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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의료 대란 지속되는데…또 장관 불참 '반쪽 복지위'

온카뱅크관리자

2024-06-19 13:5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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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뉴스12]
 어제 서울 여의도에는 의대생과 전공의, 의대 교수는 물론이고 동네 병원 개원의까지 참여한 가운데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넉 달이 넘어가는 의정 갈등이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건데요.
 
 중재 역할을 맡은 국회조차 반쪽 상임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광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서울 여의도엔 뙤약볕 아래 경찰 추산 약 1만 2천 명이 의료계 총궐기대회에 참석했습니다.
 
 전공의 집단 사직과 의대생 휴학에 이어 의대교수와 동네병원의 집단휴진으로 의정갈등이 번지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임현택 회장 / 대한의사협회
 "정부는 전공의들을 이 땅의 모든 의사들을 노예가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전문가로서 존중하고 전문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정부는 의사들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고, 극단적인 경우 의사협회를 해산할 수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다만, 한편에선 사태 해결을 위한 대화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전병왕 제1통제관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불법적 집단 진료 거부를 전제로 정부의 정책 요구를 관철시키려는 행위를 멈추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촉구합니다. 정부는 형식에 관계없이 언제든지 대화를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의료계와 정부 사이 소통과 협의를 위해서는 국회의 중재 역할이 중요한 상황. 
 
 하지만, 여야의 원 구성 협상이 여러 차례 결렬되면서, 야당 중심의 반쪽 상임위 운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는 의료계 비상상황 해결을 위한 전체 회의를 열었지만 여당 의원들과 보건복지부 장관 등 정부 인사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박주민 위원장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수많은 국민과 환자분들 그리고 그 가족분들께서는 복지부가 브리핑장에서 일방적으로 전하는 입장이 아니라 진정 국민이 궁금해하는 질문에 답변할 것이라 기대하셨을 겁니다. 그러나 끝내 그 의무와 기대를 저버린 것입니다."
 
 현재 무기한 휴진을 선언한 서울대, 연세대, 울산대 의대에 이어 '빅5' 주요 상급종합병원 모두 휴진 논의에 들어가면서, 갈등은 좀처럼 좁혀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위원회는 입법 청문회를 열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를 증인과 참고인 등으로 부른다는 계획입니다.
 
 EBS 뉴스 박광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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