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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전라도 돋보기]왕건과 오씨 부인 사랑의 숨결 서린 '희여재'

온카뱅크관리자

2024-06-19 15:20:0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사랑산' 등 지명 남아 천년 사랑 전해<br>광산구청 '희여재옛길' 복원 시비 등 조성<br>희여재문학회 결성, 지역 문학으로 승화</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Kq0HwKGzr">
          <p dmcf-pid="KEALxuEQuw" dmcf-ptype="general"><strong>[전라도 돋보기]왕건과 오씨 부인 사랑의 숨결 서린 '희여재'.."너와 내가 재회하기 바란다"는 약속 '오롯이'</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9rEaeqrRU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왕건과 장화왕후와의 '러브 스토리'가 전해오고 있는 희여재 고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9/kbc/20240619144706373ikck.jpg" data-org-width="800" dmcf-mid="40QKpSQ0U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9/kbc/20240619144706373ikc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왕건과 장화왕후와의 '러브 스토리'가 전해오고 있는 희여재 고개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2u0ZvjuSzE" dmcf-ptype="general">
           <br>초여름 초록빛이 대지를 휘감고 도는 6월.
          </div>
          <p dmcf-pid="VImcn9Ii7k" dmcf-ptype="general">영산강변의 논에는 어린 모들이 자라고 뽕나무 오디 열매가 후두둑 떨어지는 시즌입니다.</p>
          <p dmcf-pid="fvhrN8va0c" dmcf-ptype="general">광주 선운지구에서 영광 방향으로 도로를 달리다 보면 광산구 삼도동이 나옵니다.</p>
          <p dmcf-pid="4lIDgflo3A" dmcf-ptype="general">삼도동에는 고려 태조 왕건과 장화왕후와의 '러브 스토리'가 전해지는 고갯길이 있습니다. </p>
          <p dmcf-pid="8WvOcQWAUj" dmcf-ptype="general">법정동인 오운동과 지정동 경계의 산 사이에 놓인 이 고갯길은 한문으로 '희여(希汝)재'이며, 예로부터 지역 주민들은 이곳을 '사랑산'이라고 불렀습니다.</p>
          <p dmcf-pid="6ndPKXnbUN" dmcf-ptype="general">이 산의 공식 지명은 '사한산'인데 사랑을 한자로 표기하다 보니 그리됐을 것으로 지명연구자들은 추측합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zU1yczTz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희여재 산책로 안내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9/kbc/20240619144707912ogpn.jpg" data-org-width="800" dmcf-mid="62QtWkqyF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9/kbc/20240619144707912ogp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희여재 산책로 안내판
           </figcaption>
          </figure>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dmcf-pid="Qjgd83j4pg" dmcf-ptype="blockquote2">
           ◇ 오운동과 지정동 경계의 산 사이에 걸친 고갯길
          </blockquote>
          <div dmcf-pid="xexfzWe7po" dmcf-ptype="general">
           희여재는 왕건이 6년간의 백제정벌을 마치고 개경으로 돌아갈 때인 914년에 나주 오씨(장화왕후)와 이별하면서 '너와 내가 재회하기를 바란다'며 다짐하고 헤어진 장소입니다.
          </div>
          <p dmcf-pid="yYTIkxYcUL" dmcf-ptype="general">장화왕후는 왕건이 나주 완사천에서 갈증이 나 아가씨에게 물을 얻어 마시고자 청했는데, 바가지에 버드나무 잎을 띄워 주었다는 설화의 주인공입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WF5WILFO7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랑의 시' 공모해 세워진 문학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9/kbc/20240619144709424iiby.jpg" data-org-width="800" dmcf-mid="t8Ju5sVZ7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9/kbc/20240619144709424iib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랑의 시' 공모해 세워진 문학비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Y8VqFC8tFi" dmcf-ptype="general">
           <br>이처럼 왕건과 장화왕후와의 사랑의 숨결이 서려 있는 희여재가 천년 세월을 넘어 문학으로 다시 조명되고 있습니다.
          </div>
          <p dmcf-pid="G1XTsi1m3J" dmcf-ptype="general">역사와 사랑의 숨결이 서려 있는 희여재를 지역문화 유산으로 보존코자 지난 2014년 광산구 삼도동주민센터와 '삼도랑 반디랑' 등 주민단체가 발 벗고 나섰습니다.</p>
          <div dmcf-pid="H7p5TA7vud" dmcf-ptype="general">
           그리고 마을공동체사업으로 광산구청 지원을 받아 희여재 사랑의 시를 공모해 문학비를 제작해 건립했습니다.
           <br>
          </div>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dmcf-pid="Xbz3GDbYue" dmcf-ptype="blockquote2">
           ◇ '마을공동체사업' 광산구청 지원 받아 조성
          </blockquote>
          <div dmcf-pid="ZMP2uTMUuR" dmcf-ptype="general">
           먼저 2014년 희여재에 원담 김태효 선생의 '사랑' 글씨와 함께 심홍섭, 김성구 시인 시비를 세웠습니다.
          </div>
          <p dmcf-pid="58VqFC8t0M" dmcf-ptype="general">이후 광산구청은 2014년부터 2015년까지 관할인 삼도동과 오운동, 평동, 지정동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고갯길에 '희여재옛길' 복원 사업을 추진했습니다.</p>
          <p dmcf-pid="1U3XSNUlux" dmcf-ptype="general">이 과정에서 5개의 시문학비가 추가로 늘어나 산책로 좌우에 8개의 시문학비가 포함된 '희여재 시문학비 산책로'가 조성됐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tzU1yczTU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희여재 산책로 입구에 자리한 오운제 수변공원 데크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9/kbc/20240619144710755jerf.jpg" data-org-width="800" dmcf-mid="qmNiPpc6p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9/kbc/20240619144710755jer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희여재 산책로 입구에 자리한 오운제 수변공원 데크길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FswjJbsd7P" dmcf-ptype="general">
           <br>특히 산책로 입구에 자리한 오운제 저수지는 수변공원으로 꾸며져 시민들이 호수 둘레를 산책하며 희여재의 사랑을 되새기고 있습니다. 
          </div>
          <p dmcf-pid="3SCwa4SgF6" dmcf-ptype="general">주민들의 요청으로 한국농어촌공사가 저수지 주변을 정비하고 데크길을 만들어 많은 방문객이 찾아오고 있습니다.</p>
          <p dmcf-pid="0RQV7yRup8" dmcf-ptype="general">아울러 지역주민들은 희여재 오르내리는 길 좌우에 구절초를 심어 산책로의 정취를 한층 더하게 했습니다. </p>
          <div dmcf-pid="pmDNdBmep4" dmcf-ptype="general">
           이 구절초 잎은 지역주민들이 채취해 차로 판매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주민들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br>
          </div>
          <blockquote class="talkquote_frm" dmcf-pid="USCwa4SgUf" dmcf-ptype="blockquote2">
           ◇ "지역 문학사에 소중한 자산될 것"
          </blockquote>
          <div dmcf-pid="uNoe4FNf7V" dmcf-ptype="general">
           뿐만 아니라 희여재에 시문학비가 세워진 시인들이 모여 '희여재문학회'를 만든 계기가 됐습니다.
          </div>
          <p dmcf-pid="7exfzWe772" dmcf-ptype="general">지난 2014년에 희여재 문학회를 창립하고 회장에 리종기 목사, 총무 심홍섭 시인을 선출했습니다. </p>
          <p dmcf-pid="z7p5TA7v79" dmcf-ptype="general">그리고 2015년부터 2023년까지 희여재문학 8집을 꾸준하게 광산구청 지원을 받아 발행하고 있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EALxuEQ7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희여재문학' 출판기념회 장면 [희여재문학회]"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9/kbc/20240619144712078dmau.jpg" data-org-width="800" dmcf-mid="BX7FYEBW3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9/kbc/20240619144712078dma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희여재문학' 출판기념회 장면 [희여재문학회]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BHWhDRHEub" dmcf-ptype="general">
           <br>현재 회원은 리종기, 강정원, 김성구, 박철, 손순용, 신승식, 심홍섭, 이귀란, 정의행, 조경민, 조영인 등 11명으로 구성됐습니다.
          </div>
          <p dmcf-pid="byvOcQWAuB" dmcf-ptype="general">희여재 문학회 회원은 사랑시를 중심으로 정체해 있는 한국문학의 발전과 인문학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p>
          <p dmcf-pid="KShrN8vazq" dmcf-ptype="general">희여재 문학회 활동은 시인들의 시낭송과 축하음악회 및 참여 작가들의 시화전과 '희여재문학' 출판기념회 등이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p>
          <p dmcf-pid="9WTIkxYc3z" dmcf-ptype="general">희여재문학회 리종기 회장은 "희여재 문학비를 세우면서 사랑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다는 것을 배우게 됐다"면서 "지역 문학사에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p>
          <p dmcf-pid="2zutWkqy77" dmcf-ptype="general">#전라도돋보기 #태조왕건 #오씨부인 #희여재 #희여재문학회 #오운제 #광산구청 #광주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kbc광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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