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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임신한 아내가 서럽게 울더라고요"…'몸테크' 열풍 꺾였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6-18 18:32:1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집코노미 PRO - MZ 부동산<br>"분담금 치솟는데…썩파트에서 고생할 이유가 없네요"<br>재건축되면 돈 벌 기대에<br>노후주택서 불편 참았지만<br>시세차익 기대 확 줄어들자<br>'몸테크' 열풍도 한풀 꺾여</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KSJ6Bmehq">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R9zELFOv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8/ked/20240618182003825epqy.jpg" data-org-width="300" dmcf-mid="xLyh4zwMS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8/ked/20240618182003825epqy.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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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34YgRVhLC7" dmcf-ptype="general">“집이 낡아 하루는 거실 천장이 떨어지더라고요. 임신한 아내가 서럽게 우는데 도저히 못 견딜 것 같아서 다른 아파트로 이사했죠.”</p>
          <p dmcf-pid="08Gaeflovu" dmcf-ptype="general">서울 마포구의 한 재건축 단지를 매입한 30대 회사원 A씨는 “이사 첫날 후회할 정도로 집 상태가 엉망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 빨리 집을 옮겨야 한다는 아내의 성화에 못 이겨 최근 준공한 지 10년가량 된 단지에서 전세살이를 시작했다. 그는 “재건축될 때까지 참아볼 생각으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까지 한 ‘썩파트’(낡은 아파트)인데 골칫덩이가 됐다”고 토로했다.</p>
          <p dmcf-pid="pLuOci1mSU" dmcf-ptype="general">2030세대의 ‘몸테크’ 열풍이 한풀 꺾이고 있다. 몸테크란 말 그대로 몸과 재테크의 합성어다. 3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나 재개발 예정 주택을 매입해 직접 살면서 재개발, 재건축을 통해 부동산 시세 차익을 얻는 재테크 방식이다. 낡은 집에 사는 불편을 감내하고 이익을 취하는 것이다.</p>
          <p dmcf-pid="Uo7IkntsTp" dmcf-ptype="general">몸테크는 주로 종잣돈이 부족한 젊은 층이 선호하는 재테크 방식이다. 예컨대 서울 노원구의 대표적 재건축 단지인 상계주공5단지 전용면적 37㎡의 최근 실거래가는 5억2300만원이다. 같은 지역의 포레나노원(2020년 준공) 전용 59㎡는 8억5000만~8억8000만원대, 전용 84㎡는 11억~12억원대다. 몸값이 가벼워 투자하기 좋다. 2030세대는 낮은 청약 가점 때문에 당첨 확률이 낮아 미리 입주권을 확보하는 방안인 셈이다.</p>
          <p dmcf-pid="ugzCELFOy0" dmcf-ptype="general">최근 들어 공사비가 상승하고 재건축 분담금이 늘면서 몸테크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평이 나온다. 상계주공5단지의 분담금이 매매가(5억2300만원)와 비슷한 5억원으로 책정되자 ‘차라리 새 아파트를 사겠다’는 목소리가 커진 것이다. 최근엔 분담금이 7억원까지 오를 것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다. 주거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전국 도시 정비사업(재건축·재개발) 평균 공사비는 3.3㎡당 687만5000원으로 3년 전보다 43% 올랐다.</p>
          <p dmcf-pid="7J0rNeXDS3" dmcf-ptype="general">가성비 좋은 입주 10년 내 준신축 아파트를 찾는 2030세대도 늘고 있다. 신축 아파트는 대형 커뮤니티 시설과 조경 등에서 기존 아파트와 차별화돼 MZ세대(1980년대 초반~2010년대 초반 출생)의 니즈를 충족하고 있다.</p>
          <p dmcf-pid="zipmjdZwvF" dmcf-ptype="general">재개발 빌라에서 몸테크 10년 만에 서울 흑석동의 한 신축 아파트로 이사 간 주부 B씨는 “안전요원과 커뮤니티 시설 직원의 응대를 받으니 매일 호텔에서 지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p>
          <p dmcf-pid="qnUsAJ5rSt" dmcf-ptype="general">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p>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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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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