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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가만히 귀 기울였더니 그 바다의 기억, 해녀의 숨결이.. “눈 닿는 곳마다 온통, 보석 밭이더라”

온카뱅크관리자

2024-06-20 11:38:5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20일~8월 24일.. 서귀포시 ‘카페 무로이’ 해녀 할머니 이야기서 영감.. 24점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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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김정원 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0/jibs/20240620113107860yjol.jpg" data-org-width="857" dmcf-mid="BxXKsuEQQ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0/jibs/20240620113107860yjol.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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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원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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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깊고 푸른 바닷속, 해녀의 가쁜 숨과 희로애락이 깃든 기억의 조각들이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단되더니 화폭을 빼곡히 채웠습니다. 어릴 적, 물질을 마치고 돌아온 할머니에게 들었던 이야기들은 밤하늘 별빛 달빛에 반짝이는 물비늘처럼 파도 사이사이 깃들었습니다. 스쳐 들었다면 한낱 추억이나 상념으로 남았을 장면들을 곱씹었더니 어느새 원색의 동화로 되살아났습니다. 
 서귀포시 안덕면의 '카페 무로이'에서 21일부터 여는 '김정원 X 무로이 특별 전시회'입니다.
 김정원 작가가 해녀 할머니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믹스 미디어' 작품 24점을 선보입니다. 다양한 미술 재료를 통해 화사한 바닷속 풍경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습니다. 
 작품에선 어린 시절, 해녀였던 할머니가 물질 후 들려주던 바닷속 일상과 삶이 고스란히 녹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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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원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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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녀인 할머니가 물질을 하는 동안, 바다를 바라보며 할머니를 기다리는 것이 일상이었다”는 작가는, 작업을 마친 할머니가 바다에서 올라오면 ‘오늘의 바다는 얼마나 아름다웠는지’란 얘기를 들으며 자랐습니다. 당시 “붉은 산호초, 파란 물빛, 초록 해초들 사이로 반짝이는 생물들이 마치 보석함을 보는 것 같다”라는 이야기를 잊지 않은 작가는, 어린 마음을 들뜨게 했던 제주 바다 풍광을 그림으로 공유합니다. 작가는 “어렸을 적 해녀 할머니가 물질을 하고 난 후 얘기하던 바다 이야기들이 작품에 큰 영감이 됐다“라며 ”제주 바다가 가진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전달하고자 했다“라고 이번 전시 취지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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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원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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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용담동 출신으로 제주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한 작가는, 다수의 주요 갤러리에서 개인전과 그룹 전시회를 개최했습니다. 매년 내놓는 작품마다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전시는 8월 24일까지,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잘 알려진 ‘카페 무로이’에서 전시가 이어집니다. 무료 관람입니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큐레이터 안내와 함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카페 운영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입니다. 
 ‘CASA DE JEJU’가 기획하고 주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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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원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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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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