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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토트넘, 손흥민한테 왜 이러나… 인종차별 지적하자 "사과했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6-19 15:41: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8/2024/06/19/0005052773_001_20240619154218530.jpg" alt="" />(왼쪽부터) 축구선수 손흥민, 로드리고 벤탄쿠르 /사진=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039;캡틴&#039; 손흥민이 같은 팀 동료인 로드리고 벤탄쿠르(우루과이)에게 인종차별적 행위를 당한 가운데, 두 사람의 소속 구단인 토트넘 측은 여전히 공식적인 대응에 나서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토트넘 측이 인종차별 논란 관련 항의 메일에 &quot;벤탄쿠르가 손흥민에게 사과한 것을 확인해 줄 수 있다&quot;고 답장한 것으로 알려지며 축구 팬들의 분노가 거세지고 있다. 지난 17일 한 트위터 사용자는 &quot;토트넘 메일 답장받았어요. 사과했대요. 클럽 차원 대응 얘기는 없네요&quot;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8/2024/06/19/0005052773_002_20240619154218656.jpg" alt="" />(왼쪽부터) 토트넘 로고, 토트넘 측이 인종차별적 행위 관련 항의 메일에 보낸 답장 /사진=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트위터 사진에는 토트넘 측이 해당 트위터 사용자에게 보낸 손흥민-벤탄쿠르 인종차별 논란 관련 항의 메일 답장이 담겼다. 토트넘 측은 &quot;우리는 벤탄쿠르가 그의 팀 동료이자 주장인 손흥민에게 사과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quot;며 &quot;두 선수는 현재 그 문제에 대해 사적으로 직접 대화를 나누고 있다&quot;고 설명했다. 이어 &quot;어떤 종류의 차별도 우리 구단, 나아가 사회에 있을 수 없다. 우리는 모든 선수를 지지한다&quot;고 덧붙였다. 해당 트위터 사용자뿐만 아니라 다른 트위터 사용자도 토트넘 측으로부터 동일한 내용의 메일을 받았다며 &quot;인종차별건에 대한 토트넘 복붙(복사 붙여넣기) 답장&quot;이라고 불쾌감을 토로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8/2024/06/19/0005052773_003_20240619154218948.jpg" alt="" />(왼쪽부터) 벤탄쿠르, 손흥민 /사진=뉴스1 벤탄쿠르의 인종차별적 행위는 지난 15일(현지 시간) 알려졌다. 영국 매체 &#039;디 애슬레틱&#039;은 &quot;벤탄쿠르가 토트넘 동료 손흥민에게 질 나쁜 농담 후 사과했다&quot;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방송 &#039;포르 라 카미세&#039; 촬영 도중, 한 출연진이 &quot;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quot;고 요청하자 &quot;손흥민의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른다. 손흥민이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quot;고 말했다. 벤탄쿠르의 인종차별적 발언은 논란을 야기했고, 상황이 악화하자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quot;쏘니(손흥민 애칭)에게 지금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내가 한 말은 &#039;나쁜 농담&#039;이었다. 내가 얼마나 너를 사랑하는지 알지? 절대 무시하거나 상처 주려고 한 말이 아니다. 사랑한다&quot;고 적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8/2024/06/19/0005052773_004_20240619154219495.jpg" alt="" />(왼쪽부터) 우르과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벤탄쿠르, 벤탄쿠르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손흥민 인종차별 논란 관련 사과문 /사진=벤탄쿠르 인스타그램 캡처 그러나 벤텐쿠르는 해당 사과문을 피드 게시글이 아닌 스토리로 올려 &quot;진정성이 없다&quot;는 비판을 받았다. 사과문 내용도 진지하지 않고 장난스러워 &quot;손흥민이 너한테 얼마나 잘해줬는데&quot;, &quot;우루과이도 인종차별 피해 국가 중 하나인데 인식이 없나?&quot; 등의 지적이 나왔다. 손흥민의 인종차별 피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손흥민을 향해 양손으로 눈을 찢는 인종차별적 행위를 한 EPL 크리스탈 팰리스의 40대 팬은 3년간 축구장 출입 금지와 벌금형 중징계를 받았다. 앞서 토트넘은 소속 공격수 히샬리송이 A매치 기간 도중 관중으로부터 인종차별 행위를 당한 것에 대해 &quot;인종차별은 축구를 떠나 그 어느 곳에서도 나타나선 안 된다. 히샬리송, 우리는 당신과 함께한다&quot;는 공식 성명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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