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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은행 영업점 구조조정 재시동…금융소외계층 외면 우려

온카뱅크관리자

2024-06-19 21:07:2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신한은행 대전중앙, 천안중앙 등 내달부터 전국 지점 30여 개 통폐합 2019년 본격화한 영업점 구조조정, 지난해 주춤했으나 재시동 분위기 대전서도 5년 만 영업점 17.4% 감소, 충남·충북은 9.9%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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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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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권의 비용 절감을 위한 영업점 줄이기가 재개되는 분위기다.
 충청권에서도 영업점 통폐합이 이뤄질 것으로 전해지며 일자리 축소나 금융 소외계층 외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동안 중단됐던 은행권 구조조정이 재개된다.
 전국서 신한·우리은행 등 시중은행 영업점 30여 곳이 통폐합된다.
 신한은행은 내달부터 대전과 천안, 서울 등 영업점 6곳을 같은 건물에 위치한 소매금융 영업점과 통합하며, 우리은행은 전국 21개 영업점을 인근 지점과 통합한다.
 이외 NH농협은행과 전북은행 등도 점포 줄이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에선 신한은행 대전중앙·대전중앙기업금융센터, 천안중앙·천안중앙기업금융센터가 통합 대상에 포함됐다.
 2019년부터 이뤄진 이 같은 은행의 영업점 통폐합은 비대면 경제 일상화로 영업점 이용객 감소에 따른 비용 절감 차원이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을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점·출장소 등 영업점은 총 3926곳이다.
 2018년 말 4698곳에서 16.4%(772곳) 감소했다. 대전에선 같은 기간 149곳에서 123곳으로 17.4%(26곳) 줄어 전국 평균보다 감소 폭이 컸다.
 충남·충북에서도 282곳에서 254곳으로 9.9%(28곳)가 사라졌다.
 은행별 감소율을 보면 대전에선 KB국민이 33.3%(33곳→22곳)로 가장 많이 줄었으며, 신한 26.3%(19곳 →14곳), 우리 15.0%(20곳→17곳), 하나 12.8%(47곳→41곳), NH농협은 3.3%(30곳→29곳) 순이다.
 충남·충북에서도 KB국민의 감소율이 24.4%(45곳→34곳)로 컸고, 신한 14.0%(50곳→43곳), 우리 14.7%(34곳→29곳), 하나 2.8%(36곳→35곳), NH농협 3.4%(117곳→113곳) 등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4월 은행 점포 폐점을 위해선 사전영향평가 실시와 함께 대체점포를 마련하도록 주문하고 있다.
 하지만 잠시 주춤하는 듯했던 점포 구조조정이 올 하반기 들어 재개될 것으로 감지되자, 꾸준히 제기돼 왔던 일자리 축소와 금융 소외계층 외면에 대한 지적이 거세지는 분위기다.
 실제 올 상반기 채용규모는 KB국민은행·신한은행 100명, 하나은행 150명, 우리은행 180명으로 대폭 축소됐다. 이들 은행 4곳 모두 지난해 상반기엔 각 250명 규모의 채용을 진행했다.
 지역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금융 거래의 80% 이상이 비대면으로 이뤄지다 보니, 영업점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금융 소외 계층 문제 해소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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