p>
          <p dmcf-pid="YTfYnaphmf" dmcf-ptype="general">두 장 분량의 자필 사과문입니다.</p>
          <p dmcf-pid="Gy4GLNUlOV" dmcf-ptype="general">한 유튜버가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됐던 남성으로부터 받았다면서 공개했는데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KmmnmC8tI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1/sbsi/20240621162710634dzug.jpg" data-org-width="699" dmcf-mid="XORCjEBWm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1/sbsi/20240621162710634dzug.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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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9ssLsh6FEI" dmcf-ptype="general"><br> "20년 전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입니다"라고 시작하는 편지에는, "온라인에 퍼진 판결문 정보가 맞다"며 자신은 "당시 특수 강제추행 혐의로 소년 재판에 넘겨져 1호, 3호 처분을 받고 사회봉사를 했다"고 털어놨습니다.</p>
          <p dmcf-pid="2OOoOlP3mO" dmcf-ptype="general">또 "당시 고등학생으로서 어리석고 바보 같은 행동으로 피해자분께 평생 지워지지 않을 죄를 지었다"고 밝혔는데요.</p>
          <p dmcf-pid="VSSASWe7Es" dmcf-ptype="general">덧붙여 "당시 사건이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문제가 될 거라 생각지 못했고 허송세월 흥청망청 살다 보니 40이 다 돼가는 나이가 됐다"고 했습니다.</p>
          <p dmcf-pid="fvvcvYdzEm" dmcf-ptype="general">이 남성은 "피해자분 몰래 합의금 명목 삼아 후원하면서 살아가겠다"며 한국성폭력상담소에 '밀양 성폭력 사건 피해자 지정 후원'으로 2백만 원을 기부한 영수증을 인증하기도 했습니다.</p>
          <p dmcf-pid="4TTkTGJqIr" dmcf-ptype="general">한국성폭력상담소는 지난 13일부터 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위한 온라인 모금을 받고 있습니다.</p>
          <p dmcf-pid="8SSASWe7Iw" dmcf-ptype="general">한국성폭력상담소 측은 앞서 유튜버들의 신상 폭로 영상이 게시된 후 일부 가해자 가족들이 상담소로 여러 번 연락해왔지만, 이걸 "진심 어린 사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p>
          <p dmcf-pid="6vvcvYdzmD" dmcf-ptype="general">[김혜정/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지난 13일, 기자간담회) : 저희 한국성폭력상담소에도 연락해오는 가해자 가족이 있는데, 정말 진심 어린 사과의 계기나 시점으로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이것이 어떤 자발적이고 진정한 자기 성찰이나 사과의 시기가 될 수 있을까에 대해서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p>
          <p dmcf-pid="PTTkTGJqEE" dmcf-ptype="general">한편, 가해자로 지목된 또 다른 남성은 밀양의 한 공기업에 근무하고 있다는 폭로가 나왔었는데요.</p>
          <p dmcf-pid="QHHmH1g2Ik" dmcf-ptype="general">신상 폭로 파장이 이어지면서 결국 이번 주 초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p>
          <p dmcf-pid="xXXsXtaVOc" dmcf-ptype="general">(영상편집 : 문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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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yFFlFUkPwA" dmcf-ptype="general">전연남 기자 yeonnam@sbs.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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